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기는 한일 합작기업입니다. 저도 댕길때는 잘 몰랐는데 일본 최고의 기업 스미토모사의 계열사 주우전공소결합금(맞나?)과 조선내화의 합작회삽니다. 우선 하는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생산부는 배합반,성형반,소결반,정형반,가공반,후처리반이 있습니다. 우선 중금속의 가루가 매주 회사로 입고됩니다. 니켈,크롬등등 인체에 별로 안좋은 중금속들 다량함유.... 이재료들을 큰 레미콘 같은 배합기에 넣어서 배합하는일이 배합반입니다. 여기는 일은 편한데 여름되면 죽어납니다. 여름에 실내온도40도 넘어갑니다. 유일하게 얼음조끼 지급되는 부서이기도 하고요... 그담 공정이 성형반인데 제가 여기서 일했습니다.
프레스기라 하면 사람이 수동으로 철판 집어넣고 찍는 걸로 아시는데 그런 일은 아니구여... 금형과에서 금형을 받아와서 도면대로 조립을 합니다. 그리고 그조립한 금형을 기계에 넣은후에 배합반에서 넘어온 금속가루를 금형틀속에 넣고 고압으로 찍어서 자동차부품을 만듭니다. 대한소결에서 젤 기술력이 필요한 부서고 또 젤 짱나는 부섭니다. 여기는 분말 졸라게 날리고 기름칠도 많이 합니다. 성형반 2층에 배합반이 있어서 배합반에 출입할 일이 많은데 한번 올라갔다 오면 기운 다 빠집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기로 유명한데 제품에 여러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흔들림,치수,평행도등등 이게 한번에 찍어서 딱 정확히 나오는게 아니라서 재수없으면 하루종일 세팅하다가 시간 다 갑니다. 그러다보면 생산부대리나 과장내려와서 옆에서 계속 지켜봅니다. 말은 안하지만 압박 졸라게 심합니다. 몸만 힘들면 나은데 여기는 정신적으로도 피곤하고 개인기계를 맡아서 보는게 아니라 팀웍도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03년도 그만둘 당시에 30대 정도의 기계를 한조15명인원이 돌아가면서 봅니다. 무슨말이냐면 한사람이 이기계 세팅하는 동안 다른 사람은 나오는 제품 트레이(철판)위에 담아서 옆부서로 옮겨주고 세팅끝나면 그사람은 나와서 제품 담고 또 다른 사람이 들어가서 세팅하는 방식입니다. 정해진 기계가 없고 오늘은 이기계 낼은 저기계 매일 다른 기계를 만진다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앞에 말했듯 제품이 한방에 나오는게 아니라서 정신적으로 졸라게 피곤합니다.
유일한 장점이라면 이부서는 휴가 쓰는게 자유롭습니다. 아침에 전화한통이면 휴가 올라갑니다. 대신 담날 욕은 좀 먹지만...ㅋㅋ 생산부에서 규모가 젤 큰 부서라서 용역이든 정규직이든 이부서로 갈 확률이 젤 높습니다. 그 담은 소결반인데 여기는 기술력은 필요없습니다. 체력만 좋으면 됩니다. 뜨거운 소결로가 있는데 거기다가 성형반에서 넘어온 제품 짚어넣고 나오면 다시 담아서 다른 부서로 보내주는 일입니다. 대부분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로의 특성상 유일하게 불을 꺼뜨릴수 없기 때문에 1년중에 설,추석때 하루이틀 빼고 다 출근해야 됩니다.
담 정형반인데 여기는 성형반하고 일이 비슷합니다. 성형반에서 찍어서 소결로 지나온 제품을 금형안에 넣고 눌러서 치수 조정하는 일입니다. 여기는 기름 만지는 일은 많은데 분말 날리는건 전혀 없습니다.일이 대체적으로 성형반하고 비슷하고 이 두부서간의 인원이동이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부의 파라다이스 가공반입니다. cnc기계 만지는 일인데 얘네들은 기름 좀 만지는거 빼면 일 졸라게 할랑합니다. 자기 정해진 기계만 보기 때문에 야간에 기본2시간씩 잡니다. 그리고 생산부 중에서 유일하게 주간근무만 가능합니다. 대신 짬이 좀 있어야 겠죠... 한5~6년 정도...
