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광주광역시 환경직에 합격한 25살 청년입니다.
저는 전 과목을 인강으로만 공부했습니다. 짧게 제가 영어공부한 방법과 마음가짐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동기쌤을 처음 뵌 건 하프였습니다. 3월인가 4월에 공단기에 동기쌤이 오셨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부터 하프를 시험 전날까지 수강했습니다.
하프는 정말 모든 내용을 볼 수있고 점검할 수 있고 감을 키울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내가 풀 수 있다 없다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점수를 보게되면 좌절합니다. 의미없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점수는 시험 당일 영어점수니까요.
그리고 하프를 풀며 모르는 단어는 저만의 미니 수첩에 적어놓았고 이동할 때, 밥 먹을 때 꾸준히 암기했습니다. 이후 커리는 문풀과 파이널 모의고사였습니다. 이건 그냥 문풀이니까... 딱히 적을 건 없고 모르는 문법은 기본서를 보며 다시 외웠다? 이정도 인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단어암기법은 동기쌤이 강조하신 방법 그대로입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저또한 아침에 한 번, 점심먹고 한 번, 오후 3~4시쯤 한 번, 저녁먹고 한 번, 저녁강의 끝나고 한 번, 자기 전에 한 번... 이런식으로 외웠습니다. 동기쌤 단어장과 제 미니수첩의 단어를 이렇게 외웠는데 하루 암기량은 120~140,150? 이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공부법은 이정도로만 적고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무원9급 시험은 머리가 아닌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얼마나 간절한지 내가 얼마나 절실한지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합격이라는 길로 인도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고 빨리 집에서 1인분을 하고싶었기 때문에 정말 절실하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부량이 많다, 공부 시간이 많다가 아닌 절벽 끝에 서있는 마음으로 공부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마음을 독하게 먹으십시오..
이 싸움은 놀이가 아니라 전쟁입니다...
이 글을 쓰기 바로 전날 19~20일 노량진에 처음 가봤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노량진에 정말 상상외로 놀거리가 많은 만큼 이런 쪽으로 빠진 분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고 느꼈습니다... 자신을 절제하면 정말 좋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공간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자신을 죽이는 독이 될 것입니다. 이점을 명심하셔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짧은 시간 동기쌤과 대화를 나눈 시간이 제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실강이 아닌 인강이었지만 합격시켜주셔서, 정말 좋은 방향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그리고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광주오시면 꼭 식사 같이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p.s 글이 두서없고... 지저분할 수도 있습니다... 이해해주십시오..! 지금 이 시간에도 노량진에서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과 인강으로 공부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첫댓글 수빈아~ 좋은 글 고맙다.
합격의 인사를 전하러 광주에서 서울까지 와준 네게
나 또한 참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강사로서 결과가 무엇이든 간에 수험생들의 결과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고 기쁨이니 말이다.
물론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라면 함께 더 좋겠지만^^
6개월만에 합격이라는 초단기 합격이 놀랍고, 대단하고,
다시한번 축하한다.
또 볼 수 있길 바란다~^^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강에서 보던 선생님과 실강에서의 선생님은 또다른 느낌이라 신기했습니다.ㅎㅎ
광주에 다음에 오실 일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 일만 없다면 달려가겠습니다 ㅎㅎ.
곧 날이 추워지는데 매일 하프로 하루를 시작하는 선생님 건강 꼭 챙겨가면서 강의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부럽습니다... 공부법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환경직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그동안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핑계만 되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벼랑끝에 서있는듯이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합격수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