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경산 장응철 종법사에게 법장 전수3일 법훈서훈식, 교역자대회, 중앙교의회
원불교 종법사 대사식이 4일 오전10시30분 익산성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다. 대사식(戴謝式)은 원불교 주법인 종법사 직위를 공식적으로 넘겨주는 의식으로, 제14대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12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날 제15대 전산 김주원 종법사에게 법장을 넘겨주게 된다.
신·구 종법사의 입장과 함께 진행될 이날 대사식에는 경산 종법사의 퇴임 고유문, 퇴임설법에 이어 종법사 직위 전수가 이뤄진다. 직위 전수는 종법사장과 <원불교전서>가 전달된 후, 취임 종법사가 대중 앞에 정식으로 법장을 전수하게 된다. 법장은 전수받은 신임 전산종법사는 취임고유문과 취임법문을 하고, 내빈으로부터 축사를 받은 뒤 새로 당선된 수위단원이 선서를 마치면 명실공히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를 이끌게 된다.
이날 대사식에는 교단 재가출가 교도와 함께 종교계, 정·재계 내빈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내빈으로는 NCCK 이홍정 총무를 비롯한 각 종교계의 지도자들과 정부를 대표해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국방부 차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한다.
종법사의 임기는 6년으로 중임할 수 있으며 법위 원정사 이상, 연령 74세까지 피선자격이 있다. 이번에 퇴임하는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12년을 재임했으며, 대사식 후에는 상사(上師)로서 종법사에 준해 예우한다.
한편, 교단은 제3대 제3회 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을 당해 3일 법훈서훈식과 교역자대회, 중앙교의회를 개최한다. 법훈서훈식은 원기103년 법위사정을 통해 법의 훈장을 받게 되는 27명의 종사·대봉도·대호법의 공덕을 축하하는 자리다. 명단은 사진으로 약한다. 또한 교역자대회에는 교화에 혁혁한 공을 이룬 출가교역자에 대해 일반교화·청소년교화·산업경제·교육·문화·공익 등 6개 부문에 걸쳐 그 공적에 따라 ‘교화대상’을 시상하고, 이어 감찰원에서 매년 3년마다 거행하는 특별미행상 시상식을 거행한다. 특별미행상은 교법에 대한 투철한 신앙과 수행으로 대중의 모범을 보인 재가교역자를 대상으로 인도실천상 5명, 법규준수상 2명, 상록수상 5명이 선정됐다. 중앙교의회에서는 신·구 교정원장 감찰원장 인사와 함께 중앙교의회 예·결산을 승인한 뒤, 중앙교의회 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4일 원불교 대사식은 원포털 인터넷 방송, 원음방송TV로 생중계 된다.
출처 : 원불교신문(http://www.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