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고향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유달리 바쁘게 됐다. 연휴가 짧은 관계로 금융기관 이용에 큰 불편은 없겠지만 추석 연휴에 주의할 사항을 미리 알아보자.
추석 연휴에 은행이 업무를 쉬더라도 전국 각지에 설치된 자동화기기와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을 이용하면 큰 불편은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자동화기기는 다소 차이는 있지만 연휴기간 내내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일부 편의점이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기차역, 고속버스터미널, 주요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자동화기기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자동화기기 이용의 수수료가 올랐는데 연휴기간에 인출할 경우 최고 1200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야하므로 필요한 돈은 미리 찾아두는 것이 좋다. 송금이나 잔액조회 등 간단한 금융서비스는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부모 형제들에게 새 돈으로 용돈을 드리고 싶다면 연휴 전에 미리 돈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은행이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해 신권교환서비스와 함께 정액 자기앞수표에 한해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어 수표 발행도 손쉽다. 또 은행에서는 고객편의를 위해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준다. 연휴기간에 귀향이나 성묘로 집을 비우는 동안 현금, 각종 유가증권, 귀금속을 보관할 곳이 없다면 대여금고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카드결제일이 연휴와 겹치는 사람은 연체로 인한 걱정을 덜어도 된다. 각종 카드사가 연휴가 지난 첫번째 영업일(9월 20일)에 결제금액을 은행통장에서 출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