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조산원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5일 남았는데요.. 새벽에 잠이 안와서 접속했는데 좋은글 읽었네요. 저도 이런 취지의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인데 게으름 때문에, 그리고 아직 출산전이라 묻어두고 있습니다. 마음같아선 평화로운 출산 에 대한 카테고리 메뉴를 카페 주인장에게 신청하고 싶습니다. 이런 좋은 글들이 묻혀지지 않도록이요. 아니면 태그라도 일괄적으로 써서 검색쉽게 할까요? ^^ 저도 지금 출산을 앞두고 겁나는 마음도 사실 있지만, 님 덕분에라도 용기내서 해보렵니다.
어릴적 무심코 본 프로그램에서 외국의 출산문화(?)가 나왔었어요. 집에서 수중분만하는 부부와 병원에서 출산하면서도 안정된 분위기 속에 소리 한번 안지르고 아기낳던 엄마.. 그게 무심코 커버린 지금에도 제 머리속에 남아있네요- 그래서 임신 초기 유산기땜에 병원에 다니다.. 조산원으로 옮길려고 합니다. 울지않는 아기란 동영상을 보고 다짐을 굳혔고.. 조산원 선생님의 교육에 한번더 믿음이 갔네요.. 의사가 중심이 된 출산에 위급상황에만 해야될 유도분만 회음부절개등.. 전 그런게 너무 싫거든요.. 오랫만에 너무 반가운 글 보게됐네요 ^^
저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고 담달 9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 엄마입니다. 위의 글들을 읽으니 제가 정말 무지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국에선 회음부절개나 관장 제모를 아기낳기 전에 당연히 하잖아요. 근데 이 곳에서 아기를 낳은 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니 이 곳에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이 곳 병원에서 주는 책을 읽어보거나 이 곳 미드와이프에게 물어보니 회음부절개는 응급상황에서 아기를 빨리 꺼내기 위해서 하고, 관장은 인위적으로 배를 더 아프게 만들기 때문에 안한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아기 낳다가 실수할까봐 제가 걱정을 하니까 자기네들이 알아서 잘 처리해줄꺼라고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또 이 곳 출산 교실 수업 받으면서 들은건데 제모도 전혀 할 필요없고, 안한다고 해서 감염의 위험이 있는것도 아니라고 하는군요. 제 생각엔 다만 의사의 편의를 위해서 하는게 아닌지 싶어요.
(미드와이프는 출산을 도와주는 사람, 이 곳에선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부터 산모의 모든 일들을 챙겨주고 체크해주는 사람입니다. 임신하면 미드와이프를 한 명씩 배정받을수 있는데 모든 비용은 나라에서 대주는거구요. 그러니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병원가지 않아도 됩니다. 미드와이프와 2주나 1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만나는데 궁금한 것은 그때 물어보면 되고 받아야할 검사도 미드와이프가 알아서 다 챙겨줍니다. 물론 영주권자 이상이 되야 이런 혜택 받습니다.)
이 곳에선 모든것들이 산모와 아기 위주입니다. 산모가 마음이 편해야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 그런것도 모르고 한국과 다르면 무조건 의심하고 왜 회음부 절개는 안하느냐 관장 하고싶다 막 그랬거든요. 필요한 것이 아니니 안해도 된다고 저를 찬찬히 설득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런 글을 읽게 되네요. 정말 우리나라 출산문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산부인과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여기 출산후기 읽으면 정말 많이 다르다는게 느껴지거든요. 아무쪼록 우리 모두 힘내서 건강한 아가 출산하자구요. 그리고 저도 무통분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능하면 하지 말아야 겠어요. 이 곳에선 그 때 봐서 제가 정말 원하면 해줄수도 있다고 했는데 참을때까지 참아보려구요 ^^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출산교실에서 병원원장이 하는 교육(?)을 받고 더욱 병원에 대한 믿음이 안생기더라고요~ 회음부 절개는 무조건 해야한다면서 절개를 해야 아기가 빨리나온다고하는데 누굴위해서 빨리 나와야하는건지~~ 또 어차피 너무 고통스러워서 수술해달라는 산모도 많은데 구지 자연분만 할필요 없다고 재왕절개하면 밑에가 안찌져지고 괜찬하다는둥 의사위주에 말을해서 너무 싫더라고요~ 조산원에도 모든 산모를 다 받는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산모스스로 몸관리를 잘해야하는데 요즘 운동을 못해서 많이 걱정되고있어요~~ 앞으로 운동 열심히해서 아기위해 몸을 만들어야겠어요~~
글을 읽어보니 제 맘하고 똑같아요. 산모는 더이상 내몸이 아니라 병원직원들 소유물처럼 취부... 자연진통이 하루(24시간)종일 왔는데 24시간후쯤 유도분만으로도 자궁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7cm) 결국 40시간의 진통으로 너무 지쳐서 제왕절개를 하게되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병원에서 유도분만해서 빨리 낳자고.. 안한다고 해야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기한테도 너무 미안하공 후회스럽네요.
