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다 < 보여진다 < 비추인다 < 봄 ★
우측으로 갈수록 무심상태로 나아감, 개체가 없어지다. → 삼매와 직접 연관
1) 본다 : '나'가 주체로 특정대상 하나를 보는 것이다.
'본다'는 것은 밖의 형상을 향해서 주의와 관심을 주는 것이고
따라서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다.
① 마음 ------>② 눈 ----->③ 형상
2) 보여진다 : '나에게 여러개가 보여진다.'
'보여진다'는 것은 밖의 형상들에게 주의와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에
형상들이 시각에 들어오는 것이며,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③ 마음 <------ ② 눈 <----- ① 형상
3) 비추인다 : '나에게 더 많이 비추인다.'
'비추인다'의 단어는 무정물에 쓴다.( 거울에 풍경이 비추인다.)
눈이 텅 빈다. 마음이 없다(무심). 그러나 나와 세상은 있다.
엄밀히 말하면 비추이는 것과 대상이 있다.
'보여진다'는 공부가 깊어짐에 따라서 '비추인다'가 되는데
이 때 세상(형상들)은 더욱더 넓게 시각에 들어오며
또한 더욱 선명해지고 투명해진다. 비유컨데 거울이나 호수처럼
마음이 없는 것(무정물)들의 표면에 형상들이 비추이면
그것을 '비추인다.'라고 하듯이 이와 같이 마음이 없으면(無心)
세상은 거울에 비추이듯이 비추이게 된다.(照見)
4) 봄 : '나'와 '너'가 없다.(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비추인다'가 더 투명하여져서 '보는 자'와 '보여지는 형상들'의
자타(自他)가 없으면, 하나로서 '볾'이 된다.
이러한 여정은 점점 더 개체성이 사라지면서 전체가 되어가는 것이고
또한 점점 더 마음이 투명해지고 무심(無心)이 되는 것이다.
▶ 들을 때는 자기의 견해와 관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들리어질' 때는 아무런 견해가 없는 녹음기와 같이 된다.
순일스님 금강경 강의(서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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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횡설수설
세속적인 우리 눈과 잘못된 인식의 예
금채를 옆에 있는 여자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보는 것
1) 좋은 말 : 아주 높게 생각해서 봐주는 것
이쁘다. 이 여자.
2) 나쁜 말 : 눈에 무엇이 들어갔나?
착시다.
눈은 가죽이 모자라서 뚫어 놓은 것이 아니다.
그 쓰임은 올바르게 써야 한다!
금채 = 닥터 슬럼프의 주인공 '아리'와 비슷하게 본다.
1) 좋은 말 : 그래도 주인공이네!
2) 나쁜 말 : 아주 낮추어서(경상도말 널짜서) 본다.
금채나 사고뭉치 아리나 하는 짓은 비슷하
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경우
1) 좋은 말: 옷이 아주 빨갛다.
2) 나쁜 말 : 눈뜨라! 금채, 현실은 원래 괴로운 것이여...
3) 하고픈 말 : 죽자고 뎀비기 없기. 그냥 프랑스에서 잘 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