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02차 함양 선비길 트레킹
1. 산행일시: 2019.8.29(목요일)10:00-12:10
2. 참가인원: 주익재,박덕희,이복수,정준영,김광홍,권종규,김승규,오장환(8명)
▶ 산행코스 : 거연정-군자정-영귀정-동호정-경모정-람천정-농월정
함양 선비길은 덕유산과 지리산 사이에 위치하며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따라 조선시대의 정자들이아름답게 세워져있는 곳입니다.. 맑은물과 동양화 같은 정자가 어우러지는곳을 걸으면 조선의 선비가 따로없이 우리가 바로 선비입니다.
화림동계곡은 해발 1,508m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남강의 상류)이 서상 - 서하를 흘러내리면서 냇가에 기이한 바위와 담.소를 만들고 농월정에 이르러서는 반석 위로 흐르는 옥류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무릉도원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장장 60리에 이른다. 가히 우리나라의 정자문화의 메카라고 불리어지는 곳 답게 계곡 전체의 넓은 암반 위에 수많은 정자들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곳이다.
화림계곡
안의 삼동 중에서 화려한 자연의 미를 간직한 곳이 화림동이다. 화림동은 안의에서 전북 장수군으로 통하는 국도 26호선을 따라 약 4㎞를 가면, 굽이치는 물가에 화림동의 정수 농월정이 있는 곳이다. 화림동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하는 금원이 굽이치며 흘러 팔담팔정을 이루었다. 특히, 농월정은 달을 희롱하며 논다는 옛날 우리 선조들의 풍류사상이 깃든 곳이다. 많은 시인묵객들이 거쳐간 곳이다. 맑은 물이 급한 굴곡을 이루는 곳에 커다란 반석이 펼쳐져 있다. 반석 위를 흐르는 물이 달빛을 받아 반짝이면 농월정 이름 그대로 달을 희롱하는 듯하다. 월연암이라는 너럭바위 위로 물살이 세차게 흐르고 있다.
1993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농월정의 관광 편의시설들이 완전한 모습을 갖춤에 따라 야영, 민박 등 숙식에는 불편함이 없다. 특히 2천여명의 야영장은 모래 땅위에 조성되어 있어 비가 와도 배수가 잘 되어 한번쯤 비오는 날 텐트 속에서 야영해 보는 것도 운치있어 보인다.
거연정-출발점
군자정
거연정
트레킹 초입
영귀정
동호정
성호마을 아주머니들의 고동까기
경모정
람천정
농월정(弄月亭)
농월정 휴게소에서 점심
농월정
지족당장구지소-이 정자는 1637년 9월 지족당 박명부(朴命傅)가 지었는데 그는 이곳 안의면 출신으로 동문 수학한 친구 정온(鄭蘊)의 아버지 정유명에게 배우고 寒岡 鄭구를 스승으로 삼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으고 김성일,곽재우 등과 같이 왜적을 무치르고 선무원종공신 2등에 책봉된 분이다.‘지족당장구지소(知足堂仗銶之所)란 글귀를 깊은 음각으로 새겨 두고 있다. ’지족당 박명부가 지팡이를 끌며 거닐던 곳‘이란 뜻이다. 그가 희롱하던 달은 오늘도 2003년에 불타버린 뒤에 다시 복원한 농월정 너럭바위를 처연하게 비추고 있을 것이다.
장녹열매
호박꽃
설화초
봉선화
인삼밭
물봉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