저도 이제 출산한지 1년됐는데 너무 공감이 갑니다.. 전 타고난 건강체질이라 입원한번 해본적이 없어서 주위에서들 애도 숨풍 잘낳을거라 했지요... 임신내내 너무 건강했고 출산 4일전까지 집에서 왕복 3시간이나 되는 곳으로 출퇴근도 했을정도였죠.. 그런데 양수 터지고 병원가서 입원하고 잘나올것 같은 아가가 나오질 않더군요... 님 말씀대로 굴욕적인 제모,관장, 무통을 겪고 나니 저나 아기나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아기가 결국 태변을 싸서 수술을 해야 했죠...그때 생각만 하면 너무 눈물이 납니다..... 건강하게 태어나 지금 잘 크고 있어 그래도 감사하지만, 그때 병원에 누워있을때 불안감과 공포,,,,, 님 말씀처럼 출산은 행복한 고통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요즘 올라오는 글처럼 의료사고를 당한 분들의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
저는 39주를 넘기고 마지막 40주를 맞이하고 있는 입장이에요 . 저번주에 병원 갔더니 뱃 속 아이가 3.7킬로가 되었다면서 너무 키우면 낳기 힘드니까 ..하면서 말끝을 흐리시더라구요 . 그래서 제가 먼저 말을 자르고 "그래도 자연분만 시도할 겁니다!"하고 말씀드렸더니 "네 ~네...당연히 그러셔야죠"하더라구요 . 여기에 오른 의료사고들 보면서 겁이 나서 '만약 애기가 너무 크다고 전에 유도분만 하자고 하면 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 자연의 섭리에 따라 아기는 편안하게 , 엄마는 행복한 진통을 앓으면서 충분히 낳을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고 자신감을 얻었네요 .... 저도 우리 꼬물이와 저를 믿겠습니다. 순산할게요 ^^*
님들을 읽으며, 예전에 작성한 출산기까지 보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30시간 진통에 제왕절개를 하였어요. 제왕절개를 하고 보니, 나올때 자세를 잘못잡아서 정상분만이 어려웠던 분만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아이도 저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아이를 계획하면서 정상분만을 해보려 하는 맘이 있으나 첫아이때 겪었던 30시간 진통이 맘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그래도 님 글 보면서 조금은 용기를 가져 보려구요.
저도 울지않는 아기 동영상 보고 아 좋겠다 했는데. 전치태반이라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심한 편아니라 자연분만을 먼저 해보자고 하더라구요..저도 촉진제랑 무통분만은 안하려고 하는데..진통을 겪으면 또 바뀌게 될까 두렵네여.. 이제 예정일도 얼마 안남았는데.. 휴...무섭다는 생각이 왜이리 드는지.. 저도 순산할 수 있기를..!!
얼마전 병원을 옮겼어요.. 다니던 병원에 샘이 그만 두시고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니.. 유도분만을 하자는겁니다.. 뭐.. 작게 낳아서 키우는게 좋다나요... 그렇게 앞뒤가 맞지 않는말로 빨리하자며 재촉하더이다.. 제 생각도 배가 아프고.. 아기가 나올 준비가 되어야 낳는게 옳다고 생각했구요.. 그래서 서울종합병원에 진료를 받으러갔더니 순리대로 아기를 낳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분만은 다른병원으로 옮기기로 했구요... 병원측에서 유도를 권하는 이유는 빨리 산모를 병원에서 순환시켜 병원의 활성화를 위함이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구정전날이 예정일이니... 그냥 빨리 아기를 빼내자는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 그 병원에 의료사고는 일년에 한두껀.. 아마.. 그렇게 급히급히들 순리지키지않고 하느라 더 잦은것 같다는생각이 드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유도하지 않은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새벽에 글 남겼는데 지금 들어와보니 많은 분들이 제 변변치 않은 글에 덧글과 추천을 해주셨네요. 가슴이 뭉클해요~. 우리 지후맘 엄마들에 의해서라도 우리나라의 분만이 의료진 위주가 아닌 산모와 아기 위주로 바뀌길 바랍니다.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분만환경의 변화라고 생각되네요. 출산을 기다리며 두려워하시는 맘님들. 힘내세요. 편안한 마음을 잘 유지하시면 건강하게 출산하실 수 있을꺼예요.
