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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구원이 걸린 하늘의 소송 사건
1부-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스가랴서는 우리들이 자주 읽거나 연구하게 되지 않는 구약 성경전서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자세히 연구해보면 그 안에는 놀라운 기별들과 교훈들이 들어 있다.
특별히 스가랴 3장에 나타나 있는 “여호수아와 사자”에 나오는 이야기는 마치 드라마에 쓰여진 한편의 이야기처럼 우리에게 생생하게 영적인 세계의 장면과 선과 악의 대쟁투를 묘사해주고 있으며, 우리에게 감동적인 교훈과 깨달음을 준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개와 용서받음, 사단의 고소와 예수 그리스도의 변호, 그리고 하나님의 회복시키시는 사랑의 역사와 구원의 인치심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이 기록되어 있다. 이번 호 신앙기사에는 스가랴서 3장에 있는 예언을 다루어 보았다. 사단의 역사와 하나님의 백성의 비난자를 정복할 수 있는 우리의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감동적인 예증이 기록되어 있는, 전에 연구해보지 못했던 스가랴서 3장의 예언을 함께 연구하면서 유익한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 - 편집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스가랴 3:1~3).
만일 볼 수 있는 세계와 볼 수 없는 세계를 분리시키는 휘장이 거두어져서, 우리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거룩한 천사들과 사단과 그의 악한 사자들 사이에서 우리 구원에 관하여 전개되고 있는 대쟁투를 볼 수 있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훨씬 더 열렬하고 신실하게 될 것이다. 또 만일 우리들이 죄의 속박에서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업과 사단의 적의에서 우리들을 보호하기 위한 끊임없는 그분의 능력의 발휘를 이해한다면, 우리들은 사단의 계략을 저항하기 위하여 훨씬 더 잘 준비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은 구속의 계획의 넓은 범위와 중요성, 그리고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된 우리들 앞에 놓인 큰 사업을 보고 엄숙해질 것이며, 또한 우리들은 겸손해지고, 온 하늘이 우리들의 구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스가랴서 3장에 나오는 여호수아처럼 더욱 더 간절한 심령으로 회개의 기도와 간구를 하나님께 올릴 것이다.
* 하나님의 백성 고대 이스라엘의 회개
거룩한 이상(異像)을 보는 중에 선지자 스가랴는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슥 3:3),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서서 큰 고통 중에 처한 그의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런데 사단은 그를 대항하기 위하여 그의 오른편에 서 있는 것을 성경절 1절을 보아 알 수 있다. 이 영감의 말씀을 기록할 당시 스가랴 선지자가 처했던 환경을 먼저 살펴보자. 이것은 스가랴서를 연구하는 우리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스가랴는 학개 선지자와 같은 시대의 사람이었다(슥 1:1, 학 1:1).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대로 메데 페르시아 왕으로부터 성전을 다시 건축하라는 영을 받은 유대인들은 대적들의 반대 때문에 성전 재건이라는 그들의 소망을 포기해야 하는 “암담하고 고통스러운 때”에 처해 있었다. 이 때, 하나님의 사업과 회복에 대한 신령한 계획을 알려주는 선지자의 기별은 의기소침해 있는 유대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준비되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지상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보존하기 위하여 택함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이 한 민족으로 존재할 시초부터 사단의 적의의 특별한 대상이 되어 왔다. 사단은 결단코 그들을 파멸시키고자 작정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는 동안 그는 그들을 해칠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을 죄 가운데로 유혹해 들이기 위하여 그의 모든 힘과 교활한 술책을 다했다. 이스라엘은 그의 유혹에 걸려들어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그들의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분리되고, 그들의 이방 원수들에게 포로가 되도록 버려졌다. 그들은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가서 여러 해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그럴지라도 그들은 여호와께 버림을 받지는 않았다. 그분의 선지자들은 책망과 경고를 가지고 그들에게 보내졌다. 백성들은 각성되어 그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그들 스스로를 낮추고, 참된 회개로 그분께로 돌아왔다. 그러자 그분께서는 용기를 주는 기별을 그들에게 보내주시고, 그들을 포로의 상태에서 건져내고 그분의 은총을 그들에게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회개하고 힘을 합하여 다시 성전을 건축하였다.
