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22년 09월 산행결과
- 서울둘레길 1-2코스(화랑대역∽상계역) -
1. 일 시: 2022년 09월 14일 (둘째 수요일)
2. 만남장소/시간: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3번출구 / 10:30
3. 산 행 지: 서울둘레길 1-2코스(불암산 509.6mL, 서울 노원)
4. 참 가 자: 11명
강계중, 고귀종, 곽용완, 김영근, 박경규, 박기태, 박동원, 손승학, 양수원, 유인걸, 한창희.
5. 산행일정:
화랑대역(10:30) → 들머리 공릉산 백세문(10:49) → 불암산 조망쉼터(11:08) → 전망대(11:33) → 둘레길~불암산 정상 갈림길(11:43) → 독서의숲 간식자리(12:10∽13:36) → 음석(13:41) → 공룡바위(13:55) → 불암산 시비(14:10) → 양석(14:29) → 마지막 정자 쉼터 (14:36) → 상계역(15:03)
(산행거리 6.8km, 산행시간 2시간 18분, 총 소요시간 4시간 33분)
6. 경 비:
- 수 입: 100,000원 [회비: 10,000원 X 9명 (찬조자와 총무 면제), 한창희 10,000원 찬조]
- 지 출: 0 원 (고귀종 님 식대 찬조)
- 차 액: 100,000 원 (기금으로 전입)
ㅇ 기금 잔액: 2,591,500원 (2,491,500원 + 100,000원)
7. 뒤풀이: 평창메밀막국수(02-934-4025) 서울 노원구 중계동 142-18
☞ 4호선 상계역에서 2분
8. 산행계획
월 | 일 (요일) | 행선지 | 집결지 | 시간 | 산행코스 |
10 | 12 (2水) | 바우길2코스 (대관령옛길) | 잠실역 3번 모란역 12번 | 07:30 08:00 | 대관령휴게소→ 국사성황당→ 반정→ 옛주막터→ 우주선화장실→ 대관령박물관 |
11 | 09 (2水) | 광교산 | 광교역 1번출구 | 10:30 | 광교역→문암재→형제봉→양지재→비로봉→토끼재→광교산시루봉→수리봉→간식벤치→서봉사지탑비→신봉동 |
12 | 14 (2水) | 관악산 | 서울대 등산로입구 | 10:30 | 등산로입구→호압사→회귀산행 |
9. 산행낙수
- 處暑가 지난 후로 더위가 약간 가신 듯 하나 여전한 느낌의 더위를 식혀주려는 듯 이슬이 내린다는 白露(9/8) 직전에 초강력 태풍 힌남노(Hin Namnor, from Laos)가 우리나라를 강습하고 지나갔다. 산우 여러분들의 가내 피해는 없으셨는지 궁금하다. 태풍피해 소식을 뉴스로 들으며 지낸 추석연휴를 지낸 뒤 항상 기다려지는 9월 둘째 수요일의 상쾌한 아침, 청명하고 따가운 가을 햇볕을 기대하였으나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 또다른 태풍 무이파로 인하여 흐려진 날씨에 조금은 서운하였다. 하지만 산을 향하는 마음에 산우들의 발길을 화랑대역으로 이끌어주었다.
- 이달에 탐방 예정인 서울둘레길 1-2코스는 화랑대역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불암산(509.6mL)의 남사면에서 출발하여, 서울여대와 태릉의 북서측 경계를 따라가다가 불암산의 서측사면을 따라서 철쭉동산을 거쳐 당고개역에 이르는 약 7km 남짓한 코스이나 산악회는 상계역을 날머리로 하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완만한 산행코스이다.
- 오전중에는 잔뜩 찌푸리다가 오후엔 구름속으로 햇님이 가끔 방긋하기도 하였으며 9월 산행으로는 그리 덥지 않고 서늘하지도 않았고 무이파의 영향으로 시원한 바람이 자주 불어 이마의 땀을 닦아주었으니 산행하기에는 과히 최적의 날씨를 보여주었다. 예전엔 늘 단골손님이었던 고귀종회원이 근 일년 여 만에 참석하였으며 여름철 산행을 기피하여 왔던 강계중 회원이 가을 산행의 테이프를 끊었지만 당초 참석키로 하셨던 기태석 전회장이 산행 전일 급작스런 손주돌보기로, 손정우회원이 집안일로 불참을 알려오셨다. 그리하여 아침 10시 반까지 화랑대역에 출근하신 회원은 삼박과 각성 8인등 11인이었으니 단촐한 산행이 되었다. 언젠가 산행때에 느꼈던 것처럼 어느 산이라도 산행을 할 때면 항상 산 속에만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오늘도 든다. 힘이 다할 때까지 산행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화랑대역을 출발하여 한식경 정도 지나 공릉산길을 오르면 백세까지 산다는 공릉산 百歲門을 들어섰다.
- 불암산 정상이 바라다 보이는 첫 쉼터에 도착하여 물한모금하니 박기태 회원께서 목마름엔 오이가 최고라며 15인분의 오이를 담아오셨다. 감사할 일이다. 전망대에서는 하늘의 축복인지 가까이는 봉화산 멀리는 예봉산, 검단산과 롯데타워 등 서울의 동측 마루금을 조망하는 탁트인 시야와 바라보는 느낌이 예사롭지 않았다. 중계동 독서의 숲, 우리의 간식쉼터에 도착하여 확보한 평상에 앉아 가져온 음식을 내놓고 보니, 박기태님의 조니워커블랙이 일품이었고 여기에 카스, 월매, 장수, 느린하늘 막걸리에 담금포도주까지 각종 주류가 뒤섞여지니 그야말로 모처럼만에 출격을 한 덕에 그간의 회포를 풀어낸 간식자리가 다름아닌 무릉도원인지 불암산 정기에도 흠뻑 취하여 진실로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광우산악회 파이팅~~~!
- 시장기를 가신 간식자리후의 하산길에서는 음석, 공룡바위, 불암산 시비에 이어 양석 등 볼거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시비를 걸기도 하며 마지막 휴게정자 쉼터에 도착하니 어찌 남았는지 캔 막걸리를 돌아가며 한잔씩하니 흘렸던 땀도 식고 오늘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듯하였다. 1년만에 산행에 참여하여 주신 고귀종 회원께서 뒷풀이 식대를 부담하여 주시었는바,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산행을 함께한 회원님 모두를 마지막까지 안전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불암산 산신령께 감사드리며 우리 산우들 모두가 불암산 정기도 흠뻑 받아 가셨으리라 믿는다.
- “산행을 하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무념 상태가 된다. 곧 山行은 참선이고 무아의 경지에 진입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다. 산행을 시간으로 묶지 말라... 산은 조물주가 만들었고, 山行은 죽을 때까지 해야하는 숙명의 건강법이다!” 박동원님께서 우리 수다방에 올려주신 글을 일부 인용하여봅니다. 산우 여러분! 죽을 때까지 무아에 이르는 숙명의 건강법으로 3개월만을 남기고 있는 금년 산행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 바랍니다. 10월 산행은 예고한 바와 같이 모처럼만에 이루어지는 버스를 타고 가는 강릉 대관령 옛길 장거리 단풍산행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카페와 단톡방에 공지하겠으니 잘 살펴 보아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원행버스에서 뵙기로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ㅇ 글 : 유인걸
10. 산행사진
ㅇ 촬영 : 유인걸, 박기태, 한창희, 곽용완(편집)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오랫동안 준비된 유인걸 회장의 빈틈없는 산행 전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