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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관리사 자격증 생긴다
무선인터넷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자격시험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4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산하 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는 지난달
이동통신을 이용한 ‘m커머스관리사’ 자격시험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무선인터넷 콘텐츠 제작능력을 평가하는 ‘무선인터넷관리사’ 자격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력개발센터는 이미 무선인터넷관리사 관련시험 및 교재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2급 시험을 시행하고, 1급 및
전문가 시험은 내년에 실시할 예정이다.
2급 시험은 유무선 인터넷에 대한 기본 지식, 무선인터넷 홈페이지
제작툴을 이용한 홈페이지 제작능력, 기초적인 무선콘텐츠 제작 및
관리능력 등을 평가하며 1급과 전문가 시험은 무선인터넷 응용시스템
개발 등 고급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자격시험 교육을 위해서는 일단 사설학원과 연계, 교육기관으로 활용하고 일반 대학과 산학협력 협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인력개발센터는 m커머스관리사 및 무선인터넷관리사 시험이 일정
요건을 갖추는 내년에는 정부의 인가를 얻어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관련 자격증 도입이 무선인터넷 전문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무선인터넷
활용분야 확대에 따라 관련 자격시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2002/08/05
무서인터넷 개방, 단초를 열다
무선인터넷망 개방이 가시화되고 있다. 유무선 대표기업인 KT와 SK텔레콤이 지난 1일 ‘무선인터넷망 상호접속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것은 정보통신부가 지난해부터 망개방을 유도해 온 결과다. 시기적으로 역전된 감이 있긴 하지만 정보통신부 역시 그간 추진해온 망개방
관련 정책을 담은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을 이달말 고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끌어온 무선인터넷망 개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통부의 망개방 논리는 간단하다. 이동통신사업자가 독점하고 있는 무선인터넷망을 유선통신사업자나 포털업체, 콘텐츠업체 등 외부사업자에 개방, 무선인터넷도 유선인터넷과 같은 유효 경쟁체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콘텐츠업체나 포털업체들이 이통사와 동등한 조건에서 사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줌으로써 이들이 무선인터넷 저변을 확대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유선통신사업자나 포털업체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무선인터넷시장 규모 때문에 망 개방에 적극적이다. 반면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외부 사업자 참여로 통신료 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망 개방에 소극적이다. 특히 무선인터넷망 투자는 물론 콘텐츠나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초기 시장을 키워놓은 입장이다 보니 망 개방이 반가울 리 없다.
인터넷 접속 단말기, 접속회선, 접속서비스, 포털서비스, 콘텐츠서비스, 콘텐츠 사용료 회수까지 각각의 사업자가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선인터넷과 달리 무선인터넷은 이 모든 것을 이동통신사업자가 쥐고 있다. 이동통신사가 단말기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접속서비스제공업체(ISP)이며 포털업체이자 콘텐츠업체다. 굳이 따지자면 무선인터넷 시장의 사업주체는 이동통신사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사업구조를 개선, 포털업체나 콘텐츠업체가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무선망 개방의 요체다.
정통부가 이달 고시할 상호접속기준 개정안은 포털업체나 CP들에는 게이트웨이 수준의 개방을, 유선통신사업자에는 게이트웨이는 물론 망연동장치(IWF) 수준까지의 개방을 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털업체나 CP들은 이동통신사 포털의 하위 CP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독립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독자적인 포털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과금이나 정보이용료 회수는 이동통신사나 모바일 IDC의 과금 및 회수 대행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포털 이외에 다른 사업자의 포털서비스로 접속할 수 있는 초기메뉴 개방은 이미 올초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숫자도메인 도입을 통해 사용자가 이통사 포털 이외의 포털로도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선통신사업자는 IWF 개방에 따라 무선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독자적인 무선인터넷 과금 및 회수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포털업체나 콘텐츠업체들을 자사 무선 IDC로 끌어들일 수도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무선 ASP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2002/08/05
<긴급점검-위기 맞은 PC산업>포스트PC시장을 잡아라
세계 PC산업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년간 준비해온 태블릿PC, 스마트디스플레이포윈도(미라), 프리스타일,
스마트폰 등이 오는 가을이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포스트PC가
세계 PC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포스트PC산업 육성에 4년간 500억원을 지원하는 청사진을 마려해두고
있다. 포스트PC가 과연 국내 업계가 처한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포스트PC로 전환되는 상황변화를 국내 PC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반드시 삼아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포스트PC는 기존 PC 기술뿐 아니라 통신·가전 기술이 융합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통신인프라와 CDMA 통신기술, 40여년간 쌓아온 가전 기술, 핵심 디바이스 기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포스트PC 산업의 성공 가능성은 어느 분야보다 높습니다.
