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동남아에서 약손명가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역손명가 역삼점 백명숙 대표원장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역삼동에서 16년째 약손명가 역삼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원장 백명숙입니다. 지면으로나마 뷰티라이프 독자님들을 만나 뵙게 돼서 무한 영광입니다.
-미용계에는 어떻게 입문하시게 되었는지요?
약손명가 김현숙 대표를 2007년 학교행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을 통해 2007년부터 피부미용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래 끊임없이 모든 노하우들을 1부터 100까지 전수받았으며, 지금도 경영수업과 또 다른 비법전수는 약손명가 이병철 회장님을 통해 계속 진행 중입니다.
피부미용사의 일이 제 온화한 성향과 잘 맞았고, 고객들과의 대화를 부드럽고 편하게 이끌어 내는 제 장점이 다른 사람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시(시조)를 쓰게 되었는지요?
시(시조)를 쓰게 된 계기는 여고시절부터 독서량이 많았던 문학소녀였고 특히 김승희 시인과 강은교 시집은 나오는 대로 읽고 또 읽어 통째로 외우는 시가 많았습니다. 소녀적 감수성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런 토양이 시와 시조를 쓰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간의 문학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여고시대> 등 학생잡지에 시를 출품해 여러 번 실리기도 했으며, 1989년 <여원문단>에 시 부문으로 장원, 1991년 '대면'으로 계간 현대시조 신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후로도 꾸준히 여성시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감꽃생각>이란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시(시조)를 쓰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한편을 쓰는 일이 마냥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시 한 편으로 척박해진 내면의 순화과정을 통해 새로운 행복을 발견하곤 합니다. 창작 활동을 하면서 내적 만족도가 향상된다는 점이 좋습니다.
-창작 활돈 중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어린 시절 경상남도 거창 도평리라는 곳에서 칠 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나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성장했는데 유년기에 보고, 듣고, 느끼고, 호흡했던 그 환경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풍요로운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2004년 <감꽃생각> 을 출판할 때 남편이 출판비 전액을 내주었는데 남편에게 받은 보석들보다 더 훨씬 빛나는 보석 같은 선물로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저는 현재 약손명가 역삼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자카르타, 하노이, 호치민에서 약손명가를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에서 약손명가가 성장하도록 제 작은 재능을 보태고 있습니다.
20여 년 가까이 일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을 준비하는 수많은 예비신부들의 예쁜 체형과 작고 이목구비 뚜렷한 얼굴을 만드는 일, 얼굴이 큰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일을 해왔습니다.
K-beauty의 위상이 유사 이래 최고조인 이때 "K-미용인"으로 후배 미용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꾸준히 찾아보고 연구하는 일을 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켜봐주시고 격려와 함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나다.
<뷰티라이프> 2023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