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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나는 몇가지 문제들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다시 조금씩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이사도 준비해야 했으며 매일 두 가지 일 중 무엇을 택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고 있었다. 쌍춘년이 끝나가는데 나는 동지 섣달 긴긴 밤이 외로웠고 나보다 분명히 못생겼다고 생각했던 친구 놈은 멋진 리조트를 추천해 달란다. 신혼여행 갈 거라며….
군대나 한번 더 갔다 오라고 짜증을 내고 싶었지만 의외로 나는 괜찮은 녀석이었을까? 친구 녀석을 위해 열심히 문어발을 뻗어 완벽한 허니문, 혹은 완벽한 휴식을 위한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내가 태국의 제 2의 도시 치앙마이에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 데비를 추천했을 때 친구는 몇 가지 이유로 곤란해 했다.
태국이라면 방콕이나 푸켓이지 고산지대 리조트까지 가느냔 것이다. 기성품 추억을 가지고 오는 것 보다야 낫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결국 녀석은 ‘그럼 너나 가라!’라는 참 다정한 멘트로 의절하고 싶게 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고민들은 다 외로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다시 가고픈 장소를 찾아 떠나 보기로 했다. 그리고,우리 초여름 날씨처럼 저녁 바람이 선선한 치앙마이에서 도무지 칭찬 말고는 할 말이 없는 기특한 리조트 한 곳을 발견하게 된다.
아홉가지의 칭찬과 한가지의 꾸중
1.믿음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 돼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 데비’ 리조트에서는 죽기 전에야 겨우 고칠 자신의 건망증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 ‘혹시 창문을 열어 두고 나온 게 아닐까?’, ‘내가 방 열쇠를 가지고 나왔던가?’ 차단이라는 단어가 다소 답답하게 들린다면 리조트의 총 넓이가 ‘60만 에이커’라니 안심해도 된다(홍콩 디즈니랜드의 넓이가 20만 에이커, 그러니까 홍콩 디즈니랜드의 3배 크기). 게스트나 확인된 방문객이 아니면 성벽 같은 담을 넘지 않고서야 절대 내부로 들어올 수가 없다. 한마디로 오만 잡상인이 문을 두드리는 내 집 보다 더 안전하다.
2.안락
현관문을 열고 객실로 들어서는 순간 나는 호텔측의 배려로 가장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 된 거라고 생각했다. 현관과 거실과 욕실, 그리고 침실이 완벽하게 분리된 대리석 바닥의 객실은 럭셔리 자체였다. 커다란 팬이 달린 객실 천장의 높이는 일반 호텔방의 2배 높이. 거실과 침실에는 각각 ‘Bose DVD’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별도의 파우더룸이 갖춰진 넓은 욕실엔 커다란 월풀 욕조가 샹들리에 불빛을 받으며 반짝이고 있다. 실크처럼 윤기가 나는 이집트 면 시트가 깔린 침대는 시차도 불면증도 사라지게 한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달리 내가 묵었던 ‘콜로니얼 스위트’는 ‘스탠다드’ 객실이란다. 그럼 그렇지….
3. 충만
만일 다이어트 중이거나 조만간 다이어트를 시작할 계획이라면 이 리조트에는 절대 가지 말 것. 리조트에 머문 2박3일 내내 매 끼니가 변사또 잔칫상처럼 푸짐했다. 리조트 내에는 각각 정통 태국요리, 프렌치, 베이징식 중식, 이탈리안 퀴진을 선보이는 식당이 있다. 우리나라 김치찌개처럼 집집마다 맛이 틀린 태국 음식의 대표주자 ?양꿍은 내가 먹어본 중 단연 최고였다. 특히 중식당 ‘푸지안’의 딤섬 런치 세트(580바트·약 1만6000원)를 강추한다. 이 리조트의 비장의 무기라 할 수 있는 스파 레스토랑 ‘더 라이스 테라스(The Rice Terrace)에도 반드시 가 봐야 한다. 야외 식당 전면에 넓은 논이 펼쳐져 있고 그 안에서 물동이를 이고 가는 할머니,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게으름을 피우는 그의 손주까지…. 목가적인 풍경이란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식당 재료는 모두 리조트측이 유기농 재배한 것.