”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한국이 비록 핵심 소프트웨어기술에서는
뒤지지만 제조기술에서 만큼은 잠재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PC업체들은 현재 포스트PC 산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PC업체들의 대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일정에 맞춰 다양한
포스트PC를 출시할 준비를 마친 상태며 대만 업체들은 이들 업체의
수주를 따내기 위해 관련 제품개발에 한창이다. 삼성전자·LG전자·삼보컴퓨터 등 국내 대기업들도 포스트PC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스타일·태블릿PC·미라·스마트폰 등을 PC사업부·디스플레이사업부·무선통신사업부 등이 개발중이며
LG전자는 태블릿PC와 미라를, 삼보컴퓨터는 미라를 준비중이다.
“포스트PC 분야는 현재 미국·일본·대만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브랜드와 마케팅에서, 일본은 브랜드와 제조에서, 그리고 대만은 제조기지에서 한국을 앞서가고 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김시연 이사는 대기업 중심으로 추진되는 한국의 포스트PC 산업은 대만에 비해서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부족, 기존 PC산업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가전·통신·무선인터넷
등 기존 산업과 적절한 시너지 효과만 창출한다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게 업계 및 전문가들의 견해다.
LG경제연구소의 나준호 연구원은 “소니가 자사 노트북PC에 TV
등 가전기능을 접목, 미국 소비자(리테일)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며 “국내 업체들도 우리가 지닌 강점을
활용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리스타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굳게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TV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네트워킹 기능이 결합된 프리스타일의 경우 가전·통신·PC기술이 망라되기 때문에 전세계 PC업체 중 이를 만들 수 있는 업체는 극소수”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전이나 통신기능을 접목한 포스트PC 제품에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PC에 기반한 PDA에서는 대만 등에 뒤지고 있지만 휴대폰과 접목된 스마트폰·인터넷TV·디지털TV 등에서는 이미 경쟁국을
앞서가고 있다.
국내 PC업계 관계자들은 “선투자가 요구되는 포스트PC 산업에서
일정기간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경영층의 적극적인 의지와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2002/08/05
KRNIC, 개인폰페이지 활성화 위해 WINC 활용키로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원장 송관호 http://www.nic.or.kr)는
개인이 만든 이동전화용 폰페이지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무선인터넷접근번호시스템(WINC:Wireless Internet Numbers for Contents)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포털사업자들과 협조체제 구축에 나섰다.
4일 KRNIC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인들의 폰페이지에도 WINC의 접속번호 적용을 제안해옴에 따라
ISP 및 포털사업자들이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중인 계정서비스를 WINC 접근번호체계와 연동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KRNIC은 현재 포털사이트들이 저마다 ‘kdhong.hihome.com’이나 ‘www.daum.net/∼kdhong’과 같은 형태로 계정서비스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포털들이 이미 등록한 WINC 접근번호에 ‘*’와 같은 구별자만 입력하면 개인 폰페이지로도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계정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휴대폰에서 다음의 WINC 접근번호인 ‘3286#2’를 입력한 후 ‘*’와 숫자, 혹은 ID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폰페이지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KRNIC은 이 방식이 도입되면 개인들의 폰페이지 제작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 이용률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의 빠른 적용을 위해 이동통신3사와 한국무선인터넷협회(KIWI),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이 함께 만든 ‘무선인터넷접근번호체계협의회’에 포털사업자들을 실무위원으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2002/08/05
모바일용 디스플레이시장 달아오른다
현재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가 석권하고 있는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가을 신학기 특수를 겨냥한 모바일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개인휴대단말기(PDA)·스마트폰·웹폰 등 모바일기기시장이 3분기 말부터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용 디스플레이시장을 놓고 STN LCD,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UFB(Ultra Fine & Bright) LCD, 유기EL(OELD), 평판디스플레이(FPD) 등 각 진영간 치열한 선점경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 LG전자가 일본 파이어니어산 제품을 이동전화 외부창에 처녀 적용, 모바일시장에 진입한 유기EL 진영에서는 삼성SDI가
세계 첫 풀컬러 제품을 들고 시장진입을 노린다.