* 현대 이스라엘 백성인 우리들의 회개
1. 하늘법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심판
스가랴서 3장을 읽어보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 우리 한번 다같이 이 장면을 조용히 머리 속에 그려보자!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가? 만일 독자가 지식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장면은 심판이 벌어지고 있는 재판정의 모습인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서있고, 그의 옆에서는 사단이 그를 대적하고 있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곧, 피고, 원고, 재판장이 다 나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어떤 상황에 있는가? 여호수아는 그 크신 천사께 간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무엇을 간구하고 있는가? 그는 바로 그의 자신의 죄뿐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간절하게 용서를 간구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그 상황을 가만히 보면 그는 지금 사단의 대적(고소)을 받으며,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총을 간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상황은 비록 지금 우리의 육안에는 숨겨져 있지만, 영적인 눈을 열어서 보면 현재 우리 주위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것을 알 수 있다. 여호수아의 모습에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대입해 넣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스가랴서에 이런 예언을 그려 넣어 주셨고, 또 우리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시려고 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참고로, 계속 읽어내려 가면 알게 되겠지만, 여기에 나오는 여호와의 사자, 곧 천사로 표현된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매일 매일의 생활은 참으로 엄숙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과 악의 대쟁투가 벌어지고 있는 이 지구에 살고 있기 때문이며, 우리의 매일의 생활의 기록들, 곧 죄의 기록들과 악한 행실에 대한 기록, 또 선에 대한 행실들이 하늘 기록책에 빠짐없이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고 지금 하늘법정에서 조사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심판의 진행과정에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성령의 감화로 감동시키시고 교육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는가 하면, 우리를 유혹하여 우리로 쓰러지고 죄짓게 하였음으로 우리의 죄를 낱낱이 알고 있는 사단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고소하고 있는 악한 역사도 있기 때문이다.
2. 진정한 회개의 필요성
마지막 심판이 가까운 시점에 사는 현대의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여호수아처럼 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용서를 받기 위해 열렬히 간구하여야 한다. 매일 밤 잠이 들기 전, 또는 연약하여 쓰러져 죄를 지었을 때, 혹은 고의적으로 하나님께 범죄했을 때, 우리는 즉시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고 회개하며 깨끗하게 하심을 받아야 한다. 지금 하늘 법정에서는 우리들 각 개인의 경우와 상태에 대한 예수님의 중보와 사단의 고소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참된 회개만이 우리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의 효력을 얻게 하며 사단의 고소를 침묵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회개의 경험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되고 있다.
회개란 무엇인가? 회개라는 것은 죄를 슬퍼하고 죄에서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자기의 죄를 진정으로 미워하며 버리는 것이다.
A. 다윗의 회개
성경에는 진정한 회개를 한 사람들의 예가 나온다. 한 예는 다윗의 회개이다. 다윗은 범죄한 후에 그의 죄에 대하여 참으로 슬퍼하며 하나님의 용서와 사유하심, 그리고 그의 심령의 순결을 구하여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의 회개는 진실되고 마음 속 깊은 데서 나온 것이었다. 죄를 변명하려는 노력도 없었고, 형벌을 피하려는 욕망도 그의 기도의 동기가 되지 않았다. 다윗은 자기의 범죄가 얼마나 흉악함을 깨달았고, 또 자기의 심령이 얼마나 더러워졌으며, 그의 죄가 하나님을 얼마나 슬프게 했는지를 깨닫고 자신이 지은 죄를 진정으로 슬퍼하며 자기 죄를 미워하였다. 그는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장) 라고 간절히 간구하였다. 그는 죄를 미워했을 뿐만 아니라 죄로부터 완전히 회복된 새로운 마음을 창조해주시기를 기도하였다.
B. 세리의 회개
또 다른 회개의 예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비유 중에 나오는 세리의 기도에서 볼 수 있다. 세리는 다른 예배자들과 같이 성전에 올라갔으나 즉시 자기 자신이 그들과 함께 예배드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들로부터 좀 떨어져서 예배를 드렸다. 세리는 멀리 서서 극심한 고민과 자책을 느끼면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기도하였다. 그는 자기가 하나님 앞에 범죄했고, 자기 자신이 죄 많고 누추한 인간임을 깊이 느꼈다. 그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멸시의 눈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어떠한 동정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만한 아무런 공로도 없음을 알고 절망 가운데서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하고 외쳤다. 그는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도 않았다. 그는 자기의 죄에 대한 자각에 압도되어 홀로 하나님 앞에 섰다. 그의 유일한 소원은 죄사함을 받고 마음에 화평을 얻는 것이었다. 이를 위한 그의 유일한 간구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축복을 받았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사람이 저(바리새인)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고 말씀하셨다.
C. 베드로의 회개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실패한 것은 자부심 때문이었고 그의 발이 다시 굳게 설 수 있었던 것은 회개와 겸비를 통해서였다. 그의 회개의 경험 속에서 회개하는 모든 죄인이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비록 베드로가 큰 죄를 범했을지라도 버림을 받지는 않았다. 그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욕하는 죄를 저질렀을 때, 그는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눅 22:32)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생각하였다. 그가 심히 애통하고 뉘우칠 때에 그는 이 기도의 말씀과 사랑과 동정이 섞인 그리스도의 얼굴을 기억하고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심히 미워하였고, 진심으로 회개하여 용서하심을 받았다.