4.미소
이곳은 하나의 작은 도시다. 태국의 옛 도시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이 리조트의 컨셉트. 실제로 리조트 입구 옆에는 높은 성벽위로 첨탑이 서 있기까지 하다. 리조트 중심부에는 왕궁을 재현한 1박에 무려 2만 달러에 이르는 로얄 파빌리온 레지던스가 있고 리조트 직원들이 ‘시장’이라고 부르는 쇼핑센터, 농가를 재현한 아기자기한 빌라들, 학교의 역할을 하는 도서관까지 들어서 있어 굳이 리조트 밖으로 나가 시내 구경이나 유적지 관광을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5.사과
‘이런 호사를 누릴 만큼 열심히 살았었나’라는 걱정을 여러 번 했다. 그리고 아직도 밥값이 5000원을 넘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어머니를 생각했다. 리조트 내에서는 현지인들이 여러 가지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고 있었다. 상추나 토마토, 고추 같은 밭농사 재미에 푹 빠진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개울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 논길을 걷고 싶었다. 체온과 온도를 맞춘 넓은 스파 풀에서 테라피스트의 지도에 따라 가벼운 요가 동작을 하고 나면 제멋대로 굴던 어머니의 관절들도 좀 더 얌전해지겠지 싶었다. 홀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도무지 어떻게 애를 써봐도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누군가를 마음에 담아 보는 것도 좋겠다. 내겐 너무 미운 한 사람이 있었다. 나는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자주 그 사람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그다지 속 넓고 인자한 사람이 아니기에 이곳을 떠나면 다시 미움이 되살아나겠지만, 이곳에 있는 동안만은 더 이상 그 사람이 밉지도 싫지도 않았다. 아니,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정말 중요한 건, 미움이나 원망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해봤다. “내가 겉에서 해 줄 수 있는 좋은 건 다 해줬다. 이제부터 네 안에서의 문제다.” 마음 다스리지 못하고 야비하고 비겁하고 옹졸했던 내 자신에게 사과했다.
6.치유
한동안 ‘성형 여행’이 유행이라고 했던가? 부디 이곳으로 올 것. 단, 이곳에선 얼굴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표정을 바꾸는 치료는 가능하다. 인도에서 홀리스틱 테라피와 의학을 공부하고 라이센스를 취득한 전문의 레지브는 30여가지 항목에 대한 세세한 면담을 통해 진단과 처방을 내린다. 의사는 내게 (서울의 한의사의 말처럼)속이 차다고 했다. 만성 장염과 위장병,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먼저 속을 따뜻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일단 염소젖을 말린 파우더가 들어간 따듯한 물로 정성스레 발을 닦아준다. 그리고 뜨거운 오일을 전신에 바른 뒤 강한 압력의 마사지가 시작됐다. 그리고 이마 위로 따듯한 오일방울을 천천히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마사지를 마치고 테라피스트의 안내에 따라 저녁놀 지는 발코니로 나가 내 체질에 맞게 처방된 진한 허브차를 마실 때가 돼서야 나는 그 사이 2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는 걸 알게 됐다. 스파 비용은 처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2가지 기본 코스가 대략 20만~25만원 선이다.
7.숙면
의사의 장담대로 나는 간만에 단잠을 잤다. 스파테라피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리조트에는 잠을 방해할 만한 요소가 아무것도 없다. 아침식사를 할 때가 아니고서야 다른 투숙객과 마주치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 만날 일이 드물다. 때론 ‘이 큰 리조트에 나 혼자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고요하다. 혹,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싼다고, 그 멀리 그 돈 들여 잠 잘 자러 간 게 자랑이냐 호통치는 분도 계실 것이다. 숙면은 리조트가 주는 작은 선물이라 보면 될 것이다. 깊고 달게 푹 주무시고 다음날 아침 좋은 컨디션으로 리조트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라는 뜻의 선물.
8.휴식
리조트가 워낙 넓다 보니 리조트 내를 오가는데 좀 특별한 이동 수단이 동원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전기로 움직이는 ‘버기 카’다. 전화기 0번을 누르고 ‘버기 플리즈~’라고만 하면 1~2분 내로 문 앞에 와 기다린다. ‘왔나 안 왔나’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언제나 조용히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리조트에는 마차와 자전거 ‘시클로’도 준비돼 있다. 피트니스 클럽에 가면 손님의 체형에 맞게 페달 등이 조절된 자전거도 빌려준다.
9.놀이
이곳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각종 사진집과 여행·요리·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넓고 푹신한 소파에 드러누워 마음껏 볼 수 있다. 거기다 고전부터 최근 블록버스터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DVD와 누구의 선택인지 만나서 칭찬해 주고 싶을 만큼 훌륭한 CD들을 빌려 들을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키즈 클럽’으로 보내자. 고산족 할머니들로부터 전통 공예품 만들기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꾸중. 바로 거리.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직항이 없다. 방콕을 거쳐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 이것이 ‘치앙마이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 데비’에 대한 유일한 꾸중이다.
