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탄생화]
오늘의 탄생화는
“델피니움 -참제비고깔(Larkspur)”
꽃말은 '청명', '정의'
이 꽃은 '비연초(飛燕草)' 라고도 부릅니다.
그리고 꽃잎 모양 덕분에 종달새와 관련된 이름이 많습니다.
'종달새 발꿈치', '종달새 발가락', '종달새 발톱' 따위.
독일에서는 '기사의 박차(拍車)' 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90㎝ 정도. 줄기는 곧추서고 윗부분에 다소 짧은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잎자루가 다소 길고 손바닥모양으로 3갈래로 갈라진다.
열편은 다시 2∼3회 갈라져서 줄모양을 이룬다.
꽃은 7월에 피고 보통 벽자색 이지만 연한 자주색, 분홍색도 있으며 총상꽃차례로 가지 끝에 곧추서고 꽃의 수가 많다.
꽃자루가 많고 한쪽을 향하여 피며, 꽃받침은 5조각인데 맨위에는 꿀주머니가 있다.
수술은 다수이고 암술은 1개 이며 열매는 골돌과이고 긴타원형이다.
유럽 원산이며 아래에서 부터 피어 점차 위로 꽃이피는, 국내에선 아직은 흔히 재배되는 식물은 아니나 경상남도에 주로 분포한다.
옛날부터 꽃, 잎, 씨앗의 추출물로 상처를 치료하는 풀로 알려져 있다.
잎에서 추출한 즙은 치질 약으로 사용되었고 독성이 있는 씨앗은 살충제 를 만들어 사용하고 꽃은 포푸리나 드라이부케로 사용 한다.
또한 꽃에서 추출한 즙은 명반(황산알루미늄)과 섞어 잉크를 만들기도 한다.
참제비고깔 꽃에 얽힌 전설 >>>
첫번째 이야기는,
그리스의 영웅 아이아스가 전리품 분배가 적은 것에 화가 치밀어 양을 검으로 찔렀다고 합니다.
침착을 되찾은 아이아스는 그 행위가 부끄러워 자살하고 맙니다.
아이아스가 흘린 피에서 이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꽃잎에는 아이아스의 이름의 이니셜 AIA 모양이 들어 있다고 하내요.
두번째 이야기로는,
그리스의 엘리사탄 해안에 정의감이 강한 오르토프스라는 젊은이가 살았습니다.
낚시를 좋아해 시간이 날때마다 바다로 나가 낚시를 드리웠답니다.
어느 날 큰 바위에서 발이 미끄러져 바다로 떨어졌지만, 그때 구해 준 것이 돌고래 였습니다.
젊은이와 돌고래는 서로 마음이 잘 통해 날마다 해변에서 어울렸습니다.
그 때 어부들은 돌고래를 일망타진 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젊은이는 돌고래들을 머나먼 바다로 도망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어부들에게 살해되어 그의 시체는 바다에 던져졌습니다.
돌고래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젊은이의 영혼을 꽃에 머물게 해 달라고 신에게 빌었습니다.
신은 그들의 우정을 가상히 여겨 젊은이를 참제비고깔 꽃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 꽃의 학명을 그리스어로 '돌고래(Deiphinium)' 이라고 하는 것이 꽃의 기원을 말하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