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용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을 걸쳐 둥지를 튼 추월산(秋月山·731m)은 호남정맥 상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은 밑에서 올려다볼 때 바위로 이뤄진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인다해서 이름이 추월산으로 지어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추월산은 전체가 전남도 기념물 제4호로 지정돼 있다. 추월산은 이름에서부터 가을 냄새가 잔뜩 묻어난다. 가을밤 산꼭대기에 보름달이 걸려 좀체 기울어지지 않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을 추월산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거대한 담양호가 받쳐줘 계절 분위기를 더욱 살려낸다. 낮에는 만산홍엽의 산 그림자가 호수에 빠져 물빛이 원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하다. ‘단풍산’으로 널리 알려진 인근 내장산보다 단풍이 더 곱고 아기자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월산 풍광의 백미는 해발 600m의 깍아지른 절벽위에 자리잡은 보리암(문화재 자료 제19호)이다. 보리암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 전해진다.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갖춘 가마골 용소는 4단 폭포로 영산강의 발원지다. 이 절에 얽힌 전설은 보리암이 ‘작지만 큰 절’임을 알려준다.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깎은 매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마리는 장성 백양사터에, 또한마리는 순천 송광사터에, 그리고 한마리가 바로 여기 보리암터에 내려 앉았다는 전설이 있다.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상봉에 오르기전 암벽 위로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상봉 바로 밑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담양호와 주변 경치가 일대 장관을 이룬다. 또한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산세가 급하고 기암괴석이 많아 언뜻 악산처럼 보인다. 등산객들은 그러나 다가가면 어느 명산 못지않게 ‘포근한 산’이라고 입을 모은다.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높이여서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몰린다. 남쪽 담양읍에서 바라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아 ‘불심(佛心)’을 키우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추월산에는 4개의 등산로가 있으며 등산은 전남 담양 쪽에서 시작하는 것이 편하다 제 1, 제 2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입니다. 제 3등산로는 보리암 정상에서 추월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말합니다.제 4등산로는 월계리에서 출발해서 능선을 따라 추월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를 말합니다. 추월산 관리사무소에서 310m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오르면 제 1등산로고, 왼쪽으로 가면 제 2등산로입니다. 보리암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는 제 1등산로가 제 2등산로의 두 배 거리입니다. 제 1등산로가 거리는 짧지만 그만큼 코스가 험합니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지칠 수 있으니 오르막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제 2등산로로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제 2등산로는 숲이 우거진 등산로입니다. 숲이 우거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곳곳에 벤치가 준비돼 있으니 쉬면서 천천히 오르시기 바랍니다. 동굴을 지나고 나면 경사진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경사길을 따라 보리암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담양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곳이 많습니다. 충분히 즐기시고 오르십시오. 보리암 정상에서 추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험하지 않은 능선입니다.조릿대 숲이 우거진 길도 있고, 담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능선도 있습니다. 정상부근에서는 담양호 너머로 강천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추월산 정상에서 제 4등산로로 하산하실 수도 있지만 다시 보리암 정상으로 돌아와 보리암을 거쳐 하산하는 길을 추천합니다.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내려와야 하지만, 내려오는 내내 시야가 즐거운 등산로입니다. 보리암 정상에서 500m정도 내려오면, 암벽 위에 보조국사가 창건한 보리암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담양호를 내려보는 모습도 좋지만 하산길에 올려다보는 보리암의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 보리암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산입니다
제 1등산로 1.5Km 1시간 30분 추월산주차장⇒동굴⇒철계산⇒보리암⇒보리암정상 제 2코스 2Km 2시간 추월산 주차장⇒철계단⇒동굴대피소⇒보리암정상 제 3코스 1.3Km 30분 보리암 정상⇒추월산 정상 제 4코스 1.6Km 1시간 월계리⇒태웅산장⇒월계삼거리⇒추월산 정상
도로정보 호남 고속도로 백양사 IC - 백양사 방면 - 약수 삼거리 - 894번 지방도로 - 월산 경유 -담양 호남 고속도로 서광주 IC - 동광주 - 고서 분기점 - 담양 IC - 담양 88 올림픽 고속도로 담양 IC - 담양 담양읍 항교교 건너 - 29번 국도 - 용면 삼거리 -오른쪽 29번 국도 7km - 추월산과 금성면 가는 갈림길 - 왼쪽 추월산 가는 길 - 추월산 터널 - 등산로입구
충장사 무등산 북쪽 충효동 배재에 자리잡은 충장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김덕령 장군을 배향한 사당이다. 경내에는 내삼문과 외삼문, 김덕령 잔군의 수의와관을 보관한 동재, 서재, 은륜비각 등과 연못, 관리사무소가 있다.
식영정 식영정은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이 탄생된 곳으로 정자 뒤편에 성산별곡 시비가 세워져 있다. 식영정에는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찾아 많은 학자와 문인들이 수많은 시를 남겼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이다. 지방유형문화재 1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쇄원 식영정에서 동쪽으로 2km가량 떨어져 있는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사람인 양산보(1503-1557년)의 별서정원으로 전형적인 조선시대의 민간정원이다. 소쇄원은 약 3만3천㎡ 부지에 제월당, 광풍각, 오곡문, 애양단, 부훤당, 대봉대,고암정사, 수박정, 황금정, 등 10여 채의 건물을 세우고 십장폭포와 연당 등 못을만들어 그 사이에는 백일홍, 벽오동, 버드나무, 소나무, 대나무, 매화 등을 심어 정원을 조성해 놓았다.
추월산 매표소 연락처 : 061-382-24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