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4월 23일)
<전도서 10장> “우매자의 특징과 위험성”
“죽은 파리가 향기름으로 악취가 나게 하는 것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로 패하게 하느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편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편에 있느니라. 우매자는 길에 행할 때에도 지혜가 결핍하여 각 사람에게 자기의 우매한 것을 말하느니라.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순이 큰 허물을 경하게 하느니라. 내가 해 아래서 한 가지 폐단 곧 주권자에게서 나는 허물인 듯한 것을 보았노니 우매자가 크게 높은 지위를 얻고 부자가 낮은 지위에 앉는도다. 또 보았노니 종들은 말을 타고 방백들은 종처럼 땅에 걸어 다니는도다.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 빠질 것이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리라. 돌을 떠내는 자는 그로 인하여 상할 것이요 나무를 쪼개는 자는 그로 인하여 위험을 당하리라” (전10:1-9)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에 연락하는 이 나라여 화가 있도다. 왕은 귀족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려 함이 아니라 기력을 보하려고 마땅한 때에 먹는 이 나라여 복이 있도다” (전10:16,17)
『10장부터는 전도서의 결론부에 해당합니다. 이제까지 해 아래 사는 인생들의 무상함과 인간 세상에서 빈번히 관찰되는 모순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계심을 믿고 그 뜻때로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즐거워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며 지혜로운 삶의 자세임을 논증해 온 전도자는 이제 그런 지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삶에 적용을 한 것인가에 대하여 잠언의 형식으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도자는 10장에서는 지혜자와 우매자를 비교하는 가운데 우매자의 특징과 위험성에 대해 강조해서 언급함으로써 청중들로 하여금 지혜자의 길을 좇고 우매자를 따르는 일이 없도록 경고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죽은 파리가 향기름으로 악취가 나게 하는 것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로 패하게 하느니라”고 한 것은 우매자들의 어리석은 언행이 지혜롭고 선한 일들을 무력하게 만들 정도로 그 해악이 크다는 사실을 비유로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혜자의 마음이 오른편에 있다는 것은 그들은 늘 하나님을 염두에 두고 의롭고 진실하며 덕스러운 것들을 생각하고 추구하는 데 반해서, 우매한 자들의 마음이 왼편에 있다는 말은 그들은 마음에 하나님을 두지 않고 항상 자기의 욕심을 중심으로 거짓된 것과 불의한 일들을 생각하며 도모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스꽝스러운 사실은 우매자들은 늘 자기의 입으로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과 주장을 마치 올바르고 의로운 것처럼 떠들어대며 드러낸다는 것인데, 때로는 그들의 주장에 사람들이 미혹되기도 한다는 것이 우매자들의 위험성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주권자인 왕이나 통치자들이 이런 우매자들의 어리석은 주장을 좋게 여겨 그들을 높은 지위에 올리는 일이 있게 됩니다. 그 결과 종의 자리에 있어야 할 우매자들이 높임을 받고, 반면에 부자나 방백, 즉 지혜와 재능이 있는 자들은 낮은 자리에 처하게 되는 모순된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 역시 해 아래서 자주 관찰되는 폐단(악한 일)의 하나입니다..
우매자들은 남을 해치고서 자기 이익을 얻기 위해 함정을 파거나 다른 사람의 담장을 허무는 자들로서, 그들의 그런 행위는 자기 손에 들린 칼에 의해 상해를 당하거나 담장을 헐 때 튀어나온 뱀에게 물리는 것같이 결국은 자신을 패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왕(주권자)이 지혜롭지 못해서 이런 우매자들의 떠벌이는 말을 좋게 여겨 등용할 때 왕이나 신하들은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익을 취하며 향락을 즐기기에 빠져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도모하는 바른 정치는 실종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나라가 국가적으로 평안하며 의와 인이 이루어지는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우매한 자들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자들이 많이 등용되는 나라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매한 자들이 높임을 받고 권력을 소유하여 국가적으로 어려워지는 일이 없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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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지혜자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