이 회사는 현재 자회사인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SNMD)’를
통해 부산공장에 월70만개 규모의 이동전화용 2인치급 풀컬러 유기EL 생산설비를 갖추고 시험생산(PM)을 거쳐 조만간 삼성 애니콜용
두가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노트북·모니터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최근 모바일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TFT LCD 진영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상반기에 발표한 이동전화용 2인치급 26만컬러 제품에 대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높은 공급가격과 이동전화 시장침체로 인해 양산모델 적용을 늦춰왔으나 하반기중으로 일부 이동전화 신모델에 적용할 방침이다.
STN LCD 진영도 그동안의 강세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모바일시장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SDI는 가격경쟁력과 TFT LCD에 못지않은 휘도와 선명도를 자랑하는 26만컬러 UBF LCD를 개발, 하반기 이동전화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러나 첨단 FPD기술의 모바일시장 진입에도 불구, 범용 이동전화시장에서 기존 모노 및 컬러 STN LCD도 서유럽·미국·중국·중남미 등 해외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앞으로 상당기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유기EL, TFT LCD, UBF LCD 등이 품질은 뛰어나지만
가격경쟁력면에서 STN LCD를 따라잡기 힘든데다 아직 세계적으로
컬러 이동전화 보급률이 낮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모바일기기의 가치가 디스플레이 품질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이 일반화되는데다 디스플레이 성능에 따라 사용자층이 달라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의 기술논쟁이
앞으로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며 “그러나 디스플레이 기술별로 장단점이 있고 가격대가 달라 이들 제품이 각각 차별화된 시장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이동전화·PDA 등 모바일용 디스플레이시장 규모는
2004년까지 연간 20%대의 고성장을 보이며 연간 6억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2002/08/05
인텍크텔레콤, 무선 커뮤니케이터 모비토크 출시
인텍크텔레콤(대표 백원장)은 무선데이터통신망을 이용해 소형단말기로 단문메시지 서비스, e메일 송수신, 채팅, MSN 메신저 접속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터 ‘모비토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모비토크는 MSN 외에도 ICQ, 야후, 지니 메신저 등에 접속할 수
있으며 e메일이 왔을 때 신호음을 울리면서 수신하는 푸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게임·주소록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한달 1만5000원 정액제로 제공한다.
백원장 사장은 “어린이 그룹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2002/08/03
텔레스타, 일본에 텔레매틱스단말기 공급
텔레스타(대표 정구영 http://www.carstop.net)는 일본 데지네토와
앞으로 3년 동안 텔레매틱스단말기(모델명 i-mobisses) 3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텔레스타는 이에 따라 1차 물량 9000대 선적을 이번주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사의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위치측정시스템(GPS)과 무선통신모뎀을 내장해 고객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원격도난제어 기능은 물론 이동전화로 차문을 여닫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텔레스타는 한국보다 텔레매틱스가 발달한 일본시장에 국산 단말기를 수출함에 따라 향후 미국·유럽 텔레매틱스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2002/08/05
이통시장 경쟁활성화위해 MVNO도입해야
국내 이동전화 시장의 경쟁 활성화와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가상이동망사업자(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MVNO란 주파수를 보유하지 않은 사업자가 이동통신망사업자(MNO:Mobile Network Operator)의 망을 임대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정보통신부도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진기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MVNO제도의 도입타당성에 관한 해외 사례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일본·스웨덴 등 MVNO제도를 도입한 국가들은 경쟁활성화와 이용자편익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일본·스웨덴·아일랜드 등 MVNO제도를
도입한 국가의 이동전화시장은 사업자수를 기준으로 한 시장 집중도가 이상치에 근접해 경쟁활성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자편익 측면에서 요금인하 효과는 크지 않으나 통화품질이나 부가서비스 등 다른 형태의 경쟁을 유발함으로써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추론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MVNO제도의 기대효과로 2G와 3G사업자의 통신망 여유용량 활용, 유무선통합 촉진, 무선인터넷의 성장동인, 3G사업자의 투자 비용에 상응하는 수익의 조기실현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3개 사업자의 과점체제가 3세대 시장에도 이어지는 국내 시장에서 MVNO제도 도입을 통한
신규 사업자 진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해외사례를 통해 MVNO제도 도입의
충분한 근거를 확인했다”며 “유선계 별정통신제도를 교훈으로 무선계 경쟁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정책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효경쟁체제 정책의 일환으로
MVNO제도 도입을 검토중이며 사업자의 수준은 독자적인 브랜드와
과금체계, 요금체계 등을 갖춘 영국의 버진모바일 정도의 완전
MVNO 형태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2002/08/05
LG텔레콤, ‘블랙홀 요금제’ 출시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블랙홀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블랙홀 요금제는 10대들의 경우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문자에 대한 사용 욕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 기본료가 1만6500원인