이부서에는 주간근무만 하면서 야간대 다니는 사람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처리는 포장이나 불량 검사 같은일을 하는데 여기도 용역 몇명 쓰긴 하는데 거의 아줌마들 많습니다. 일은 편한데 배울껀 없습니다. 그리고 금형과가 있는데 갠적인 생악으로 이부서는 대한소결에서 생산직,사무직을 통틀어서 근무여건이 가장 좋습니다. 일단 부서자체가 독립되어 있기때문에 태클 들어오거나 신경쓰이게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신적이 스트레스 거의 없습니다. 제가 댕길땐 금형차장이 좀 특이한 사람이라서 피곤하긴 했는데 어차피 중간에 반장,기사 같은 사람들이 피곤한거지 평사원들은 별고 영향 안받는거 같습니다.
이부서는 여러가지 공작기계를 다루는데 그중에 자기 특기가 하나씩 있습니다. 그 공작기계를 주로 다루고 야간은 한달에 한주 불규칙적으로 한명씩 들어갑니다. 성형반에서 금형에 문제 생기거나 사고나면 금형과와 금형관리에서 대응해줍니다. 성형반에 문제 없으면 이사람은 야간 출근해서 방전가공기 돌려놓고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작업보고서 쓰고 마무리 해주고 퇴근하면 됩니다. 근데 이부서는 사람 잘 안뽑습니다.
이제 연봉으로 들어가보죠... 제가 그만둘 2003년 당시엔 정기 상여금 600% 설 추석 50%씩 그리고 6월 임금협상과 12월 성과급100%씩은 4년동안 꼭 나왔습니다. 거의 고정적이였죠...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2002년 소득정산푠가 뭔가 봤는데 2400찍었더군요... 2교대로 평균적으로 특근 2개정도하고 잔업 70시간 정도한다고 봤을때.. 작년쯤에 댕기는 친구하고 연락한적 있었는데 3교대로 바꼈다는 말이 있던데 이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댕기는 친구 5년차 넘었을때 연봉 이미 3000 찍었더군요... 갠적인 생각으로 연봉으로는 어느 대기업 안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성과급이 많이 딸리긴 하지만요...
노조 있어서 자기가 그만 두거나 뻘짓거리 안하면 정년보장은 가능하나 회사 생긴지가 얼마 안되서 정년 퇴임한 사람은 못보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그만 두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왜냐면 돈이 되니까요.. 저도 금형과나 가공반이였으면 평생직장할려고 했지만 업무자체도 너무 힘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했고
어린나이에 직장생활 하느라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퇴사하고 대학졸업후 다른 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그때 받던 연봉땜에 대기업외에는 눈에 안들어오네요... 종합해보자면 돈만보고 일하실꺼라면 강춥니다. 부자소리는 못들어도 어디가서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만큼 주는 회삽니다. 하지만 부서배치에 따라서 근무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물론 개인이 느끼는 차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형반 소결반은 비춥니다.
그리고 용역들어가서 정규직 되는 경우 있기는 합니다. 근데 둘중하납니다. 같은부서에 라인증설하거나 정규직 사원그만두거나... 제가 그만둬서 용역 일하던 형이 정규직 됐죠... 그 형 저한테 무지 고마워하더군요...그리고 1년넘게 용역으로 일하다 정규직된사람 딱 2명 봤습니다. 어디가나 마찬가지지만 확률 희박합니다.
첫댓글 거기 요즘 용역으로 뽑아요.. 아무리 좋은회사라도 용역으로 드가면 비추죠..
용역 어디서 뽑나요?? 쩜 가르켜 주세요 용역들어가서 정직 될수 없나요??
