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 오픈예정인 롯데마트 진장점은 전체 1만673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매장면적 5,100평, 주차면적 1,223대 규모로 영남권 두번째로 크다. 사진은 조감도.
5,100평 문화센터·편의시설등 전략매장 고급인테리어·상품 다양화 경쟁력 확보
롯데마트 진장점의 오픈날짜가 두 달 뒤로 바짝 다가오면서 울산 유통가의 최대 관심사가 이 할인점에 쏠리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롯데마트 울산점은 ‘1999년식’으로 고령인데다, 지난 2003년 이마트가 문 연 이후 최신 사양의 대형할인점을 구경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최근 오픈한 롯데마트 구미점이 백화점 뺨치는 매장 인테리어와 구색으로 쇼핑객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있기 때문. 22일 롯데쇼핑㈜롯데마트사업본부에 따르면 롯데마트 울산 2호점, 전국 44호점으로 건립되는 진장점은 전체 1만673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매장면적 5,100평, 주차면적 1,223대 규모로 지어진다. 국내 할인점 업계 최대 사이즈인 롯데마트 구미점(5,700평)에 이어 영남권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로 지어진다. 이미 골조 공정은 100% 마무리됐고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5월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진장점은 문화센터와 고객편의시설, 의류, 홈 인테리어 등 4개 부문을 ‘전략매장’으로 구성하는 등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대거 유치한 복합 할인매장으로 선보인다. 우선 문화센터는 북구에는 문화기반시설이 취약한데다 인근 메가마트에서도 문화센터를 따로 운영하지 않는 점을 감안, 운영을 강화한다. 규모는 205평, 강좌수는 200∼250여개. 고객편의시설은 스포츠센터(250평)·대형서점(150평)·키즈 사이언스(115평)·소극장(110평) 등 백화점에서도 구경하지 못했던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 중 어린이놀이터인 ‘키즈 사이언스’는 문자 그대로 과학놀이가 가능하도록 구성되며, 소극장에서는 일반 및 어린이연극을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복합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한 할인점으로 선보인다. 의류의 경우 1,000여평 규모의 패션아울렛이 들어서는데 이 곳에는 일본 수입브랜드를 취급하는 ‘유니클로’매장을 비롯해 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이밖에도 자체 PB상품인 중저가 캐주얼브랜드 ‘베이직아이콘’도 편집매장으로 들어선다. 홈 인테리어 매장인 ‘라메종’(92평)도 선보인다. 북구의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집 꾸미기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기에다 롯데마트는 인근 진장유통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야외 주차장 부지에 매장면적 4,000평 규모의 2층 건물을 추가로 세운다는 전략이다. 이 곳에는 롯데시네마와 패밀리레스토랑, 세계적인 홈인테리어 업체인 영국의 B&Q 매장 등을 유치할 예정으로 향후 형성될 상권의 특성을 살려 입점 품목을 정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 진장점 박환석 점장은 “기존 롯데마트는 좁은 매장 탓에 구색이 다양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롯데마트는 고급화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상품구색, 복합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최강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첫댓글 조아요... 북구에 사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