또한 예정일이 지나셨더라도 마음관리를 잘 하시면 아기가 뱃속에서 태변을 누거나 또한 이상증후가 생기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저도 주변에서 얼마나들 겁을 줬는지 예정일 지나고는 아예 핸드폰 꺼놨습니다. 스트레스 안받을려고요. 모두들 공부많이 하셔서 똑똑한 분만하시고요. 무통이나 촉진제, 수술이 없던 시절에도 꾸준히 인구가 번성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분만이 최고라는 사실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어떠한 인위적인 개입도 받지않고 태어난 아기들이 훨씬 똑똑하고 좋은 성품을 타고 난다고 합니다. 예쁜 아기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자연 그대로의 분만에 도전해보세요. 물론 피치못한 사정에 의해 인위적인 개입을 필요로 하는 엄마도 계시겠지만 그런 엄마들도 산모와 아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에서 분만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참~그리고 출산 후에 태지는 닦아내지 않아야 좋습니다. 태어나서 바로 엄마 가슴에 올리면 1시간 안에 젖을 찾아 물고요. 그러면 얼마있다가 태변을 엄청많이 눕니다. 그렇게 하면 태지를 닦아낼 시간이 없겠죠? 태지는 아기 몸으로 다 흡수되는데 이렇게 해야 아기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탯줄은 최대한 늦게 잘라내야 탯줄에 있는 영양분을 아기가 다 흡수할 수 있고 그렇게 하면 제대혈도 필요없다고 합니다. 저희 아가~피부 아주 예뻐요. 아주 건강하고요.
에구.. 좋은 글로 용기 주셔서 감사드리구욤.. 저도 첫째는 외국에서 낳았는데, 여기 출산기 읽으면서 지금은 한국에서 출산할 것 생각하며 떨고 있습니다;;; 외국은 정말 내진도 많이 안하고 딱 두 번했습니다. 처음 와서, 그리고 막판에용.. 끝까지 기다려주더군요.. 제가 다니는 병원은 어떨지.. 걱정이 앞서지만, 나와 아기를 믿고 다시금 출산해보렵니당 ^^
지당한 말씀입니다...저두 3월 출산을 앞두고 산부인과냐 조산원이냐 고민고민하다가 최근에 조산원쪽으로 마음을 굳혔거든요...임산부를 환자취급 하면서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은듯한 친절아닌 친절이 너무 싫어서요...우리 임산부들....정말 현명한 판단하시고 다들 순산하시길 바래요.
전 조사원에 대한 거부감 같은게 있었는데..님 글을 읽고 나니....조사원에서의 출산도 고려해 볼만 하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저도 출산예정일 3주전 양수가 센다는 이유로 유도분만 3일 시도 했으나 자궁도 않 열리고 아가도 안 내려오고..결국은 수술했습니다..의사는 하루만에 수술하자고 계속 권하는 상황이었지만 3일은 버텼지만...결국은 수술이었네요ㅠ.ㅠ/// 으........자연진통이 와서 아가 낳는게 정말 최고인거 같아요.....
출산에 대해 너무 무지 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글입니다. 당연한건줄 알고 있었어요 왜 그렇게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지금부터라도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이글을 써주신 햇살소녀님께 감사드리고 댓글들로 이런저런 얘기 많이 적어주신 님들께도 감사하다는 생각 하고 추천한번 하고 갑니다.
