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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국전쟁사 전체를 한 번 요약정리 하고 참전용사님 증언과 유해발굴관련 탐사 밎 탐문 내용을 기록하였습니다
업무에 종사하던 때부터 11번째 일입니다. 이걸 요약노트에서 이곳으로 옮기는 일도 컴맹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1차 수정이 대략 완료 되었습니다. 금년말에 다시 수정을 처음부터 시작하력니다
농사일로 12월부터 3월까지 글적는 시기입니다.이해를 원합니다
이제 4월이 왔으니 전쟁사는 특별한 사회적 이슈(우크라 사태 등)가 없는 한 매일매일 단상을 쓰는 일로 만나고 싶습니다
" 11월의 시작이 ~23.11.1
떨어지는 낙엽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며 결산을 하는 시간입니다
누구도 한번 이 길을 피하여 가지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투정을 부리거나 시기와 질투도 없이 살았습니다
한 나무가지에서 자라나 봄여름가을을 맞이하며
더러는 상처를 입어 이 가을을 만끽하지 못하고 먼저 갔습니다
욕심없이 탈탈 털어버리고 살았다해도 그만
욕심많이 한움쿰 쥐고 살았다해도 거기입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을색 연기속으로
계절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랑이 머릿결을 흔들고 있습니다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적으려 하는데
그만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며 어깨를 적시고 있습니다
~~~ ❤️ ^^
11월의 시작입니다
청춘의 계절은 아니기에
나는 고민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ㅎㅎ
못다한 이야기는
빙 안에서 키피 한잔 속에 모을 수 있습니다
마당에 내려앉는,
느티나무 잎들이 빗물에 적시고.
은행나무 잎들이
노랑게 빗물을 토해내고 있는 아침은 행복입니다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도 않고
옷을 벗는 나무들들에게 겨울옷도 드리지앓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영글어 가는 요술쟁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요술쟁이 되어서 넓은 하늘가에 점하나 찍어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귀를 쫑긋세우면~~~11.2
와수장터에 모인 5일장의 구수한 풍경
할머니 할아버지 손잡고 구경나온 모습이 좋다
사과며 감이며 귤이며
대파 배추 무우모습이 넓은 하늘이다
주인이 바뀌었다는, 고등어 갈치를 파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
부모님 걱정에 큰아들작은아들이 생업을 이어서 한다
시장은 그래서 좋다
꾸부정한 나도 받아주고 수염기른 노인도 받아준다
국수집에 둘러앉아 멀치국수와 순대로 한끼를 채우고
그 환한 미소로 서로를 인정하는 배려도 판다
이동네저동네 이야기를 들으려면 귀를 쫑긋세우면 되는 곳
그리고 빵 뻥, 뻥튀기하는 소리 요란한 시장이 좇다
~~~ ❤️ ^^
아침기온이 무려 16도입니다
이상기온인지 기상이변인지 아리송핫 요즘입니다
심한 몸살감기에 온몸이 아픔니다
환절기를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ㅎㅎ
5일장이라 병원에 들러 생선파는 곳을 보니
젊은이 둘이가 칼을 돌리고 있습니다
사연인즉슨 부모님이 하셨는데 너무 고생하니 자식들이
부모님을 이어서 전면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참 고마운 젊은이들 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젊은 형제들도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한해농사 끝내고 뒷정리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독감의 행세~11.3
