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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시사언론사들에서 현 정치와 사회를
풍자하는 패러디그림이나 만화를 많이 그립니다.
그래서 이런 풍자만화들은 사회의 부조리한
면모들을 풍자하기도하고 정치인들의 거짓된
면들과 위선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는 인터넷누리꾼들이 정치인들을
합성한 합성물이나 그림을 올리면 인기조회수를
끌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패러디물등을 보면서 독자들은 그자리에서 웃으며 자빠져 넘어지거나 웃음을 참지못하고
참 재치있다는 생각과 함께 박장대소하기도 합니다.
그런 풍자물 보는게 습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는 누군가는 그런 풍자물들을 보면서 그러한 풍자물들을 내는 평론가들의 의도나 심산은 전혀 파악해내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는 그런 풍자물들을 보면서 자빠지는게 무조건 능사일까하는 생각을 하기도하죠.
이것은 옛날 중국 주나라시절 있은 설화인데 아마 이 설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알법한 설화라고 여겨집니다.
주나라 12대군주인 여왕은 어느날 나라를 통치를 하다가 어느관리가 크나큰 잘못을 범해 그 관리를국문해야되는 상황에 놓입니다.
당시 여왕은 판결을 내려야되는데 관리의 잘못이 워낙 컸기때문에 그 관리를 사형시켜야될 확률이 농후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관리는 자신이 어떻게든 사형받을 운명은 모면하기위해 여왕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면해주면 아주 빼어난 미모를 가진 여인을 바치겠다고 건의합니다.
그러자 여왕은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관리가 바친 "포사"라는 여자를보자 그녀의 화려한 미모에 매혹되어 변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왕은 자신에게 절세미인을 진상한 댓가로 자신이 심문한 관리의 잘못을 사면하고 복직시키기까지 합니다.
그후 여왕은 포사를 얻게된것을 크게 기뻐하며 그녀에게 좋은 비단과 의복을 갖다바치고 기름지고 사치스러운 음식과 향료, 음료까지 그녀에게 갖다 바칩니다. 그렇게하여 포사는 출산까지도 하게되었지만 한가지 문제점이 둘사이에 있었습니다.
바로 포사가 언제 어디서도 웃는얼굴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왕이 어느날 포사에게 "도대체 어떻게하면 너는 웃겠느냐?"라 질문하자 포사는 비단찢는소리를 들으면 웃겠다고 대답합니다.
그렇게하여 여왕은 궁녀들에게 매일같이 포사앞에서 비단을 찢게했는데 처음에는 포사가 웃다가 나중에는 소리를 들어도 무반응한 지경에 이르게됩니다.
거기에다 포사를 웃기는일에만 집념해 주나라곳간에 있는 비단이 텅 비게됩니다.
이렇게하여 여왕의 의도는 수포로 돌아가게 된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나라에서 적군정찰병의 착오로 실수로 봉수대에서 봉화가 올려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렇게하여 전국에있는 제후들이 오랑캐가 주나라를 침범한일로 여기고 주나라도성으로 모두 집결하는 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나중에 여왕의 측근이 제후들에게 해명하기위해 이렇게 말합니다.
"태수제후님들, 정말로 죄송합니다. 적군이 국경을 침범한게 아니라 북방을 정찰하는 병사가 동향을 감시하던중 실수를하여 본의아니게 거짓전보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일은 정말 미안하니 봉토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자 도성으로 모인 제후들이 모두 어리둥절하며 멍한 표정을 짓게되는데 이 광경을 포사가 보면서 평소에는 안하는 웃음을 터뜨리게 된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여왕도 같이 웃음소리를 터뜨리는데 이 모습을 제후들은 아주 기분 나빠하면서 봉토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일 이후, 여왕은 신하들에게 매일같이 적의 침범징후가 없어도 봉화를 울리도록 지시합니다.
이렇게하여 제후들은 마치 똥개훈련하듯이 도성으로 들어왔다가 봉토로 돌아가는 바보짓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신물이난 제후들은 어느날부터 봉화가 울려도 출동하지 않고 자신의 봉토에만 계속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포사와 왕은 제후들이 헐레벌떡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며 수십번이나 웃음을 터뜨렸다 합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북방오랑캐가 정말로 국경을 넘어 주나라영토로 침범하여 수도가 위험해지는 일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다급한 여왕은 정말로 위기를 알리는 봉화를 올렸으나 장난질로 여긴 제후들은 일절 미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렇게하여 여왕과 왕세자는 오랑캐에의해 참수를 당하게되고 포사는 오랑캐들의 노리개감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한낱 웃음거리에 빠져 전념한 댓가가 자신의 목숨과, 일족의 안녕, 나라의 운명을 뒤바꿔먹는 결과를 낳은 것이었습니다.
이후 포사역시도 노리개감이 된게 너무나 수치스러워 자살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오랑캐의 만행에서 살아남은 주왕족들과 제후들이 합심하여 오랑캐를 주나라국경 밖으로 몰아내는 덕분에 주나라의 명맥과 종묘만은 끊기지않고 계속 이어질수 있었지만 그러나 여왕과 왕세자, 포사 이 세명은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물론 여왕역시도 비참한 죽음을 당했지만 후대왕이 주나라를 재건하여 그 후대에의해 여왕은 명예회복되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적으면서 그저 의도도 모르고 풍자만화와 만평들이 웃기다며 아무 생각도없이 빠져서 몰두하는 구독자국민들의 모습이 또한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비단찢기놀이와 봉수대 불올리기 놀이에만 전념한 여왕과 포사가 서로 유사하면서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겉으로 웃기다고 촌철살인적이라고 무조건 다 빠져드는 법이 아닙니다. 그 내면에는 안좋은 결과나 사악한 의도가 뒤따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