맞아요.. 병원에선 산모를 좀 험하게 다루더라구요.. 전 양수먼저 터져서 갔는데 이것저것 간호사가 할때 두려움만 커졌고 태동검사때문에 전혀 편하지 않았답니다 -_-;; 12시간진통중에 마지막 4시간은 촉진제맞아서 숨도 못쉴정도로 진통이 심해졌었어요..다행히 그때 진행이 빨리 되서 바로 낳았지만.. 처음부터 유도하시는분들은 얼마나 아플지 상상이 가더라구요..
만의하나라는 불안감때문에 병원으로 가는거같아요....의료사고가 병원에서 많은건 그만큼 이용하는 산모가 많기때문인거같구요. 모든 병원이 불친절한건아니니까 .. 제가 다니는 병원은 꽤 큰곳에 속하는데도 간호사며 샘이며 다 친절하시거든요. 산모를 돈뭉치로 보거나 유도를 권유하거나 하지않으시거든요... 전 오히려 조산원에서 낳는게 좀 무모한거아닌가싶어요 무조건 자연분만외에 다른 방법은 없잖아요?? 만약 응급수술을 해야하는 산모의경우라면..? 그때가서 병원연락하고 구급차타고 이동해야하는거아니예요?? 그런 만의하나의 경우를 생각해서 대부분 병원으로 가시는듯해요. 저조차그러구요.. 거기다 예전에 조산사 말만 믿고 42주때까지 자연진통 기다리다가 결국 아기가 세상을 접하지도못한.. 아주 슬픈 뉴스를 접했었기때문에 더더욱 불안한거같아요..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고 또 그런 실수하는 조산사가 많은것도 아닐테고..어디던.. 자신이 생각하는 쪽으로 출산하는것이 가장 좋은듯하네요
네~오웬님 말씀도 맞아요. 중요한 것은 조산원이냐 병원이냐가 아니라 출산시에 산모와 아기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아기를 낳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보니 어디서 아기를 낳던 불의의 사고가 생길 수 있겠죠.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경우에도 의료진은 산모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산모의 작은 신음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좋은 병원과 의사선생님들도 정말 많으시겠지만 많은 산부인과에서 너무나도 형식적으로 산모를 대하고 산모가 아무리 문제가 생겼다고 이야기해도 엄살로만 받아들이고 있어요. 또는 의료진이 편하기 위해서 겁주는 경우도 많고요. 저 또한 조산기로 입원했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렇게 위험한 정도는 아니었더군요. 병원에서 입원시키기 위해 과장해서 이야기했었던거죠. 집에서 조심하고 쉬었더라면 더 좋았었을텐데..
저는 그저 제 출산경험을 바탕으로 적다보니 조산원과 병원을 비교하게 되었네요. 제가 아는 동생도 다음달이 출산인데 아주 좋은 병원을 다니며 편안히 출산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어찌되었던 산모들이 더 많이 공부하고 자연그대로의 출산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네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연의 힘에 의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요.. 모두들 순산하시고 예쁘게 아가 키우시길 바랍니다.
4월 조산원에서 출산예정입니다. 배가 부를수록 마음이 흔들렸는데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일본도 가정 출산율이 절반 이상이라고 하고 서양에서도 의사는 응급 상황인 경우에만 개입하며 기타 인위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출산문화도 자연스럽게 바뀌기를 바랍니다.
저는 햇살소녀님 말씀에 진짜 공감해요..저도 비슷한 취지의 글 올린적 있죠..조은 산부인과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획일적이고 방어적인 진료문화가 강한게 사실입니다...무통주사,촉진제,제모,관장,회음부절개..이런걸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죠..의사도 그렇고 산모도 그렇고..속내를 따지고 보면 위와 같은 절차들은 정말 의사중심적인 발상인데..더 빨리 더 편하게 (혹은 더 안전하다는 판단아래..) 일을 끝내고 싶어하는..