이 요금제는 이동전화사업자에 관계없이 지정 3회선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50분 통화와 무선인터넷 500패킷도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LG텔레콤은 지난달부터 2만1000개의 홀을 제공, 음성과 문자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홀조절(기본료 1만8500원)과 50분 무료통화와 문자 300건, 무선인터넷 500패킷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저렴한 홀맨(기본료 1만4500원) 요금제 등을 제공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2002/08/03
유럽통신 3-유럽 이동통신업계, 모바일 게임 보급에 주력
유럽의 이동통신업계가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 보급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프랑스의 오렌지, 영국의 보다폰, 스페인의 테라모바일 등 유럽의 이동통신업체들이 수익증대 차원에서 ‘스페이스 인베이더’나 ‘브레이크아웃’ 등 과거의 흘러간
게임을 휴대폰용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 보급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 유럽의 모바일 게임시장이 팽창기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핀란드의 코드토이라는 업체가 휴대폰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해 만든 ‘백만장자 되고 싶은 사람’이라는 게임이 불과 10개월도 안돼 4700만회의 게임실적을 기록한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이탈리아·영국·스페인 등의 통신업체에 모바일 게임을 공급하고 있는 인퓨지오의 가일스 코벳 사장은 “모바일 게임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 심심풀이 정도로 할줄 알았는데 우리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4분의 3은 집에 가서도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럽의 모바일 게임시장이 예상외의 대규모 시장으로 성숙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유럽 통신업체들은 휴대폰의 스크린에 적합하고 다운로드 하는데 시간소모가 없도록 용량이 적으면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같은 과거의 유명게임 매입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테라모바일의 제이미 커닝햄 무선테크놀로지 개발책임자는 “유럽 모바일 시장에는 아직 팩맨(pac
man)이 없어 이를 구입할 의향이 있으나 조금이라도 이름이 알려진
게임은 최소 2만유로에서 호가가 시작되고, 히트게임일 경우에는 가격이 200만유로까지 치솟는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과거의 유명게임 매입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예상 외로 치열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는 대다수 업체들이 이번 크리스마스 시장을 겨냥해 나름의 게임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어서 업체간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바일 게임의 개발만큼이나 판촉과 관련된 경쟁 또한 가열되고 있다. 인퓨지오는 통신업체와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들에게 게임의 첫
스테이지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대신 다른 스테이지를 즐기거나 게임 자체를 다운로드 할 경우에는 상응하는 수수료를 받는다. 반면 오렌지 등 통신업체는 전문업체들이 제작한 게임을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전환, 수백명의 휴대폰 이용객들이 동시에 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신문게재일자 : 2002/08/05
"한국 통신시장 쾌속 질주"…FT 보도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2002년 08 월 05일
세계 통신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쾌속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현재 미국 통신시장은 월드컴 파산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유럽 이동통신 업체들 역시 엄청난 부채로 인해 3세대(3G) 사업
포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은 무선 데이터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도입 속도가 유럽이나 북미 지역을 앞지르면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부문 높이 평가
파이낸셜타임스는 특히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업체들
뿐 아니라 KT 같은 통신사업자들도 상반기에 엄청난 수익을 올린 것.
KTF는 지난 9일 상반기에 4천3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에는 KT가 1조2천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SK텔레콤이 9천억원의 순익을 기록, 42% 성장세를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증권의 장성민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 서비스 부문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는 라이선스 이용료도 상당히 낮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특히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부문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KT의 초고속 인터넷 망 가입자는 약 430만 명으로 영국의 BT 그룹이 지난 3월말 현재 17만 명에 불과한 것에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라는 것.
KT는 상대적으로 유선전화 매출이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전화선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짭짤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 "광대역 인프라 정부 투자 때문"
홍콩의 ING의 통신 애널리스트인 레온 칙은 한국 통신산업의 이같은
성장세에 대해 "광대역 인프라 부문에 대한 정부 투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중공업 중심에서 지식 기반 서비스와 정보기술(IT) 중심구조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레온 칙의 설명이다.
