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읍 독동리 유교문화진흥원(원장 霞溪 노진한) 건립 현장을 다녀 왔다. 하계선생 부인 권정순(계명대민화연구소장)과 안동여고 동문이라 각별한 사이여서 수년 전 몇차례 다녔으나 그동안 엄청난 역사를 하여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유교문화진흥원은 고전적의 보관은 물론 옛 독립운동가와 의병이신 훌륭한 선조들의 유품을 보관하고 뜻을 이어가기 위한
후손으로써의 역할과 후대를 위한 귀한 자료 전시관은 1000년의 뜻을 품은 역작이다.
霞溪선생은 경제인으로써 성공한 분이지만 그보다 더 선조들의 유업을 받들고 이어가기 위한 자손으로써 훌륭하고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후생들에게 제시하고 있다는데 감동을 받았다.
현재 건립된 한옥이 20여동으로 계명대 한옥촌보다 더 많은 곳이지만 아직도 몇년 더 공사를 한 후 개관한다고 한다.
왼쪽은 본체이고 오른쪽 길이 입구다. 중앙에 250년 된 우물이 있어 아직도 식수로 사용하기도 한다.
넓은 뜰에서 손자들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는다.
본체를 위시해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뒷산에서 본 전경
고전적 보관소이다.
멀리 시원하게 낙동강이 보인다.
지형을 그대로 살려 건축한 건물물과 담장들....
충사제에 석양이 눈부시다.
임란전시관 앞에서 안주인(가운데 : 권정순교수)과 기념촬영
권정순교수의 전통민화연구소
즐비한 문인석
년대가 다른듯한 문인석과 선조의 비석과 묘지지석
담장에 박힌 기와의 문양은 무궁화이다. .
화장실 담장과 무궁화 문양 기와가 특색있다.
벗꽃이 흐드러진 계곡
멀리서 본 화장실 풍경. 담이 좀 높은듯(?)
돌로 만든 차탁의 가장자리를 장식한 연꽃, 장인의 솜씨와 예술성이 뛰어나다.
석양이 질 때 이곳에서 차 한잔은 멋지다고 한다.
안주인의 비경인 차실! 창 앞에 며칠 전 능수 매화를 심어놓고 봄을 기다린다.
뒷산으로 올라가는 지름길인 쪽문
하계선생께서 꼭 실내에 들어가 보라고 여러차례 권한 멋진 세미나실 ...양쪽 건물은 손님들을 위한 숙소이다.
넓은 실내는 100여명은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처마를 이중으로 처리하여 비가 치는 것을 막았다.
하계선생의 서재인 열락당의 뒷모습, 누마루가 시원스럽다.
금낭화가 군락을 이룬 모습.
넓은 공간에 시원스럽게 펼쳐진 한옥들....
매발톱이 군락을 이룬다.
든든하고 아름다운 문짝들...
유교문화진흥원을 만든 하계선생께서 장남에게 당부하는 글을 새겨 놓았다. 선조를 잘 받들고 아버지 말씀을 따라 세업을 잘 보존하라는 당부에 내 가슴이 뭉클했다. 천년이 넘어도 보일수 있도록 돌에 새긴 글자는 아버지 사랑만큼 깊었다.
첫댓글 정말 멋진 곳이네요. 주소 올려 놓으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선산군 독동리 유교문화진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