저도 유도분만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많이 공감을 하고 나도 자연적으로 잘 낳고 싶다는 바램.. 끝이 없지만요... 또 다른 한편으로 보자면... 자연적으로만 애기낳던 옛날... 지금보다 훨씬 많은 아기들과 엄마들이 잘못되었었죠.... 의학은 그런걸 줄이는 쪽으로 원칙을 정하다보니 다른면, 산모와 아기의 정서적인 면을 상대적으로 무시하게되는 쪽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님 말씀을 들으니 몇일전에 저희 시댁쪽 이모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그 이모님 며느리가 얼마전 아기를 낳았는데 그 모습을 생생하게 보신 이모님이 저에게 그렇게 말하시더라구요 " 기다리면 자궁 다 열리는데 무조건 칼로째고 위에서 간호사들 올라타고 세상에 어찌그리산모를 무슨 짐짝처럼 대하냐~ 난 집에서 애들 다 낳아서 키웠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자궁도 다 열려서 애가 스스로 스르륵 나오는데 그걸 억지로 다 꺼내더라 " 물론 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하시겠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분만이 산모와 아가에게 최상이라 생각됩니다 " 의사들은 지들 바쁜지 기다려 주는게 없는것같다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애는 지 힘으로 나오는데 쯧" 마지막 이모님 말씀이 그 어떤 의사들의 말보다 제 맘을 울렸습니다
저도 캐나다에서 미드와이프(산을 도와주는 사람, 이 곳에선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부터 산모의 모든 일들을 챙겨주고 체크해주는 사람)통해서 4.1키로 남자아이를 집에서,무통없이,회음부절개없이,,아무의료혜택없이 집에서 낳았습니다.3주전에요.이곳에서는 참~~자연적으로 출산하더라구요.순산했습니다.조만간 출산후기남길께요!!다들 할수있어요!!화이팅~~
맞아요.. 임산부는 환자가 아니잖아요?? 임신한 사람일 뿐이잖아요?? 병원만 가면 죄다 병든 환자취급을 하니.. 너무나 사무적인 간호사들의 태도.. 저는 다른 병력으로 병원에 약 1년간 입원하면서 병원에 대한 신뢰와 환자를 돈뭉치로 아는 의사들의 태도.. 꼭 필요한 검사도 자기들 의료보험수가 안맞아서 안해주는등.. 어이없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답니다. 쩝;;;; 제가 과거 병력때문에 제왕절개밖에 할 수 없어서(위에서 입원했던 까닭으로..) 꼭 병원에 의지해야하는 현실이 싫으네요.. 저도 정말 이것만 아니면 조산원이 끌리네요
제가 올리고 싶은 글을 올리셨네요.. 첫아기 50일전에 그나마 인권분만으로 병원서 낳았지만.. 유도, 촉진제, 무통 모두 절대 거부하고 아기 낳자마자 무조건 맞추는 수은성 비형간염 접종도 안맞춘 산모입니다. 임신 중에도 아기 스트레스 안 받게 하려고 초음파 보러 딱 3번 갔어요. 우리 아가 정말 예쁘고 건강하네요. 그리고 아직은 어리지만 앞으로도 분명 이렇게 건강하고 편안한 성품으로 자라줄 걸로 기대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의료계의 안타까운 현실이죠. 수많은 검사와 불필요한 처치를 통해 그것을 병원 수입으로 해야만 하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엄마들을 제외하고는, 가장 자연에 가깝게 아기를 갖고 낳고 하는 것이 좋죠.
전 의료진들에 대한 불만은 없었어요. 정말 신경써주고 친절하셨었거든요. 그런데 제모, 관장, 회음절개 이런거 정말 싫은데 당연히 해야하는 거라고 알고있었어요. 이런거 안해도 되는줄 몰랐네요. 저는 진통오다가 무통맞았는데요. 정말 부작용있는듯해요. 다들말씀하시는것 처럼 힘주는거 쉽지 않았구요. 거의다 열렸는데 무통맞은후 진통이 멈춰서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아가 심장박동 빨라져서 호흡기끼고... 다시 촉진제 맞고...그렇게 낳았답니다. 울아가 힘들었었나봐요. 지금은 건강하지만 아가한테 미안하네요.
저두 조산원에서 낳으려했는데 주위의 만류로그만,,,나름 순산했지만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남아요,,진작에 좀 더 소신있게 밀고나갈걸,,,하는 생각도들고 자연스런 출산에 대해서 무지했던면도 있었으니까요,,둘째는 집에서 낳고싶다는,,,우리 엄마들이 뭉쳐서 무슨 단체하나 만들까요??ㅎ;ㅎ; 임신을 기다리고 출산을 기다리는 맘들에게 이런정보를 많이 알려주면 좀 더 현실이 바뀌지 않을까,,하는 생각 해보네요
옳습니다.!! 제왕절개로 아가를 낳아서.. 관장도 안했고.. 진통이 아예 없었어서.. 해산의 고통도 모르는데.. 제모한건 정말 싫더라구요.. 산부인과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의사들.. 환자를 돈내고 가는 손님이 아닌.. 정말 몸이 아파 절실하게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로 봤으면 좋겠네요.!!