계절이 바뀔때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좀처럼 약을 써봐도 소용이 없이 한 7주일 버틴다
육신이 쑤시고 뒤틀려 오는 현상이 매년 그렇다
코로나라고 몹쓸 병원체가 물러나니 독감이 설친다
누렁코가 막혀서 호흡이 곤란하고
관절마디가 아프니 이거 참 거시기하다
밤새 식은 땀을 흘리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된 열기~
가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젊음이 넘치는 기백은 어디가고 곧 저세상 가는 모양새다
감기마저 쉽게 물러나지 않으니
나이들면 모든 것이 우습게 보고 바보취급을 한다 ~ㅎㅎ
~~~ ❤️ ^^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독하게도 왔습니다
오늘은 영양제와 주사를 맞았습니다
김장하는 날인데 나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이제 겨울도 목전입니다
화요일에 얼음이 언다고 예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가을~11.4
가을은 이제 멀어졌다
온다던 운이도 오질 않는다
새벽은 인개속으로 찾아오고
산골은 관객없는 연극무대다
자연인으로 골수를 베고
스르륵 거리며 떨어지는 낙엽소리~
푸르던 때를 기억한다
힘차게 내리던 비바람도 순간이더라
산중에 호흡을 정돈하니 아련하다
누구를 위하여 기도는 필요하지 않다
영혼을 찾으러 산으로 올랐다
벌겋게 쏟아지는 태양빛에 그만 눈을 뜬다, 늦은 아침이다
~~~ ❤️ ^^
비온 뒤의 토요일입니다
날씨는 무척이나 좋습니다
우리집은 어제 김장을 마치고 쉬고 있습니다 ㅎㅎ
서서히 동면으로 가는 연습을 해야지요
이제 고춧대 뽑아서
비닐하우스 밖으로 옮기는 일이 있습니다 ㅋㅋ
끝고추를 타서 저장도 할거구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가을비~11.5
하얀 하늘이 그립다
산은 무지개색으로 변하여 갔다
비는 계속내리고
낙엽을 바라보는 눈으로 빗자루를 든다
까만 길을 달리는 차량들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 잎이 좋다
사랑을 위한 감정은 오르지않아
잊혀진 기억을 되살리려 길을 따라서 걷는다
가을비는 계속하여 내리고
홋이불마저 거둬들이는 대지는 겨울이 눈앞이다
하얀미소로 얼굴을 그린다
넓은 가슴으르 맑은 공기를 마신다
~~~ ❤️ ^^
하루종일 비가 계속됩니다
가을비인지 여름비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제 정점으르 다다른다하니 조마조마 하지도 않습니다
추위가 다가서 얼음이 얼면 얼라지요 ㅋㅋ
그래도 한 1주일만 참아주면 좋은데 ~~
이번 주말에 서울 큰집에서 올라와 김장을 합니다
저는 얼지않도록 무우와 배추를 관리해야겠지요 ㅎㅎ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아리송한 인생~11.6
저울질을 하다 그만 놓쳤습니다
손님인양 나는 두손을 받쳐주었습니다
나는 추풍낙엽을 안고
긴긴 겨울을 기다리는 돌하루방되어 봅니다
사랑, 사랑을 앓았다는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네 인생을 되돌아 보는 여유를 줍니다
콸콸거리며 달리는 가을비의 성난 모습
강풍은 그 곳에 올라서서 달리는 용감한 기자들입니다
만들어진 이야기를 실어 가는 세월이 아쉽습니다
어디로 가는건지 아리송한 인생~
저마다 뜀뛰기만큼은 자신있다는 것을 알고
쏟아지는 가을소나기 속에서도 열심히 키재기를 합니다
~~~ ❤️ ^^
가을소나기가 넘쳐납니다
여름보다 강풍도 더 세게 불고 있습니다
흔들거리는 비닐하우스안에서 꽈리고추를 따고 있습니다
얼면 그만이라 오늘내일이면 이것도 끝나게 될겁니다
집앞 농수로에 내리는 빗물이 큰소리로 흘러갑니다
늦가을에 이렇게 소나기가 내리기도 드믄 일입니다
지금은 강풍이 동반되어 요란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삶의 쉼표~11.7
밤은 깊은데
사랑하는 사람은 곁에 없다
바람결에 다 실려보내
실오라기옷마저도 벗어버린 나무들~
몰아치는 폭풍우
여름인지 놀라서 남쪽하늘을 본다
