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상 국립공원 노을길 5구간
이 광 로
태안해상국립공원 노을길의 푸른 추억이 가슴을 후비듯 자연의 회귀를 꿈꾸는 느림의 미학 서해바다의 파도소리는 바다의 세레나데 영롱한 비취빛 이슬 같은 풍광이 마치 천국에 온 것처럼 가슴설렌다
호젓한 해송 솔숲 사색오솔길에 묻혀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알싸한 피톤치드의 솔향에 취한 아름다운 세상에 끝없이 몰려가는 발자국소리 삼봉해변 푸른 소나무 여 바쁘게 돌아가야 할 너의 고향은 어디냐
은빛바다 끼고 도는 붉게 피어난 아름다운 해당화길 파도치는 기지포 해변 해당화 군락지에 흔들린 해당화는 세월에 바랜 여인의 손길인가 첫 사랑의 부드러운 입술인가
멋진 바다조망과 해조음을 들으며 드넓은 모래밭을 걸으며 푸른 물비늘 물결치는 산호빛 너울속에 옥죄는 신비경 몽환적으로 꿈틀대는 모든 욕망을 빨아들이는 팔색조의 미래 부초같은 꿈을 싣고 희망의 학이 되어 정금 같이 나오리라
밀가루보다 고운 태안해변노을길 하얀 백사장은 농염한 여인의 속살처럼 부드럽고 노을에 젖은 바다는 여인의 입술보다 더 붉그스레 하구나
두여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섬 하나에 하얀 꿈이 섬 하나에 갈매빛 추억이 섬 하나에 사랑의 밀어가 움직인다
둥근 조약돌이 샤갈사걀 구르는몽돌해변인 밧게해변 방파제에 부딪친 파도가 바다로 쓸려 내려갈 때 몽돌이 구르는 샤갈샤갈 소리를 듣는 삼매경에 긴 바닷길에 쌓인 피로가 스르르 녹아 내리네
방포전망대에서 꽃지해변 할미·할아비바위 위로 한 마리 새가 되어 날아가면 마음 바탕에 떨어진 세속의 먼지가 속절없이 떨어져 나가네 신선이 사는 곳인들 이와 무엇이 다르랴
붉게 타는 환상적인 장엄한 낙조의 꽃지 해변 바닷가 기다림의 가슴으로 승언과 미도의 애틋한 천년사랑 장밋빛 여문 빛깔의 저녁놀 타고 간다 어디서 살찐 반달이 할미·할아비 바위 타고 웃는고
백사장항에서 꽃지해변까지 그 곱고 푸른 물길이 기지포해변 앞바다에 환상처럼 떠오르고 꽃지해변 낙조의 황홀경에 풍덩 빠지면 태안해변노을길의 아름다움이 두고두고 감동으로 남는다 |
첫댓글 꽃지 해수욕장 일몰과 백사장등 몇번을 가도 좋은곳 입니다..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셧습니다..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멋진 돌연변이 회장님 ! 따뜻한 글에 감동 받습니다.
예리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인품의 향기가 백리향 천리향 되어 우리 회원들의 가슴에 따뜻한 정이 메아리 칩니다.
진심으로 채운 시간만이 인연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기쁨과 감사의 잔이 차고 넘칩니다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멋진 돌연변이 회장님 ! 따뜻한 글에 감동 받습니다.
예리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인품의 향기가 백리향 천리향 되어 우리 회원들의 가슴에 따뜻한 정이 메아리 칩니다.
진심으로 채운 시간만이 인연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기쁨과 감사의 잔이 차고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