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소 무리한 일정이 있었기에 오늘은 집에서 멀지않은 모구리오름을 목표로 했습니다. 모구리오름은 모구리야영장을 통해야 갈 수 있기에 단순히 통과용으로 생각하고 지나치려 했는데...
우리가 언제나 찾아헤매던 감통과 체육활동할 수 있는 시설이 여기에 다 있었습니다. 인라인장까지 넓찍하게 별도 시설로 되어있으니 조만간 지치도록 이용해볼 계획입니다.
몇 시간을 머물고 활동을 즐겨도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이또한 우리의 사정에 얼마나 똑들어맞는지! 지치도록 완이를 놀게 했습니다. 방대한 암벽타기까지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도 너무 반갑습니다. 물론 아직 이것저것 손만 댔다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수준이지만 그래서 자주 와야 되겠습니다.
모구리오름길은 편백나무숲을 500미터나 지날 수 있고 곳곳에 벤치와 평상이 놓여있어서 산림욕하기도 딱 좋고, 전체 길이도 높이도 다 우리 수준입니다.
놀랍게도 야영장 사용료가 1박에 1인당 4천원이랍니다. 취사장 화장실 체력단련장 운동장 인라인장 산책로 등등 시설이 꽤 잘 갖추어져 있는데 그 가격이라니... 놀랍기만 합니다. 대신 1인당 예약일수가 1년에 6박밖에 허용이 안된다하니 이름을 돌려가며 해야될 것 같습니다.
집가까이 있으니 굳이 1박까지는 안해도 낮시간이라도 아이들 데리고 텐트에서 머무는 재미난 경험도 한번 해보아야 되겠습니다.
첫댓글 와~~여기 반드시 1박 해야겠습니다.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