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와 네트워크화 추구로 의료의 질 확보, 환자로부터 신뢰구축을 전제로 부산지역 의료기관·학계·언론기관이 중심이 되어 출범한 부산메디클럽의 향후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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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메디클럽 출범 창립총회 |
부산메디클럽은 지난달 30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전문화와 네트워크화를 추구하는 부산지역 병의원 모임’이라는 설립취지를 내걸고 120여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상찬 병원장(세화병원), 권명보 사장(국제신문)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의료의 질 확보와 전문화, 서비스 향상으로 지역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전문 병의원을 지향한다’ 등 10개항의 부산메디클럽 개요를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KTX타고 서울 진료’ 등 환자 역외유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시의사회·병원회 입장이 가시적 홍보효과를 드러낸 때를 같이해 이번에 거시적으로 출범한 부산메디클럽은 QSS(Quality, Specialization, Service)의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의료의 전문성과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는 취지문도 발표했다.
또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통한 지식교류와 경영마인드를 함양시켜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병의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적과 함께 ‘활발한 토론회 세미나 특강 등 회원 병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6개항의 사업안도 확정했다.
미래아이여성병원 등 20개 병의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상가톨릭대학교 병원경영컨설팅 연구소, 국제신문 등이 참여한 부산메디클럽 창립·출범식에는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 설동근 교육감 등 여러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의료봉사 프로그램시행을 밝혔다.
이상찬 공동대표는 글로벌시대 새로운 생존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의무와 사명감으로 동참해준 여러 기관들이 미래 부산발전에 핵심 축을 이루게 됨을 확신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전문성과 소통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가 바로 본 모임의 키워드라고 했다.
허남식 시장을 대신한 배영길 행정부시장은 부산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최선의 지원을 약속하고 앞으로 지역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전문병원을 만들고, 의료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회원병의원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을 국제적인 의료산업도시로 도약시키는데 큰 역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