저도 조산원에서 아기 낳고 싶었는데, 겁도 많고 주변에서 말려서 포기했는데, 둘째느 꼭 가야겠어요.. 저도 회음부절개의 고통이 더 싫었구요... 관장도 괴로웠고, 제모도 수치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촉진제는 물어 보지도 않고(출산 전에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진통 심해지니깐 "촉진제 놓겠습니다" 정신없는 틈에 놔버리더군요 ㅜㅜ 다른건 몰라도 아기 낳을떄 무통이랑 촉진제는 안 맞으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놔버렸어요....
물론 현재 병원이 환자보다는 의사위주의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많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느 의사도 자기 스케줄 맞추려고 촉진제 놓고 수술하자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기나 산모가 위험하다던가 등 필료한 의학적인 이유가 있을텐데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면 안되는데... 제모라던가 관장 회음부 절개도 필요하니까 하지 귀찮게 뭣하러 하겠습니까? 물론 대부분 순산을 하시지만 분만 현장처럼 위험사항을 예측하기 힘든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십만분의 일, 혹은 백만분의 일이라도 위험할 수 있으면 그것에 대해 대비해야하는 것이 의료진의 당연한 의무이고 대부분의 과정이 그것 떄문에 이루어지는 거지요. 물론 환자는 무지 괴롭습니다만 만의 하나라도 있을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면 필요해도 해야지요.
저도 애기 낳기전에 병원 두군데 정도 다녀봤는데 나름 임신으로 예민해져 있다보니 의사나 간호사 태도 말 한마디에 기분이 상하기도 하더군요. 요새 널린게 산부인과니까 마음 놓고 출산을 맡길 수 있는 병원과 의사선생님을 잘 만나도록 노력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조산사도 엄연히 자격증 따고 일하는 분이니 잘 하시겠지만 응급상황에서는 병원에 보내는 방법밖에 없다는게 문제지요. 당연히 필요한 처치가 늦어지게 되겠구요.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을 잘 선택해서 출산을 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젤 좋겠지요. 물론 말씀대로 병원 분위기는 좀 더 환자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는 데는 동감합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 글을 보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지금 36주때이고 조산원 출산 준비 중이랍니다. 출산에서 중요한 건 엄마와 아기이고 항상 엄마와 아기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정형화된 필요 없는 의료 개입이 난무하지 않고 엄마와 아기가 중심이 되는 그 곳이 적절한 출산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아직 한국엔 그런 곳과 가장 비슷한 환경이 조산원이 아닌가 하네요. 물론 소수의 의학의 도움을 받아야만 안전하게 출산 하실수 있는 분들은 병원으로 가야 겠구요.
조산원에서 아기 낳은지 11일된 엄마입니다. 지후맘 통해서 조산원과 인권분만에 대해 알게 되었고 8개월까지는 병원에서 진료받다가 조산원에서 출산하게 되었지요~ 저희 친정엄마가 제 오른다리 잡아주시고 여동생이 왼쪽다리 잡고, 남편이 어깨 눌러주고 조산원 도착한지 15분만에 울아가 만났어요. 저보다 친정엄마가 더 신기해 하시고, 아기 나오던 순간 저는 눈감고 있어 보지 못했지만 저빼고 모두들 환호하고 완전 축제분위기였지요...울엄마 제 둘째랑 여동생 출산까지 염두에 두시면서 조산원원장님 건강하셔야 된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셨답니다 ^^ 제가 아가 만나기까지 젤 잘한 결심이 조산원에서 낳기로 한거라고 생각해요. 사고는 어디에나 있을수 있지요, 가장 중요한건 엄마의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산 앞둔 모든 엄마들 힘내시고 순산하세요~~! *^^*
전 첫아기낳을때 집에서 많이 참고 병원갔었는데 분만대기실안에 있는 컴터 옆으로 부르더라구요. 뭐 그동안 이상은 없었는지, 가족력은 어떤지... 진통오는데 산모를 컴퓨터옆에 세워놓고 엄청 짜증났어요. 그리고 저또한 산모는 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링겔은 왜 꼽아서 진통올때 편한자세로 있지도 못하게 하는지,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한번안아서 아기도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얼굴만 보여주고... 저두 햇살소녀님처럼 조산원가고싶지만 주위에는 없네요ㅠㅠ 글잘읽었어요^^
님글읽고 참 공감이 가네요 또 우리나라 의료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구요 이많은 우리 지후맘들이 뭉치면 조금씩 변할수 있지많을까 기대는 하지만 문제는 어떤식으로 목소리를 내야하는지 모른다는거네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병원만가면 왠지모를 주눅들림, 시키는데로 해야만 할거같은.. 이제 저더 둘째를 생각하고 있는데 둘째때 병원의 횡포를 보며 맞서 대항할수 있을까 생각하면 자신없네요 울나라도 뭔가 출산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 병원에대한 엄격한 방침등이 실시되야 하지 않나 쉽네요 지후맘들이 단체로 보건부같은데 의견을 내보는건 어떨까요 ..
