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문학관을 다녀와서
김인식
나는 2박 3일을 휴가를 얻어 내 평생에 진주를 처음 갔다. 구자봉 단장과 라이딩을 하기로 전에부터 약속되었었다. 오늘에서야 그날을 지키게 되었다.
진주하면 생각나는 장군이 있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떠오른다. 진주는 아름답다. 나는 휴가차 진주와 남해를 계획이 있지만, 김태근 강사님이 이병주문학관에서 시낭송 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박 3일 중에 주로 진주에서 여장을 풀었지만, 사실상 마지막 날은 이병주문학관에 가는 일정이 내게는 중요했다.
김태근 강사를 응원차 갔지만, 중요한 것은 시낭송을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참석했다. 첫 강의가 끝나자 곧이어서 두 번째 김태근 강사 강의를 시작되었다.
나는 눈을 약간 돌려 수강생 수업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시선이 강사에게 집중했다. 그때 나는 느꼈다. 그가 강사 강의할 때 수강생 시선 집중시키는 능력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수강생이 강사를 무섭도록 쏘아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강사에게 집중시키고 있다. 나는 순간 이런 생각을 했다. 김태근 강사님은 무대 장악력이 뛰어나다고 느꼈다. 나는 그날 이후로 분명 명강사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나는 김태근 강사의 영향을 받아 시낭송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는 열정이 대단하다. 남다른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음색이 좋다. 어느 부분을 낭송해도 감성이 풍부해서 내용에 맞게 목소리가 아름답게 나타난다. 그런 점이 부럽다. 배워야 할 점이다. 아직은 시낭송 초년생이지만, 그에게 배우자고 마음먹고 거리가 멀지만 배울 기회만 있으면 배우려고 했다.
그러던 중에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 김태근 강사가 가을 학기에 진주평생교육원에서 시낭송 강의를 하게 되었다. 나는 기뻤다. 배우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그런데 거리가 멀다는 것이 내 마음을 주춤하게 했다. 여러 날을 고민해 보았다.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좋은 강사를 만나 배우려고 하면 서울이나 경남이다. 이왕이면 좋은 강사에게 배우고 싶었다. 김태근 강사님께 배우는 것이 여러 가지로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단하여 첫날에 수강 신청을 하였다. 수강하기 전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배우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니 거리에 대한 두려움보다 배움의 기쁨이 더 크다.
결정적으로 결심하여 배우기로 결단하게 된 계기가 있다. 한 학기를 마치면 지도자 1급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니 큰 기쁨 소식이다. 힘들어도 꼭 배워야 하겠다는 결단을 하게 된 것이다. 강사의 열정을 닮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시낭송을 배워서 내가 사는 괴산에 시낭송 전파자가 되겠다는 결단을 하게 돼었다. 나는 오직 배움에 열중할 것이다. 명강사님에게 배운다고 생각하니 벌써 내가 명강사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명강사는 아무나 하나 혼자서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첫댓글 김인식 시인, 목사님
귀한 글을 읽으니
감동입니다
목사님의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에
또 겸손하시고 한없이 낮은 모습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천리길을 달려오셔서 배우신다니
제가 더~~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십년전에
서울, 대전, 대구, 통영외
전국을 찾아다니며
공부한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 시절이 있었기에
여전히 부족하지만
지금 이렇게 조금은 당당하게
시낭송문화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덕분에
힘이 나는 아침입니다~~!!
저도 아직은
시낭송의 재미에 푹~~빠져
배우려고 노력하는 초보지만
멀리 괴산에서
거리를 떠나 시낭송에 대한
열정은 최고이십니다.
김태근 선생님은
우리 산청의 보물이 확실합니다.
아니, 경남은 물론 전국의 보물입니다
저도 김태근 선생님의
가을 학기 강의는
모두 등록하려고 합니다.
ㅎ ㅎ ㅎ우정숙 국장님
일당백입니다 ㅎ ㅎ
이렇게 응원사격을 하시니
제가 어찌 힘이
아니나겠습니까???
혼자가 아니라
동행해 주시는 우국장님 계시니
참으로 든든합니다
늘 응원해 주시는
우리 지힐낭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흰머리카락 할머니 되어서도
시낭송하며
아름답게 살아가요~~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