아홉가지의 칭찬과 한가지의 꾸중
1.믿음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 돼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 데비’ 리조트에서는 죽기 전에야 겨우 고칠 자신의 건망증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 ‘혹시 창문을 열어 두고 나온 게 아닐까?’, ‘내가 방 열쇠를 가지고 나왔던가?’ 차단이라는 단어가 다소 답답하게 들린다면 리조트의 총 넓이가 ‘60만 에이커’라니 안심해도 된다(홍콩 디즈니랜드의 넓이가 20만 에이커, 그러니까 홍콩 디즈니랜드의 3배 크기). 게스트나 확인된 방문객이 아니면 성벽 같은 담을 넘지 않고서야 절대 내부로 들어올 수가 없다. 한마디로 오만 잡상인이 문을 두드리는 내 집 보다 더 안전하다.
2.안락
현관문을 열고 객실로 들어서는 순간 나는 호텔측의 배려로 가장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 된 거라고 생각했다. 현관과 거실과 욕실, 그리고 침실이 완벽하게 분리된 대리석 바닥의 객실은 럭셔리 자체였다. 커다란 팬이 달린 객실 천장의 높이는 일반 호텔방의 2배 높이. 거실과 침실에는 각각 ‘Bose DVD’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별도의 파우더룸이 갖춰진 넓은 욕실엔 커다란 월풀 욕조가 샹들리에 불빛을 받으며 반짝이고 있다. 실크처럼 윤기가 나는 이집트 면 시트가 깔린 침대는 시차도 불면증도 사라지게 한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달리 내가 묵었던 ‘콜로니얼 스위트’는 ‘스탠다드’ 객실이란다. 그럼 그렇지….
3. 충만
만일 다이어트 중이거나 조만간 다이어트를 시작할 계획이라면 이 리조트에는 절대 가지 말 것. 리조트에 머문 2박3일 내내 매 끼니가 변사또 잔칫상처럼 푸짐했다. 리조트 내에는 각각 정통 태국요리, 프렌치, 베이징식 중식, 이탈리안 퀴진을 선보이는 식당이 있다. 우리나라 김치찌개처럼 집집마다 맛이 틀린 태국 음식의 대표주자 ?양꿍은 내가 먹어본 중 단연 최고였다. 특히 중식당 ‘푸지안’의 딤섬 런치 세트(580바트·약 1만6000원)를 강추한다. 이 리조트의 비장의 무기라 할 수 있는 스파 레스토랑 ‘더 라이스 테라스(The Rice Terrace)에도 반드시 가 봐야 한다. 야외 식당 전면에 넓은 논이 펼쳐져 있고 그 안에서 물동이를 이고 가는 할머니,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게으름을 피우는 그의 손주까지…. 목가적인 풍경이란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식당 재료는 모두 리조트측이 유기농 재배한 것.
4.미소
이곳은 하나의 작은 도시다. 태국의 옛 도시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이 리조트의 컨셉트. 실제로 리조트 입구 옆에는 높은 성벽위로 첨탑이 서 있기까지 하다. 리조트 중심부에는 왕궁을 재현한 1박에 무려 2만 달러에 이르는 로얄 파빌리온 레지던스가 있고 리조트 직원들이 ‘시장’이라고 부르는 쇼핑센터, 농가를 재현한 아기자기한 빌라들, 학교의 역할을 하는 도서관까지 들어서 있어 굳이 리조트 밖으로 나가 시내 구경이나 유적지 관광을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5.사과
‘이런 호사를 누릴 만큼 열심히 살았었나’라는 걱정을 여러 번 했다. 그리고 아직도 밥값이 5000원을 넘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어머니를 생각했다. 리조트 내에서는 현지인들이 여러 가지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고 있었다. 상추나 토마토, 고추 같은 밭농사 재미에 푹 빠진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개울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 논길을 걷고 싶었다. 체온과 온도를 맞춘 넓은 스파 풀에서 테라피스트의 지도에 따라 가벼운 요가 동작을 하고 나면 제멋대로 굴던 어머니의 관절들도 좀 더 얌전해지겠지 싶었다. 홀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도무지 어떻게 애를 써봐도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누군가를 마음에 담아 보는 것도 좋겠다. 내겐 너무 미운 한 사람이 있었다. 나는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자주 그 사람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그다지 속 넓고 인자한 사람이 아니기에 이곳을 떠나면 다시 미움이 되살아나겠지만, 이곳에 있는 동안만은 더 이상 그 사람이 밉지도 싫지도 않았다. 아니,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정말 중요한 건, 미움이나 원망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해봤다. “내가 겉에서 해 줄 수 있는 좋은 건 다 해줬다. 이제부터 네 안에서의 문제다.” 마음 다스리지 못하고 야비하고 비겁하고 옹졸했던 내 자신에게 사과했다.