D. 우리의 회개
우리는 오늘날, 아직 은혜받을 만한 때에 우리의 죄를 진정으로 회개하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통회하여야 한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회개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을 알아야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온전한 자각이 우리로 통회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자만을 구원하실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상태를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회개하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위험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피난처로 달려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상처의 아픔을 느끼지 못하면 치료를 받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자기의 허물을 스스로 깨달을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진정한 상태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리스도를 쳐다보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의 의를 그처럼 높이는 까닭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분의 순결하심과 탁월하심을 깊이 생각할 때에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가난함과 결점들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될 것이며, 그 때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다른 모든 죄인들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의롭다는 두루마기를 입고 있는 아무 소망도 없이 잃어버린 바 된 자임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우리는, 우리가 만일 구원을 얻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의 선행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로 말미암아 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세리의 기도가 응답을 받은 것은 그 기도가 전능하신 자를 붙잡으려는 의뢰심을 보여 준 까닭이다. 세리의 생각에는 자기 자신은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니요 오직 수치스러운 존재일 뿐이었다. 하나님을 찾는 모든 사람들도 이러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믿음, 곧 자신을 의지하는 마음을 버리는 믿음으로 주님께 간구하는 궁핍한 자들은 무한하신 능력을 붙잡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찾는 일과 끊임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죄를 통회하고 자복하는 일과 하나님 앞에서 심령을 낮추는 일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경험 가운데서 전진하는 매 발걸음마다 우리의 회개는 더욱 깊어지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요 12:32)고 하셨다. 우리가 갈바리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어린양을 바라볼 때에 구원의 오묘한 이치가 우리의 마음을 깨우치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회개로 이끄신다.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나타내신 것을 죄인이 보고, 또 그 사랑을 주목할 때에, 그 사랑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마음에 감명을 주며 심령에 통회하는 생각을 일으키게 되며 우리는 그때에 회개하게 된다. 독자는 진정한 회개를 경험했는가? 진정한 회개만이 우리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효력있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참된 회개의 경험을 매일 하는 사람들이 되자!
당신은 불에 그슬린 나무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스가랴 3:2).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이 말은 사단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참소하기를 계속할 때, 여호화께서 우리를 변호하시며 사단을 향하여 하시는 말씀입니다. “불에 그슬린 나무”라는 뜻이 과연 무엇일까요? 사단이 즐겨 하는 일은 흑암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덮어서 그들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낙망할 때까지 그들을 고소하고 참소하고 괴롭혀 그들로 구원에 대한 소망을 포기하게 만들려고 힘씁니다. 또한 사단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멸망시키고 파멸로 이끌기 위하여 온갖 고난과 시험과 유혹들을 던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단의 공격으로 이리 저리 끌려다니며 시련과 고난 속에서 고민하고 고뇌하고 괴로움을 당하지만 절대로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비록 활활 타는 불 속에 던져진다 할지라도 그들은 자신들의 유일한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잠잠히 바라며 간절히 간구합니다.
그 때에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개입하십니다. 비록 그들이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범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그들의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불에서 나무 조각을 끄집어내는 것처럼 인류를 끄집어내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인성(人性)으로서 사람과 연결되셨고, 당신의 신성(神性)으로써 무한하신 하나님과 일체가 되셨습니다. 그분은 죽어가는 영혼들의 손이 미치는 곳에 도움을 가져다 놓으시기 위해 손수 우리 곁에 가까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시험과 고난의 불을,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연단의 과정인 유익한 풀무불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이제 대적 사단은 책망을 받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단아! 네가 아직도 내 백성을 괴롭히느냐? 그렇게 많은 시험과 괴로움을 주어 공격하고 고소하고도 아직 더 그들을 괴롭힐 것이 남아있느냐? 이제 그만 그들을 내버려두어라! 내가 그들을 구하여 꺼내리라. 그들은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라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오랫동안 고난의 풀무 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죄 때문에 그들은 사단과 그의 사자들이 그들의 파멸을 위하여 붙인 불꽃 속에서 거의 사르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끌어내기 위하여 손을 쓰십니다. 회개하고 겸비해진 그들을 자비하신 구주께서는 버려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사 42:3)시는 구주께서는...
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많고 타락한 사람들을 초청하시고자 온 종일 당신의 손을 뻗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영접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십니다. 죄인들의 괴수를 용서해 주는 것이 그분의 영광이 됩니다. 그분께서는 사로잡힌 자를 강한 자에게서 빼앗으시고, 포로된 자를 건져내시고, 나무토막을 붙는 불에서 꺼내실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가장 깊은 인간의 불행의 심연(深淵)까지 당신의 자비의 황금 사슬을 내려서 죄로 병든 타락한 영혼을 끌어올리실 것입니다.
고통으로, 죄책감으로, 시험과 시련으로 고난을 당하고 계십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자비의 손에 의하여 꺼내짐을 받는 “불에 그슬린 나무”입니다! 아무리 불꽃이 뜨겁고 거세더라도 아주 타서 스러지지 않도록, 그 다음 잘 연단을 받아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면 하나님의 사랑스런 손길에 의하여 꺼내짐을 받을 당신은 “불에 그슬린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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