"오라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는 것"
그런 삶이 얼마나 행복할까~~
운명이라 눈감지 말아
숙명이라 고개숙여 하늘을 보지말라
나를 찾아서 가는 전설을 만들어
때로는 삶의 무게에 쉼표를 찍어 상처를 치료한다
~~~ ❤️ ^^
무척이나 춥습니다
이틀동안 비내리더니 겨울입니다
새벽부터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우리아가들 산채가는 시간대에 고양이 녀석이 나타났 습니다
두마리가 날 당기면 이제 끌려가야 합니다 ㅋㅋ
어쩔수 없이 줄을 놓아주어야 합니다
지난번에도 난리를 쳤는데 ~~
결국 작은 고양이가 심한 피해를 입어 나타나지 않는데
다른 고양이가 이제 표즥이 된겁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농수로 속으로 숨어들어가 구사일생~
씩씩거리며 우리 점돌이가 여기저기를 킁킁거리고~
나는 착한 순이만을 데리고 산책을 마치는데
호기심많은 점돌이가 돌아와 산챽을 마쳤습니다
이제 겨울도 다가서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겨울준비 ~~11.8
세상사 마음 먹기입니다
혜량으로 감싸는 지난 세월의 흔적~
별별 일들이 미사여구속으로 도망치고
용서로 받아보는 삶이란 장미꽃 동사의 푸념이다
의문의 속앓이들~
내놓고 매질을 가해봐야 아프지도 않을거다
가을하늘을 바라본다
광덕산하는 한손으로 짚고 겨울을 기다려
갈참나무 숲으로 지는 세월~
도토리 한 알을 품는 다람쥐를 그려보고 있다
돌고 도는 세상사인데
남으로 내려가는 기러기들이 끼욱끼욱 한다
~~~ ❤️ ^^
새벽이 영하 3도로 겨울입니다
몸살감기가 지독하게 들어와 떠나질 않습니다
계속하여 휴식하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ㅎㅎ
이제는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빨리 회복이 되질 않으니 나이들면 어쩔수 없나봅니다
광덕산하는 초겨울입니다
내일은 얼음도 언다는 일기예보입니다
미리 큰무우들은 뽑아놓고
무우청을 필요로 하는 것은 덥게로 씌워야겠습니다 ㅎㅎ
서울 큰집이 주말에 올라와 김장한다하니 보호를 ~~
찬공기를 가르며 밭으로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겨울이 왔습니다~~11.9
가을인가 싶더니 한겨울입니다
돌아서서 바라보니 내인생이란 허풍쟁이입니다
하나 둘 손가락으로 세어보는 추억들~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얼마나 사랑했을까~!
오직 나만을 사랑하라 죽도록 외쳤던
기억이 살아 달려오는 새벽은 얼음이 얼었습니다
처마밑에서 달달 떨고 있는 참새가족
그래도 한여름의 뱀은 없어서 긴 혀는 걱정없습니다
능구렁이들이 담을 어슬렁거리며 넘보는 현실~
아직 움추리고 있는 철없는 운명은 그걸 보지못합니다
겸손이 전부는 아닌데 세월마저 추위에 기죽었습니다
모두들 움추려 새눈을 뜨고 귀를 쫑긋세우고 있습니다
~~~ ❤️ ^^
살아있는 동안은 열심히 살아야합니다
이제 이곳은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이제 고추대를 뽑아서
밖으로 옮기는 일이 가장 큰일입니다
시간을 갖고 서서히 해야지요 ㅎㅎ
살얼음이 얼어서 아침은 놀아야합니다 ㅋㅋ
아직 독감의 기운이 조금 남았습니다
오후부터 또 비가 온다고 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가는세월보고서~11.10
어렴풋이 왔다가 가는 인생인데
만남은 왜이리 짪기만한지 아쉽습니다
알다가도 모르고 모르다가도 아는 것처럼
인생이란 기차를 타고 떠나는 소풍여행입니다
칸칸이 비좁은 통로에 모여선 소풍객~
저마다 베낭에 삶이란 무게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곱게 빨간단풍이 내려와 차창을 물들이는 가을의 여정
하나 둘씩 모여앉아 펼쳐지는 인생살이 단막극이 좋습니다
가는세월보고서는 저마다 맞이한 우여곡절이야기입니다
이순간만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미소만 지으세요
이럴줄 알았으면 끈이라도 매달아 놓는건데 진짜 ~~
여러 사람이 밧줄을 잡아당기려는데 그만 미끄러지네요
~~~ ❤️ ^^