6.치유
한동안 ‘성형 여행’이 유행이라고 했던가? 부디 이곳으로 올 것. 단, 이곳에선 얼굴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표정을 바꾸는 치료는 가능하다. 인도에서 홀리스틱 테라피와 의학을 공부하고 라이센스를 취득한 전문의 레지브는 30여가지 항목에 대한 세세한 면담을 통해 진단과 처방을 내린다. 의사는 내게 (서울의 한의사의 말처럼)속이 차다고 했다. 만성 장염과 위장병,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먼저 속을 따뜻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일단 염소젖을 말린 파우더가 들어간 따듯한 물로 정성스레 발을 닦아준다. 그리고 뜨거운 오일을 전신에 바른 뒤 강한 압력의 마사지가 시작됐다. 그리고 이마 위로 따듯한 오일방울을 천천히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마사지를 마치고 테라피스트의 안내에 따라 저녁놀 지는 발코니로 나가 내 체질에 맞게 처방된 진한 허브차를 마실 때가 돼서야 나는 그 사이 2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는 걸 알게 됐다. 스파 비용은 처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2가지 기본 코스가 대략 20만~25만원 선이다.
7.숙면
의사의 장담대로 나는 간만에 단잠을 잤다. 스파테라피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리조트에는 잠을 방해할 만한 요소가 아무것도 없다. 아침식사를 할 때가 아니고서야 다른 투숙객과 마주치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 만날 일이 드물다. 때론 ‘이 큰 리조트에 나 혼자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고요하다. 혹,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싼다고, 그 멀리 그 돈 들여 잠 잘 자러 간 게 자랑이냐 호통치는 분도 계실 것이다. 숙면은 리조트가 주는 작은 선물이라 보면 될 것이다. 깊고 달게 푹 주무시고 다음날 아침 좋은 컨디션으로 리조트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라는 뜻의 선물.
8.휴식
리조트가 워낙 넓다 보니 리조트 내를 오가는데 좀 특별한 이동 수단이 동원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전기로 움직이는 ‘버기 카’다. 전화기 0번을 누르고 ‘버기 플리즈~’라고만 하면 1~2분 내로 문 앞에 와 기다린다. ‘왔나 안 왔나’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언제나 조용히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리조트에는 마차와 자전거 ‘시클로’도 준비돼 있다. 피트니스 클럽에 가면 손님의 체형에 맞게 페달 등이 조절된 자전거도 빌려준다.
9.놀이
이곳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각종 사진집과 여행·요리·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넓고 푹신한 소파에 드러누워 마음껏 볼 수 있다. 거기다 고전부터 최근 블록버스터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DVD와 누구의 선택인지 만나서 칭찬해 주고 싶을 만큼 훌륭한 CD들을 빌려 들을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키즈 클럽’으로 보내자. 고산족 할머니들로부터 전통 공예품 만들기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꾸중. 바로 거리.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직항이 없다. 방콕을 거쳐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 이것이 ‘치앙마이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 데비’에 대한 유일한 꾸중이다.
8.휴식
리조트가 워낙 넓다 보니 리조트 내를 오가는데 좀 특별한 이동 수단이 동원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전기로 움직이는 ‘버기 카’다. 전화기 0번을 누르고 ‘버기 플리즈~’라고만 하면 1~2분 내로 문 앞에 와 기다린다. ‘왔나 안 왔나’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언제나 조용히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리조트에는 마차와 자전거 ‘시클로’도 준비돼 있다. 피트니스 클럽에 가면 손님의 체형에 맞게 페달 등이 조절된 자전거도 빌려준다.
9.놀이
이곳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각종 사진집과 여행·요리·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넓고 푹신한 소파에 드러누워 마음껏 볼 수 있다. 거기다 고전부터 최근 블록버스터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DVD와 누구의 선택인지 만나서 칭찬해 주고 싶을 만큼 훌륭한 CD들을 빌려 들을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키즈 클럽’으로 보내자. 고산족 할머니들로부터 전통 공예품 만들기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꾸중. 바로 거리.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직항이 없다. 방콕을 거쳐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 이것이 ‘치앙마이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 데비’에 대한 유일한 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