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들어 더욱 보람있는 금연 16년의 성과

[뚱아저씨]

뚱아저씨는 어렸을 때 살짝 까져서 1982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담배를 폈습니다. 저는 서울 한영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그 때 학교 뒷동산에서 담배 피우다가 학생주임에게 걸려서 실컷 혼났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

그래도 못끊고 그 이후로 25년간을 더 피우다가 2006년 11월 1일부터 금연을 했습니다. 제가 금연을 하게된 이유는 그 날도 다른 날처럼 외출을 다녀왔는데 현관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니 갑자기 엄청 찌들고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겁니다. 마치 예전에 골초 할아버지방에 들어갔을 때 나던 바로 그 냄새요. 다른 날은 그렇게 많이 못느꼈는데 그 날 따라 유난히 더 심했어요. 

순간 "아.. 내 몸에서 이런 냄새가 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 지하철 옆에 탔던 사람에게도 미안하고 뭔가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날 이후로 금연을 결심했습니다. 25년간이나 피웠는데 정말 단 칼에 끊었어요. 그리고는 지금까지 단 한 대의 담배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늘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그 때 그 금연 결심입니다. 그리고 금연을 기분좋게 하는 것이 바로 그동안 담배값으로 얼마나 저축했나? 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만큼 저축했습니다. 

담배값 인상전 : 2016년 11월 ~ 2014년 12월 : 98개월간 : 2,500원 x 30일 x 98개월 =  7,350,000원

담배값 인상후 : 2015년 01월 ~ 2021년 12월 : 84개월간 : 4,500원 x 30일 x 84개월 = 11,340,000원

금연으로 절약한 담배값 합계 : 18,690,000원 

와우 ~ 엄청나죠? ^^

"에이 그렇다고 그 담배값을 꼭 저축한 것은 아니쟎아요. "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나름대로 알뜰한 구석이 있는 뚱아저씨는 정말 다 그 돈을 저축했습니다. 뭘로 저축했냐면 보험사의 연금 보험으로 저축했어요. 

사실 살다보면 어려울 때가 있어서 그 때 살림을 줄이고 줄이다가 도저히 안되면 보험을 해약하쟎아요. 그런데 금연을 해서 담배값을 줄이고 나니 나름대로 여유가 좀 생겨서 굳이 그 연금보험을 깨지 않아도 됐거든요. 

연금보험은 2002년 5월, 월드컵 막 직전에 아시는 분이 보험사를 다녔는데 그 분도 도와드릴겸 해서 매월 19만원 조금 넘게 불입하는 연금을 들었습니다. 그게 벌써 올해로 만 20년이 다 됐네요. 

* 금연으로 담배값 절약 -> 살림이 어려워도 보험을 깨지 않음 -> 굳세게 20년을 불입한 연금 보험의 원금만 해도 이제 5천만원에 육박합니다. " 

아마도 새해 들어서 금연 결심하는 분이 많으실텐데 그것을 실천하는 기간이 길면 길 수록 그로 인한 저축 효과는 점점 커집니다. 게다가 담배 한 값에 평균 4,500원이나 하니 적지 않은 금액이쟎아요. 

특히 뚱아저씨네는 여러 댕댕이 아이들이 있으니까 그 아이들 사료비, 간식비만 해도 한 달에 늘 50만원이 넘어요. 2016년 경기도 양주로 이사온 이후로는 금연 + 강제 금주까지 하고 있어서 담배값, 술값 절약한 돈으로 우리 아이들 사료비, 간식비로 여유있게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 ^^

2022년 올 한 해 우리 팅커벨 회원님들중에 금연을 실천하지 않은 분들은 꼭 실천해보세요. 가장 우선 저축 효과가 있고, 그 밖에 부수적으로 좋아지는 효과도 많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리운 사랑하는 럭키. 

[두근두근]

ㅎㅎㅎ제가 아는분도 금연하면 얼마가 절약되는데 계산이 되더래요
그리고 그돈으로 좋은 주식 한주씩 샀다 하시더군요
건강을 생각해도 금연은 좋은것 같아요^^

[버니맘]

금연. 대신 저축... 쉬운일은 아니지만 결심하고 실천하면 일거양득이네요. 건강해지고 재산이 증식되니... 플러스 좋은일에 쓸 여유도 생기고~^^

[담이맘]

와우~!대단하십니다!! 돈도 돈이지만 결단력 최고시네요..ㅎㅎ
저도 결단력있게 무언가를 할수 있는 의지가 불끈불끈 생깁니다!!!

[똘이사랑]

사랑이 형아한테 이 글 보여줘야겠어요.
이놈은 다 커서 안피던 담배를 시작해서...ㅠㅠ
대표님 짱이십니다.
그립고 또 그리운 럭키라는 문구를 보고 울컥하네요.
사랑이를 이뻐하면 먼저 간 똘이한테 괜히 미안하고...똘이 생각하면 괜히 사랑이한테 미안하고 그래요...
이번에 큰 맘 먹고 카톡 프사를 사랑이로만 바꿨습니다...똘이도 이해해주겠죠? 착한 아이니까
대표님 건강하세요 우리 아이들과 팅커벨을 위해서 건강하셔야 합니다^^

[토르맘]

와~~~~~완전 대단한 결단력이십니다 본받아야겠어요 새해에는 해보겠다는건 많은데 막상 의지가ㅠ 대표님 대단하십니다💯

[동심이]

건강이 최고인데 잘 끊으셨군요~! 짝짝짝. 저도 초콜릿이랑 화이트하임이랑 이런 달콤한 것들을 좀 줄이고 싶어요. 라면도요... 스트레스 받으면 더 먹고 싶어지는 ...ㅎ

[망치 누나]

짝짝짝👏
우리아이들과 대표님 본인을 위한 결단 멋지세요.

[밍밍(부여)]

우와~진짜 저금한분이 계시는군요 전설인줄 알았는데~대단하십니다!

[kl6119]

우리멋있는럭키얼굴......

[가을겨울맘(서울)]

금연도 대단하신데 그 돈을 저축하시다니! 그것도 연금저축으로~ 진정한 재테크를 아시는 분이시네요!!!!

[까까복돌이삐니]

한다면 하시는 대표님! 저희 신랑이 반만이라도 닮았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