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보고 난 후
얼떨떨하고 울화통이 터지기도하고 답답하고
하지만 선수들한테 뭐라 욕하고 싶진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되더군요 지긴졌더라도 3:0이란 스코어 많이 생각해봐야합니다
첫골의 실점의 타이밍이 매우빨랐고 덕분에 젊은선수들에게는 압박이 왔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의 뻔한 수비형전술은 이미 예상되었지만 한국선수들이 스스로 무너져 내렸다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모든선수들이 화면에 얼굴이 잡힐때 그 얼굴에서 심정이 드러났습니다
그 얼굴을보고 오늘게임은 지겠구나 당연히 연상이 되더라구요
보통 스포츠는 분위기 싸움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이 낮다고해도 역시 정신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죠
배구를 예로들면 배구같은 게임은 상대 전력이 우세하건 낮건 분위기를 한번타기 시작하면
위닝에서 컨디션처럼 빨간 화살표가 아주 하늘로 날라갑니다
그런 예처럼 오늘 경기에서 중국은 안그래도 공한증이 있었던 한국에게 자신들의 경기로 진행되는 모습에
분위기를 제대로 탓죠 평소완 다르게 그닥 거칠지도 않았습니다
중국은 일본전과 같은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죠
중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는 가지도 못한 팀이었습니다 당시 멤버가 이번에 바뀌어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점이 더 뼈저리게 아프겠죠 우리팀 선수들이 자신과의 싸움에 무너진꼴이 된것입니다
한국선수들은 멍하니 방심하다가 뒤통수를 세개맞고 그로기 상태에 순간 다운당한겁니다
절대 역량적으로나 밀릴만한 싸움이 아니었죠
모든 분들이 아마 위와 같은 마음이 클거라고 생각됩니다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차분함이 필요할거라고 생각되네요
첫댓글 모든선수들이 화면에 얼굴이 잡힐때 그 얼굴에서 심정이 드러났습니다. 중국이 브라질도 아니고;;
음. 축구라는 것은 질때도 있고 이길때도 있죠. 그리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경기 내용 자체가 너무 안습이라 ㅠㅠ;
2번째 골이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이였습니다. 전반을 0대2로 마쳤다는건 심리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됐을겁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선수들의 한계라고 할까요, 개인기가 부족하다는 것이요. 그대로 나타났죠. 아무튼 중국은 정말 잘했고 우리는 정말 못했습니다. 하루빨리 허정무 감독이 본인이 시도하고있는 그런 전술이 절대로 안통한다는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