지리적, 문화적 요소 역시 한국 통신 시장 성장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레온 칙은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잘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기술에 대한 이같은 취향은 2세대 휴대폰에서 2.5세대로 전환하는
데 큰 힘이 됐다는 것. 현재 1천10만에 달하는 KTF 가입자 중 약
30%가 2.5세대 서비스를 받아들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반면 영국의 MMO2 가입자 1천750만 중 2.5세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10%에 불과하다.
2세대 가입자들이 주로 음성 통화와 단문 메시지 사용에 머문 반면,
2.5세대 사용자들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F의 2.5세대 가입자 평균 매출은 2세대 고객에 비해 45%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유무선 데이터 서비스 수요 존재" 전 세계에 증명
파이낸셜타임스는 또 한국이 CDMA2000 1X 를 사용하는 것도 무선
부문 성공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CDMA2000 1X
가 유럽 지역에서 사용되는 WAP에 비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
한국은 또 유럽 지역에서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평가되는 3세대 서비스 수준의 멀티 미디어 서비스를 이미 만끽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통신업계에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페느로컴, 리눅스기반 보급형 "Fep PDA"
2002/08/05 |
펜 기반 입력도구 업체인 페느로컴(대표 임영택)은 리눅스 기반의 보급형 PDA인 ‘Fep PDA’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본적인 개인정보관리 기능 외에도 MP3 재생 기능 및 전자책 뷰어 기능을
탑재해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한글화된 운영체제를 제공해 초보자드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SD/MMC(시큐리어티 디지털/멀티미디어 카드) 슬롯을 본체 탑재해 메모리 용량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 5시간30분 동안 MP3 음악을 연속 재생할 수 있는 충전식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2시간까지 녹음할 수 있는 보이스리코더 기능을 갖춰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영업사원에게도 적합하다고 페느로컴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29만8000원이다.
레이솔루션, 만화보는 "코믹구루 포켓PC" 출시
2002/08/05 |
PDA 솔루션 전문업체인 레이솔루션(대표 이종하)은 사용자가 보유한 종이 만화책을
윈도CE계열 PDA에서 볼 수 있는 전자 만화책 형식으로 만들어주는 ‘코믹구루 포켓PC 버전’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코믹구루는 팜OS와 고해상도 액정(320×320)을 탑재한 특정 PDA만을 지원했으나, 이번에 출시된 코믹구루 포켓PC 버전은 아이팩·조나다·카시오페이아 등 시중에 보편적인 윈도CE 기반 PDA를 모두 지원한다.
또 화면을 돌려볼 수 있는 랜드스케이프 기능과 자동 스크롤, 파일 숨김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MS워드, MS 파워포인트, 애크로뱃리더 등의 문서를 이미지로
저장해 PDA상에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레이솔루션은 이달 16일까지 코믹구루 홈페이지(www.comicguru.co.kr)를 통해 코믹구루 포켓PC 버전을 정가에서 20% 할인된 1만56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PDA 기업용 공략
2002/08/05 |
일본 PDA 업체들이 기업용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ㆍNECㆍ도시바ㆍ카시오 등은 지금까지 주수익원이였던 개인용 PDA 시장이 수요 정체 상태에 빠짐에 따라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신기능 PDA 제품을 잇따라 개발, 기업용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갖춘 휴대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개인용 PDA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일본 국내 PDA 출하가 겨우 1.3% 증가에 그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개인용 시장을 대신해 상대적으로 미개척지인 기업용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히타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플럭스네트워크와 제휴를 맺고
브로드밴드 통신 기능을 갖춘 PDA를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플럭스네트워크와의 제휴로 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히타치 PDA로 동영상 다운로드 및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비즈니스 맨들의 마케팅과 고객 관리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기업용 신제품은 인터넷 접속서비스업체(ISP)를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공급될 방침으로 우선 이달중 공공 무선랜(WLAN) 서비스를 시작하는 NTT
브로도밴드 플랫폼에 처음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타치는 기업용 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아 내년에 PDA 관련 제품의 매출로만 7억엔, 2005년에는 20억엔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NEC는 기존 PDA에 바코드 리더기 기능을 추가한 ‘네오셀룰러’ PDA를 개발,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판매원이나 영업사원 등 회사 밖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이 PDA를 사용해
마이크로 바코드를 읽거나 재고 확인 및 제품 주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EC는 오는 2004년까지 주로 유통업체나 수송업체들을 중심으로 100여개 회사에 이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도시바도 보험과 증권, 수송 회사들을 위한 PDA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카시오 컴퓨터도 최근 트럭 회사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새로운 PDA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 등 관련 업체들의 기업용 PDA 개발과 출시가 큰 활기를 띠고
있다.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크 보안「심각한 수준」
2002/08/05 |
AT&T 브로드밴드는 가입자가 무의식중에 인터넷을 통해 해적 영화를 보급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자사 고객에게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보안을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해적판 영화는 가입자 바로 옆집에 살았고 그의 이웃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 영화를 이웃의 AT&T 브로드밴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전송했다고 AT&T 브로드밴드 대변인 사라 에더가 말했다.