요건~~ '맨발' 님이 잘 아실겁니다...ㅎㅎ
맨발님 어디 계시져? ㅋㅋㅋ
저 면접 보고 여기 왔습니다...ㅋㅋ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십시오.... 상세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조금 오래된 정보라서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여기는 한일 합작기업입니다. 저도 댕길때는 잘 몰랐는데 일본 최고의 기업 스미토모사의 계열사 주우전공소결합금(맞나?)과 조선내화의 합작회삽니다. 우선 하는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생산부는 배합반,성형반,소결반,정형반,가공반,후처리반이 있습니다. 우선 중금속의 가루가 매주 회사로 입고됩니다. 니켈,크롬등등 인체에 별로 안좋은 중금속들 다량함유.... 이재료들을 큰 레미콘 같은 배합기에 넣어서 배합하는일이 배합반입니다. 여기는 일은 편한데 여름되면 죽어납니다. 여름에 실내온도40도 넘어갑니다. 유일하게 얼음조끼 지급되는 부서이기도 하고요... 그담 공정이 성형반인데 제가 여기서 일했습니다.
프레스기라 하면 사람이 수동으로 철판 집어넣고 찍는 걸로 아시는데 그런 일은 아니구여... 금형과에서 금형을 받아와서 도면대로 조립을 합니다. 그리고 그조립한 금형을 기계에 넣은후에 배합반에서 넘어온 금속가루를 금형틀속에 넣고 고압으로 찍어서 자동차부품을 만듭니다. 대한소결에서 젤 기술력이 필요한 부서고 또 젤 짱나는 부섭니다. 여기는 분말 졸라게 날리고 기름칠도 많이 합니다. 성형반 2층에 배합반이 있어서 배합반에 출입할 일이 많은데 한번 올라갔다 오면 기운 다 빠집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기로 유명한데 제품에 여러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흔들림,치수,평행도등등 이게 한번에 찍어서 딱 정확히 나오는게 아니라서 재수없으면 하루종일 세팅하다가 시간 다 갑니다. 그러다보면 생산부대리나 과장내려와서 옆에서 계속 지켜봅니다. 말은 안하지만 압박 졸라게 심합니다. 몸만 힘들면 나은데 여기는 정신적으로도 피곤하고 개인기계를 맡아서 보는게 아니라 팀웍도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03년도 그만둘 당시에 30대 정도의 기계를 한조15명인원이 돌아가면서 봅니다. 무슨말이냐면 한사람이 이기계 세팅하는 동안 다른 사람은 나오는 제품 트레이(철판)위에 담아서 옆부서로 옮겨주고 세팅끝나면 그사람은 나와서 제품 담고 또 다른 사람이 들어가서 세팅하는 방식입니다. 정해진 기계가 없고 오늘은 이기계 낼은 저기계 매일 다른 기계를 만진다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앞에 말했듯 제품이 한방에 나오는게 아니라서 정신적으로 졸라게 피곤합니다.
유일한 장점이라면 이부서는 휴가 쓰는게 자유롭습니다. 아침에 전화한통이면 휴가 올라갑니다. 대신 담날 욕은 좀 먹지만...ㅋㅋ 생산부에서 규모가 젤 큰 부서라서 용역이든 정규직이든 이부서로 갈 확률이 젤 높습니다. 그 담은 소결반인데 여기는 기술력은 필요없습니다. 체력만 좋으면 됩니다. 뜨거운 소결로가 있는데 거기다가 성형반에서 넘어온 제품 짚어넣고 나오면 다시 담아서 다른 부서로 보내주는 일입니다. 대부분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로의 특성상 유일하게 불을 꺼뜨릴수 없기 때문에 1년중에 설,추석때 하루이틀 빼고 다 출근해야 됩니다.
