출렁이는 파도에 거품이 되어 41
“유 이사! 설비부 책임자이니 이 현장 소방검사
문제를 당신이 해결하여야 하는 것 아니야! “
ㅇㅇ 백화점 2차 공사 현장 이 소장님의 질책이다.
ㅇ 부장이 강력 추천하여 검사까지 포함하여 소방
공사를 시행하던 ㅇㅇ방제 (주)가 준공 일이 가까
운 현장의 소방검사를 실행하지 못하고 포기를 한
것이었다.
계약 당시 책임을 진다던 ㅇ 부장 모르쇠로 일관하
고 있어 설비 최차장이 나서려 하나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석근에게 이 소장 문제 해결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알았습니다. 문제를 해결하지요. 수검 중 일어나는 문제는 속히 협조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
큰 소리는 치고 나왔으나 앞으로 일어날 일이 캄캄하였다.
우선 소방검사를 시행하는 소방본부 조직을 알아보고 담당자부터 이해를 시키며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원
칙을 새우고 조직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밤 10시 봉천동 언덕 동네에서 겨우 찾은 담당관의 집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강ㅇㅇ씨 댁이죠 계신
가요?” 노크소리에 문을 연 아주머니에게 묻는 말이다.
“제가 급히 볼일이 있어 담당관님을 만나 보아야 합니다. 들어오시면 저 앞 다방에서 기다릴 태니 연락
좀 주십시오.” 단단히 부탁을 드린다.
시간은 12시를 넘어 새벽 1시 담당관이 찾아왔다.
명함을 건네 니 받아보고
“아니 무슨 일로 이사님께서 이런 시간까지 저를 기다리십니까?”
석근은 사정을 자세히 하고 “어떻게 하면 일 일을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너무나 간곡하게 부탁을 하니 강 담당관 한참을 생각을 하다 이야기를 한다.
“내 위에 계장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검사 책임자이니 그 분을 우선 찾아뵙고 방법을 묻는 것이 상책일
겁니다. 혹시 만나더라도 제가 이야기하였다고는 절대 말하지 마십시오”
이리저리 수소문하여 계장 집을 찾아갔다. 케이크를 한 상자 사들고
정중하게 맞아들이는 모습에 위압 감이 살포시 가슴에 일어난다.
작은 상에 내온 차를 나누며 석근은 ㅇㅇ백화점 소방검사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하니 경청을 하여 주고
“현재 새롭게 건설되는 백화점은 그 규모가 전에 없이 대형화되어 새로운 개념의 방재를 하여야 하므
로 도면과 현장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담당관으로부터 검토가 되어야 하니 우선 그 담당을 만나 보시죠”
인사를 하고 나서는데 케이크 상자를 들고 따라오며
“이 것은 도로 가져가시지요” 가져왔던 것을 도로 들고 들고 나오는 심정이 깜깜한 밤이다.
다음날 소방본부를 찾아가서 담당관을 만나 도면 검토와 현장조사를 의뢰 하면서 빠른 시일에 마칠
수 있도록 간절히 부탁을 하였다.
지하실 면적이 기존 어느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넓이로 개구부의 면적이 현 시공분 보다 배는 되어
야 하겠으므로 건축 부분의 오프닝 작업이 밤을 새워 시행되었다.
다시 체크 또 보완 백화점 개점 일은 바득바득 다가오는데 초조함은 극에 달한다.
소방 기술사 협회의 해석도 받아가며 어려운 순간들을 여러 번 보내고 검사가 통과되었다. 소방본부
팀들도 내 일같이 신경을 써주어 소방검사가 통과되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였다.
첫댓글 문제의 핵심을 짚고
핵심의 담당공무원들을 집으로까지,,,
그 열정이 바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