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투신운용의 글로벌 대안투자관리 사업부인 RREEF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RREEF Alternative Investments)가 국내에서 2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 쌍둥이 빌딩 개발에 착수했다.
17일 RREEF는 대한민국 정부 및 영등포구청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임대가 완료된 이래빌딩 부지에 16층짜리 빌딩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16층짜리 빌딩 두 개를 중앙 통로로 연결해 세우게 될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금액은 2억 달러 규모이며 완공 시점은 2010년이 될 예정이다.
RREEF는 이 프로젝트의 개발 및 자산 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이달 말쯤 건설사를 선정해 정식으로 위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치는 여의도 비즈니스 구역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영등포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 도로와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 RREEF의 김태형 대표는 "높은 수요와 한정된 공급에 대한 전망 그리고 튼튼한 부동산 펀더멘탈이 있는 시장에서, 임대가 완료된 오피스 빌딩을 매매하게 된 것은 아주 매력적인 일"이라며 "경쟁력이 다소 약했던 기존의 부지로부터 기존 세입자가 이주를 한 후, 두개의 빌딩이 새로운 입주자를 경쟁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REEF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는 도이치은행의 자산운용 사업을 맡고 있는 도이치 투자 신탁 운용사 (DelTMC)에 소속돼 있으며, RREEF는 상업 부동산 투자자로서 10여년간 서울에서 사업을 운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