하늘의 달이 추워보입니다
광덕산하는 겨울입니다
오늘은 주말입니다
저는 고춧대롤 뽑는 일을 해야지요 ㅎㅎ
저는 아직 달력을 넘기지않고 있습니다
혹시나 세월이 되돌아 오기를 기다립니다
떠나가는 세월을 낚는 비법은 느림보걸음입니다
한발짝 걸으며 한살씩 뒤돌아 옛날을 기억하세요
내가 선택하여 걸어온 길을 따라서 걸어보는 낭만~
그래도 몇번은 웃게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끝이 보이십니까~~?11.11
왜이리들 보채는지 너무 빨리 세월이 떠납니다
엊그제같은데 11월도 1/3이 지나고 있네요
이제 푸르던 잎은 어쩌다 보이고
지는 낙엽은 길모퉁에 고스란히 모여서 잠이듭니다
또 얼마가 지나면 침묵이 깨이고
개울물 흐르는 소리로 귀가 열리어 봄이겠지요
따뜻한 포응으로 서로를 고마워하며
친구들을 부르고 동행으로 어우러지는 삶을 원합니다
구잡스러운 일이라도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쉽지않습니다
점점 퇴색하는 육체의 비밀을 벗어나
이제 정신으로 거듭나는 황혼의 향기로 무장되길 바랍니다
~~~ ❤️ ^^
춥습니다
토요일 아침, 기온이 영하 7도입니다 ㅎㅎ
그래도 바람은 없으니 다행입니다 ㅎㅎ
오늘~내일은 서울에서
형수님이 올라오셔 형님집 김장을 합니다
옆에서 도와드려야 하는데
아직 몸이 정상이 아니라서~~ㅜㅜ
이제 땅마저 얼어붙기 시작입니다
진정한 겨울이 깊어갑니다
하늘의 달별마저 호호 손을 불고 있습니다
광덕산하는 겨울속으로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은생어해 해생어은(원불교 대종사 소태산의 말씀)~"11.12
인생이란 것이 그렇단다
"오늘 은혜로운 것이 해가 되기도 하고
오늘 해가 된 것이 은혜가 되기도 한다~"
~~~^^
세상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고이면 썩고 돌고 돌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간다
어느날 어느시에 난리가 난다해도 부화뇌동하지 말고
주어지는 섭리에 따라 조용히 받아들여라
무엇이 중한지는 오늘 이순간이 주어짐이다
살다보면 집착이 화근이 되어 삶을 힘들게 한다
낮이 가면 밤이고 밤이 가면 낮이다
겨울이 오면 봄이 오는 것과같이 생멸은 윤회한다
아끼고 사랑하는 이의 배신으로 받는 상처가 더 크듯이
때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은혜를 받기도 한다
세상사에는, 절대적으로 좋은 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절대적으로 나쁜 것만 있는 것도 아니다
~~~ ❤️ ^^
아침기온이 영하 8도입니다
땅이 꽁꽁 얼어붙기 시작입니다 ㅎㅎ
늦게 찾아온 겨울이 매섭습니다
옷을 두텁게 차려입고, 넘어지지말고 나들이 하세요 ㅎㅎ
그 푸르던 잎들이 어느새 낙엽이 되었습니다
우리네 삶도 계절을 따라 여유를 충만하는 때입니다
추풍낙엽입니다
감사합니다
" 별이 빛나는 밤에~11.13
낙엽이 지는 소리에
잠못드는 밤이 서럽습니다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는 고독이 찾아옵니다
거룩한 분노마저 잊은 삶의 연속~
생명이란 무게에 쉼표를 찍어 하루를 살아가렵니다
겨울은 차가운데 달마저 기울고
초롱한 별들이 내려와 눈을 깜박거리는 밤입니다
세월은 말없이 가고
멈춰선 역사는 철조망에 걸려있습니다
홍익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별이 빛나는 밤에 동그라미를 그려봅니다
~~~ ❤️ ^^
정기적인 진료를 위해 포천의료원에 왔습니다
날씨가 연일 영하 8도까지 내려갑니다
농사는 마무리되었지만
내년을 위해 뒷처리를 해야합니다 ㅎㅎ
가을은 한순간입니다
그 뜨겁던 한여름이 그리워집니다 ㅎㅎ
움추려드는 몸을 조금씩 단련해야 합니다
순간순간 맺어진 추억을 기억하는 노력도 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 세윌을 따라~11.14
꽃과같은 사랑
바람과같은 인연
성냄 미움도 내려놓고 몰같이 살라는데
사람은 저마다 천근만근 사연을 만들어 맨다
허허, 인생은 그렇게 철학이 깃드는 영감
살다보니 어느덧 가을이더라
언제인지도 모르게 만감이 떠나고
그 영감을 익히는 존중과 배려로 물드는 아름다운 존재~!
