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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에 서다 - Back to the basics |
항상 '목적'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적을 의식적으로 떠올려야 합니다. 일상적인 작업, 커다란 프로젝트, 회사, 그리고 인생 모두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내다보면 '목적'이 희미해지기 쉽습니다. 밀려오는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그 일들에 매몰되어 정작 가장 중요한 목적을 잊게됩니다. 그리고는 내가 이 일들을 왜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일에 임합니다. 그렇게 목적을 잊고 지내서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기능'이 아닌 '목적중심의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래야만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생각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자동차의 히터도 마찬가지입니다. 히터를 차안에 열풍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개선방안 찾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히터의 목적인 '차에 탄 사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미 사용되고 있는 전열시트 같은 것들이 그 사례들이지요.
항상 목적을 떠올리며 일에 임하는 '목적 중심의 사고' 이것이 혁신과 성과향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 최근 10년간 최악의 IT 실패작 10선전자신문 | 2009.05.19
지난 2006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신제품 '준'으로 애플 아이팟이 지배하는 MP3플레이어 시장의 지형을 바꿔 놓겠다고 큰소리쳤다. MS는 역사상 가장 많은 하드웨어 개발자를 투입한 '준'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 2년 후인 2008년 휴가 시즌에 준이 벌어들인 매출은 8500만달러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아이팟 매출 33억달러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돈 많고 이름난 기업이 개발한, '좀처럼 망하기 어려울 것 같은' 역작 대다수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지 못 해 쓴 맛을 봤다. 1985년 설립된 이후 2004년까지 HP·델과 함께 미 PC 시장의 3대 PC판매업체로 명성을 날린 '게이트웨이'는 2007년 고작 7억달러에 대만 에이서에 인수됐다. 경쟁사들이 노트북PC로 눈을 돌릴 때 데스크톱만을 고집한 결과다. 기업용PC 시장 진입이 더뎠던 것도 실패의 원인이었다. 팜처럼 시장 원조격이지만 초기 과다 비용 지출과 터무니없는 사업 계획 탓에 큰코다친 기업도 적지 않다.전 세계에서 4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고속 성장하는 인터넷전화(VoIP) '스카이프'의 할아버지 격인 '보니지'는 지난 1분기에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1년 전과 비슷하다. 컴캐스트 등 케이블TV 사업자의 거센 도전 속에 출혈 경쟁을 거듭하면서 성장을 멈췄다. 출시 전부터 '가장 성공적인 소비자 기기'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시리우스XM의 위성 라디오는 올 1분기 가입자 수가 40만명이나 줄었다. 수익 발생 시점인 가입자 1000만명 모집 이전에 어마어마한 운영 비용을 투입했다. 아이팟이나 스마트폰, PMP 등이 소비자를 사로잡으면서 뒷전으로 밀려났다. 1999년 파산을 신청한 글로벌위성전화 회사인 '이리듐'도 현실을 무시한 이상적 프로젝트의 대명사다. 66개의 위성이 필요했던 이 프로젝트에 50억달러를 투입했지만 남은 것은 고작 1만명의 가입자와 15억달러가 넘는 빚이다. 3000달러짜리 기기를 구매해 정해진 장소에서 분당 5달러짜리 통화를 할 고객은 많지 않았다. 구글이 인수한 유튜브나 MS처럼 자금력과 대규모 가입자를 확보한 업체도 항상 성공을 거두지 않는다. MS는 윈도비스타 출시 전부터 보안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고 장담했지만 보안 기능은 물론이고 호환성이나 속도 등이 윈도XP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평가를 얻었다.윈도비스타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에 그쳤다. 이는 23년 만에 첫 분기 매출 감소라는 악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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