21주 예비엄마입니다.. 임신초에는 조산원을 알아보다가.. 저도 주변의 반대로 병원출산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다시한번 고민하게 되네요.. 무통주사/촉진제/유도분만/내진..회음부절개 등등.. 이런 것 없이 출산을 할 수 있는지 지금 다니는 병원에 가면 함 알아봐야 겠네요.. 제가 많이 뻣뻣한 편이고.. 허리디스크도 있어서.. 분만 시 어려울까봐.. 설 지나면 임산부요가도 시작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려 하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글 정말 잘읽고 갑니다..... 이제 곧 33주인 예비맘인데 정말 걱정했던 부분들이고 두려웠던 부분들에대해 자세히 알고가게되어 기뿌네요... 아길위해서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해야겠다고 맘먹었던 제가 참 바보같았단 생각이 드네요 아기에게 바라는건 많으면서 엄마가 해줄수있는건 건강하고 편하게 태어날수있게 해줄수있는게 고작일텐데 그것마져 아길힘들게 하는일이였다니... 예비맘으로써 부끄럽네요... 장차 태어날 아길위해서라도 정말 자연섭리대로 분만하고싶네요... 많은 도움받고 갑니다..
저도 9개월간 병원 다니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조산원에서 애기 낳기로 맘 먹고 신랑도 설득시켰어여..친정엄마가 첨에 무쟈게 반대하셨는데 신랑하고 저랑 셋이서 같이 울지 않는 아기 동영상 보시더니 조금 누그러지시더라구요..엄마가 나중에 그러시는데 저 낳을때 회음부 절개한거 때문에 한달동안 똑바로 않아 밥도 제대로 못먹고 젖먹이느라 애 먹으셨대요..저대로만 아기 낳으면 회복이 참 빠르긴 하겠다구요..하지만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쩌나 또 쌩으로 애 낳으면 제가 더 고생하진 않을까 하는 두가지 걱정을 버리진 못하시더군요..
저도 조산원 분만했고 아기가 백일 막 지났습니다~ 분만기 올리기도 했는데, 여태까지 살면서 제일 잘 한 일은 조산원 선택하여 아기 낳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더군다나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출산 시스템에서 조산원, 조산사의 위치가 안타깝습니다. 나날이 산부인과를 전공하는 전문의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조산사와 병원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정상임부의 출산은 병원에서 환자가 아닌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제가 출산 전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안 바로는 독일, 일본, 프랑스 등등 여러나라에서는 정상분만을 조산사가 임신부터 출산까지 관리해요. 유독 우리나라는 시골할매 산파를 떠올리며 '응급상황'이라는 것에 발목을 잡혀 있는 듯 합니다. 저 또한 남편과 그 응급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우선은 제가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10년 가까이 봐도 어이없는 일이 가끔 발생했습니다. '재수가 없으려면, 그게 내 운명이면' 어딜 가도 나쁜 일은 있을 것이니 나와 아기를 믿고 열씨미 준비하여 조산원 분만하기로 남편과 합의를 본 거였죠. 즉,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선택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2.88로 아기를 작게 낳아서 그런지 회음부가 전혀 찢어지지 않았어요. 허나 비슷한 시기에 2.5로 낳은 제 친구는 병원에서 분만하여 당연히 회음부절개를 했죠. 회음부절개, 관장, 제모가 전혀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경우와 필요치 않은 경우가 있음에도 일률적으로 하고 있고,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산모교실 같은 곳에서도 강의하고 있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일제시대에 일본으로부터 조산사 교육을 받은 분이 쓴 책에 당시 자기가 배우기를 '임부의 회음부를 찢어지게 하는 조산사는 조산사의 자격이 없다'라고 했답니다. 약물의 효과 없이 자연적인 진통을 겪으며 교육받은 조산사의 도움으로 출산하는 것이라며 "꿰매기도 힘들 정도"의 열상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약간의 열상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회음부절개를 직접 봐서 알지만 생살을 썰어(- -;;) 버리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지요.