결국 해적은 잡혔고 AT&T 브로드밴드 고객들은 잠시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이웃에게 와이파이 네트워크 암호를 묻는 것”이라고
에더가 말하면서 그들이 영화 프로듀서를 대변하는 에이전시로부터 불평 사항을 받은
후에 문제를 트랙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AT&T 브로드밴드는 이번 사고로 교육 부문을 좀더 강화하기로 했으며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이들 장비 대부분에 표준을 제공할 암호에 의존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조업체에 의해 출시됐을 때는 일반적으로 활성화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은 대부분의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보안상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DSL(digital subscriber line) 제공업체들이 사용자들에게 와이파이를 통해
광대역을 공유하도록 강경한 입장을 취했을 때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타임 워너 케이블(Time Warner Cable)은 최근 12개 정도의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광대역을 공유하고 있는 와이파이 가입자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내용은 다른 사람이 그것을 나쁜 의도로 사용할 경우 공유 광대역이 가입자에게 법적 위기를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BAWUG(Bay Area Wireless Users Group)의 팀 포자는 여전히 타임워너 케이블의
요구에 대해 짜증을 내고 있다. 와이파이 사용자가 승인되지 않은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사용에 대해 다소 신뢰를 가질 수 있다. 최근 해적 영화의 경우는 DSL 공급업체 위협이 무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는 남의 선을 밟고 이를 이용해 마약 거리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그가 말했다.
포자르는 이번 영화 사건은 그가 해적판과 관련해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폐쇄됐다고
들은 첫 번째 것이다. 현재까지 가장 지독한 사용은 스팸이라고 그가 말했다.
NIST 피해사례
와이파이로 인해 300피트 지역까지 무선으로 인터넷이나 다른 장비를 연결할 수 있게
된 반면, 해커들은 계속해서 네트워크에 보안 상의 결함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 에이전시용 새로운 기술을 리뷰하는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도 최근에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NIST는 현재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정부 에이전시에 있어 ‘받아들일 수 없는 위험’이라고 칭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부의 보안 수요를 만족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NIST는 에이전시에게 802.11b 네트워크를 그들의 작업 영역과 운영에 추가하기 전에
좀더 성숙된 보안 표준을 단지 기다리라고만 말하고 있다.
새로운 보안 표준은 올 하반기쯤에나 승인될 것으로 보이며 보안을 한층 강화한 제품은 내년이나 돼야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암호를 활성화하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반면 일반적으로 사업자들은 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는 모든 와이파이 장비에 표준 보안 측정인
WEP(Wireless Equivalent Privacy)에 있는 보안 결함과 유사한 경우가 종종 있다고
노텔 네트웍스(Nortel Networks)의 무선 인터넷 제품 관리자 탐 허시가 말했다.
“포준지 선정 500대 기업들도 이것이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깨닫고 자체적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그가 말했다.
이동전화 3사, 무선 예약서비스 경쟁 돌입
2002/08/05 |
이동전화 3사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무선인터넷을 통한 예매 및 예약서비스에 적극
나섬에 따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인터넷으로 공연 티켓을 예매하거나 호텔·교통편을 예약하는 서비스가 그동안
유선 인터넷의 관련 서비스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주 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무선 예약서비스 등에 관한 시장 수요가 급증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서비스 알리기와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을 내세워 무선인터넷 예매·예약 서비스 경쟁에 돌입할 태세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표문수)은 자사 무선인터넷 네이트(NATE)를
통해 각종 공연 티켓 및 교통편·여행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대금이 휴대전화 요금에 함께 청구되는 ‘폰빌(Phone Bill)’제를 금주중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량을 늘리겠다는 복안의 하나로 풀이된다.