담 정형반인데 여기는 성형반하고 일이 비슷합니다. 성형반에서 찍어서 소결로 지나온 제품을 금형안에 넣고 눌러서 치수 조정하는 일입니다. 여기는 기름 만지는 일은 많은데 분말 날리는건 전혀 없습니다.일이 대체적으로 성형반하고 비슷하고 이 두부서간의 인원이동이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부의 파라다이스 가공반입니다. cnc기계 만지는 일인데 얘네들은 기름 좀 만지는거 빼면 일 졸라게 할랑합니다. 자기 정해진 기계만 보기 때문에 야간에 기본2시간씩 잡니다. 그리고 생산부 중에서 유일하게 주간근무만 가능합니다. 대신 짬이 좀 있어야 겠죠... 한5~6년 정도...
이부서에는 주간근무만 하면서 야간대 다니는 사람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처리는 포장이나 불량 검사 같은일을 하는데 여기도 용역 몇명 쓰긴 하는데 거의 아줌마들 많습니다. 일은 편한데 배울껀 없습니다. 그리고 금형과가 있는데 갠적인 생악으로 이부서는 대한소결에서 생산직,사무직을 통틀어서 근무여건이 가장 좋습니다. 일단 부서자체가 독립되어 있기때문에 태클 들어오거나 신경쓰이게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신적이 스트레스 거의 없습니다. 제가 댕길땐 금형차장이 좀 특이한 사람이라서 피곤하긴 했는데 어차피 중간에 반장,기사 같은 사람들이 피곤한거지 평사원들은 별고 영향 안받는거 같습니다.
이부서는 여러가지 공작기계를 다루는데 그중에 자기 특기가 하나씩 있습니다. 그 공작기계를 주로 다루고 야간은 한달에 한주 불규칙적으로 한명씩 들어갑니다. 성형반에서 금형에 문제 생기거나 사고나면 금형과와 금형관리에서 대응해줍니다. 성형반에 문제 없으면 이사람은 야간 출근해서 방전가공기 돌려놓고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작업보고서 쓰고 마무리 해주고 퇴근하면 됩니다. 근데 이부서는 사람 잘 안뽑습니다.
이제 연봉으로 들어가보죠... 제가 그만둘 2003년 당시엔 정기 상여금 600% 설 추석 50%씩 그리고 6월 임금협상과 12월 성과급100%씩은 4년동안 꼭 나왔습니다. 거의 고정적이였죠...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2002년 소득정산푠가 뭔가 봤는데 2400찍었더군요... 2교대로 평균적으로 특근 2개정도하고 잔업 70시간 정도한다고 봤을때.. 작년쯤에 댕기는 친구하고 연락한적 있었는데 3교대로 바꼈다는 말이 있던데 이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댕기는 친구 5년차 넘었을때 연봉 이미 3000 찍었더군요... 갠적인 생각으로 연봉으로는 어느 대기업 안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성과급이 많이 딸리긴 하지만요...
노조 있어서 자기가 그만 두거나 뻘짓거리 안하면 정년보장은 가능하나 회사 생긴지가 얼마 안되서 정년 퇴임한 사람은 못보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그만 두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왜냐면 돈이 되니까요.. 저도 금형과나 가공반이였으면 평생직장할려고 했지만 업무자체도 너무 힘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했고
어린나이에 직장생활 하느라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퇴사하고 대학졸업후 다른 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그때 받던 연봉땜에 대기업외에는 눈에 안들어오네요... 종합해보자면 돈만보고 일하실꺼라면 강춥니다. 부자소리는 못들어도 어디가서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만큼 주는 회삽니다. 하지만 부서배치에 따라서 근무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물론 개인이 느끼는 차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형반 소결반은 비춥니다.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쪽지 날리십시오... 아는 범위내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그리고 용역들어가서 정규직 되는 경우 있기는 합니다. 근데 둘중하납니다. 같은부서에 라인증설하거나 정규직 사원그만두거나... 제가 그만둬서 용역 일하던 형이 정규직 됐죠... 그 형 저한테 무지 고마워하더군요...그리고 1년넘게 용역으로 일하다 정규직된사람 딱 2명 봤습니다. 어디가나 마찬가지지만 확률 희박합니다.
정보 무지무지 고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