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이 오는 소리
오늘따라 온 종일 봄비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나리고 있습니다.
노랗게 유채꽃이 빗물에 흠뻑 젖어 생생한 봄비를 머금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검푸르게 보이는 방풍용 측백나무 가지가 바닷 바람에 흔들거리고
작년 한해 그렇게도 많이 노랑 감귤 덩어리로 가지가지에 매달려 있었던 감귤나무가
오랜 시간 산고에 시달리다가 해방이 되었 듯 한 귤나무 가지가 하늘하늘 춤추며
짙푸른 녹색 윤기에 봄비를 머금은 감귤 그 잎이 봄 바람에 제주의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제주 대표적인 귤 종류 : 밀감, 하귤, 한라봉,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 진지향 등 60종 이상)
남태평양에서 밀려오는 바람과 파도 속 암벽에 붙어 나불거리는 돌미역!
이때에 이곳 청청 지역에서 맛 볼수 있는 제주 돌미역을 채취하는 검푸른 논짖물 바닷가!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돌미역 향내가 물씬 풍기는 바다에서 봄이 오는 길목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돌 미역 정말 맛있는데 비싸네요 1kg에 15천원, 이곳 산지 가격은 5Kg에 4만원 정도
육지의 냉이, 달래, 드룹 같이 정말 부드럽고 향기로운 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맛이네요)
봄이 오는 남국의 훈풍과 멋과 자연속에 뭍인지 어연 8개월째 접어들면서 그리운 모습들이
그려지면서 이제는 추억으로 남아 새롭게 하나하나 새겨 봄비 속에 내 마음 심어 두려고
합니다.
항상 아쉬움 속에 미련으로 남아 후회스러웠던 날들을 이제는 풀어가면서 삶으로 엮어지는
화산섬 제주 삶의 모습들을 담아 종종 전하겠습니다.
죽마고우 친구들! 을미년 양띠해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인생의 추억이 남는 시간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웃음이 가득찬 생활 되시기를....................
2015. 2. 21
조 남 실
첫댓글 남실군 제조도에 계신가?
요즘에 노란게피는꽃은 버림받은 배추꽃이 됨니다!!
유채꽃은 4월초에 피겠지요!
아무튼 어디을 가든 건강챙기고 행복하세요!!
그래 제주에서 잘 지내고 있다니 고맙군 항상 건강하기 바라네
남실씨 잘 지내고 있다니네요이 빗물에젖어 있군요
제주는 벌써 노랗게 유채
앞으로도 좋은소식 많이 부탁 합니다
봄비소식 들으니 성큼 봄이 온듯 합니다.
새봄엔 늘 기쁨가득가득 하시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