또한 오는 8일부터 1주일간 텔레마케팅을 통해 예매 서비스를 집중 안내하는 동시에
오는 15일부터는 무선인터넷 예매서비스를 홍보하는 별도의 홍보책자 등을 자사 고객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KTF(www.ktf.com 대표 이경준)는 영화 예매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영화예매는 고객 이용이 가장 많은 분야로, 지난해 6월 월 30만건에서 최근 들어 월 평균 50만건 이상으로 급증하는 등 각광받는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KTF의 무선인터넷 매직엔의 ‘나(Na) 모바일’에 접속, Na카드 결제를 통해 영화티켓을 구입할 경우 금요일에는 50%의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다른 요일에도 30%
요금이 할인된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www.lg019.co.kr 대표 남용)은 자사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를 통해 예매·예약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이
분야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예약·예매서비스는 지난 3, 4월 각각 25만6000건, 27만4000건의 히트 수를 기록한 데 이어 5, 6월에는 각각 43만1000건, 38만4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LG텔레콤은 현재 항공권·레포츠·호텔·콘도·영화·공연·기차표 등 예매·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권 구매시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선인터넷 예매시 스키 리프트권이나 수영장이용권을 할인해주며, 전국의 유명
콘도나 호텔의 경우 정상가에 비해 40~50%가량 가격이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텔레콤은 기존 예매·예약서비스를 모바일 쿠폰서비스와 연계해 고객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카메라휴대폰시장 2色 마케팅
2002/08/05 |
‘보조금 지급 VS 체험 마케팅’
경기 침체로 크게 고전하고 있는 휴대폰 업체들이 최근 초소형 디지털 카메라 장착 휴대폰을 차세대 전략 품목으로 잇따라 출시하면서 관련 마케팅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 노키아는 이통업체의 과감한 단말기 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카메라 휴대폰의 가격을 크게 낮춰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경쟁업체 소니에릭슨은 ’이색 체험 마케팅 기법’을 동원,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노키아-보조금 지급으로 카메라 휴대폰 시장 공략
지난 6월 노키아가 카메라 휴대폰(모델명:7650)을 선보인 이후 유럽 이통업체들은 이
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앞다투어 확대하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 이통업체인 T-모바일은 보조금 정책을 통해 노키아 7650단말기의 가격을 독일에서 300유로(약293달러), 영국에서 368유로 수준으로 떨어뜨렸으며, 영국의 보다폰그룹 PLC도 독일과 영국에서 이 단말기를 각각 350유로와 368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보조금 지급이 금지된 핀란드에서 795 유로에 팔리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18개월 동안 보조금 지급을 축소해왔던 유럽 이통업체들이 노키아의 카메라 휴대폰에 보조금을 확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그만큼 이통업체들이 노키아 카메라 휴대폰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통 업체들은 보조금 확대로 인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휴대폰 보급 확대에 따른 부가 서비스 수입의 증가로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재 T-모바일은 영국에서 사진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에게 한 달에 20파운드를 추가로 받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메시지 한 건당 39유로센트를 벌어들이고 있다.
노키아는 이같은 이통업체들의 보조금 지급이 유럽 시장에서 7650의 매출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에릭슨-카메라 휴대폰, 이색 체험 마케팅
최근 미국에서 카메라 휴대폰(모델명:T68i)을 선보인 소니에릭슨은 잘생긴 남녀 배우
120여명을 고용, 미국의 7개 대도시에서 체험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젊고 잘생긴 배우들로 구성된 데이트 커플이 대도시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T68i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함으로써 행인들이 실제로 이 낯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단 T68i를 사용한 사람들이 관심을 나타낼 경우 홍보요원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고 제품 구입 방법 등을 설명해준다는 설명이다.
소니에릭슨측은 휴대폰 단말기가 점차 모바일 멀티미디어 장치로 진화함에 따라 카메라 휴대폰의 시장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이 같은 마케팅 방법을 동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마케팅 담당 이사 존 매론은 “홍보 요원들을 주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면서 사진을 찍어도 이상하지 않은 장소 즉, 쇼핑몰과 나이트 클럽, 관광지 등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T68i 휴대폰을 유행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니에릭슨은 미국에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유럽 지역에서도 이 카메라 휴대폰을 출시, 노키아와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