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라면, 이미 의정부성당에서 특전미사를 드린 상황이라서 사실 바쁘다면 굳이 주일미사를 드리지 않아도 되지만 미사여행을 할 땐 가능하면 주일미사도 다 드리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다음 날, 나는 덕정성당에서 신앙의 길 접수 및 홍보를 마치고 바로 남양주로 향했다.
그 중에서, 내가 꼭 다시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던 그 지금동성당에 닿았고, 2년 전 AYD-U 가정전례 시범을 했던 그때를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작년 5월에 했던 청년양성모임 때 갔던 그 기억도 되살려볼 수 있었다(당시 부주임으로 계셨던 김항수(파스카시오) 신부님과 친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다만 다음 성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영성체 때 나올 수밖에 없었던 아픈 기억이 남았을 뿐.
지금동성당은 1992년 11월 26일에 구리성당에서 분리된 성당으로, 지금동 135-1에 위치한 빌딩에서 공소로 시작하였다. 얼마 후 12월 8일에 한 가정에서 첫 미사를 시작하였고, 1995년 8월 27일에 첫 성전(당시 지금동 85-34, 현재의 지금동성당과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고 이 부지는 현재 맞은편에 있는 한화 꿈에그린...)을 신축하여 1996년 9월에 입주하였다.
그리고 그 뒤로, 2008년 1월 6일에 현재의 성전으로 이전하였고, 2지구장 성당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되어 현재에 이른다.
지난 달에 이국땅 일본에서 선교사로 생활하시던 도중에 심장마비로 선종하신 故 김도연(야곱, 1969~2016, 향년 47세) 신부님이 지금동성당의 관할 지역인 가운동(현재의 다산동 가운휴먼시아 일대) 태생으로, 지금동성당이 낳은 신부님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동성당 주변에는 현재 다산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다. 진건읍, 금곡동, 도농동, 지금동, 가운동 중심으로 개발되는 다산신도시는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양주신도시(옥정지구, 회천지구)와 함께 상당히 기대되는 곳이다.
관할 구역은 다산동 농촌지역(지금동 일부, 수석동 일부), 다산신도시(도농동 전체, 지금동 대다수, 가운동 전체, 수석동 대다수, 舊 진건읍 배양리 일부이며 현재 다산1동과 2동으로 분할되었다), 양정동(일패동, 이패동, 삼패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