1000%공감입니다. 유도분만..아기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언가가 자기를 밀어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분명 그 아이는 거절감 또는 거부감을 학습한채로 세상에 나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의사들 유도분만을 권하면 안됩니다. 양수요? 양수아닌 막달 분비물(물같은) 이어도 무조건 다 양수라고들 합니다. 전 지후맘에서 리플달리는 글들 보면서, 산모들이 엄청 겁먹고 있는건 아닌가 그런생각 해봤습니다. 왜냐하면 의사들이 그렇게 인식시키니까요. 정부에서 의사들한테 10만원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유도분만인지 무통인지 시행하면. 암튼 의사들 마인드가 영 아닌것은 확실합니다.
예정일 2주까지는 인내하며 기다려도 무방합니다~ 아이가 다 때되면 신호를 보내지요. 우리 아가들은 결코 억지로 밀려나와야 할 아이가 아니라, 충분히 준비된 후에 스스로 나올줄 알도록 만들어 졌다고 믿습니다. 사랑스런 아기를 과소평가 하지 맙시다! 의사를 너무 맹신하지 말고, 선진국의 출산 관련 등의 서적도 보면서 엄마들도 공부를 좀 했음 좋겠어요. 전 개인적으로 은혜산부인과 다니면서 많이 배웠어요. 감사한 일이죠. 무식했던 제가 귀한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님의 글을 읽으니 저는 좋은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한 것 같군요. 물론 예정일을 지나 유도분만 날짜를 잡긴 했지만 다행히 그 전에 진통이 와서 자연스럽게 자연분만을 했구요. 제가 다녔던 병원은 진료를 받을 때도 친절하고 믿음이 갔지만 출산할 때도 너무 잘해주셨습니다. 내진은 출산 당일에만 했구요. 출산일에도 3번인가 밖에 안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도와주시는 간호사님들이 너무 친절히, 잘해주셨어요. 모든 산부인과가 다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충분히 잘 판단하시겠지만요..^^:; 우리가 정신 바짝 차려서 좋은 환경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구요.
대한민국 산부인과는 정말 달라져야 합니다. 친구 형님은 미국으로 이민가서 딸 둘 낳았는데 출산내내 남편과 손잡고 이야기 하면서 아가을 낳았다고 합니다 통증도 못느끼고 그 말듣고 얼마나 부럽던지..저는 출산의 경험이있 그 고통이 기억납니다. 촉진제 맞고 아기가 내려오지 않는다고 간호원둘이서 올라타서 팔꿈치로 찍어 내리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다행이 자연분만 했지만 출산후 눈에 핏줄이 터져서 토끼눈으로 살았어요. 그리고 회음부절개...정말 고통스러웠어요. 울아가 100일이 좀 돼었지만 다신 아가 낳기 싫다는 생각이 지금도 들어요
예정일이 1월 30일인데 병원에서 4일날 유도분만 하자고 하더라구여..애가 40주가 지나면 활동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구정때문에 4일날 하자고 한 것 같습니다..그리고 애는 지금 46주가 된 지금도 잘 놀고 있는 것 같습니다..다만 제가 이슬이 나왔는데 아직 가진통뿐이라 그점 궁금했었는데 님글을 읽고 나니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저도 저의 엄마 아니였으면 첫애라 모르고 유도분만 했을텐데 친정엄마가 애 억지로 빼지 말라고 님이랑 똑같은말을 하시더라구여..그래서 지금은 자연적으로 나오길 기다리는중입니다..모든 엄마들 순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