그 마음속의 주름살이 한없이 울다가도
세월의 흐름에 넋없이 녹아서 잊어버리는 행복~
세월을 따라 걷는 나그네여 ~!
한없이 울다가도 때론 소주 한 잔에 마음껏 웃어버려라~!
~~~ ❤️ ^^
아침은 영하 7도입니다
하나 둘 한해 농사가 마무리 되어갑니다
힘들었던 시절도 이제는 낭만으로 기억 됩니다
푸르던 산은 홀딱 벗어버려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미련없이 한해를 보내는 용기가 대단합니다
우리 광덕산하는 조용합니다
산속마을의 한적한 느낌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11월에는~11.15
멀고도 먼 길어었다
초봄의 따스한 햇빛이 그리웠던 시절이 있다
무더운 여름날의 땀흘리던 모습
육체의 비밀을 시험하듯 뜨겁게 비닐하우스안에서 보냈다
허리의 문제로 다리가 저러어 고문을 받고
그래도 용사님을 믿고 열심히 움직여서 한여름을 났다
느티나무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가을인가 했더니
어느새 국화꽃들이 한창이더니 겨울이 왔다
시들어진 모습들 속으로 광덕산은 빠르게 옷을 갈아입어
그 순간에 벌써 꽃도지고 낙엽도 지는 세월의 흔적~
밤하늘에 차가운 별빛을 보며 몰아친 지난날을 되돌아
하나 둘씩 묶음으로 다음해를 준비하는 너그러운 순간이다
~~~ ❤️ ^^
감사합니다
한해를 조용히 보내는 시긴대에 있습니다
지나간 것은 그대로의 맛이 있고
씁쓸한 생각이 없는 것은 그래도 잘 버티어온 한해입니다
모두가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그 인연의 끈을 잡고 함께하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추운겨울의 시작입니다
서로를 감싸안듯이 따스한 화롯불의 정감을 느끼는
정이 있는 겨울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지금 뭐하니!11.16
오다 가다 시간은 겨울로 갑니다
한장 남은 달력이 무척이나 가벼워 보입니다
열심히 살아온 삶의 흔적~
누구나 가슴속에서 저울질 하는 시간입니다
꼭 잘되고 못되고를 가리지 않으렵니다
비록 아무런 댓가가 없다해도 내가 살아온 결과입니다
하늘만 보고 땅만 보고 서있는 고혼진이여
서로 다른 인생길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입니다
땅에 엎드려 있던 풀잎도 손을 놓았습니다
인생이란 그저 달콤한 꿈속입니다
나도 모르게 황혼이 오듯이
그저 다름의 이해로 거듭나는 우정이면 좋습니다
~~~ ❤️ ^^
초침은 쉬지않고 세월을 이어 달립니다
벌써 어제는 추억이 시작됩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녁은 아무런 투정도 없이
하연 눈을 기다리며 세월을 넘기고 있습니다
사연도 많고 미련도 있겠지만 잊어버렸습니다
삶이 얼마나 행복할까 뭍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비교"라는 마법에 걸려
그 키재기로 서로를 등지는 바보들입니다
목적지가 바로 저기입니다
백만번 좋아한다 외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땅을 보고 하늘을 보고 다름을 인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믿음을 간직하고 오늘도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인연의 끈이 ~11.17
스치는 바람
사계절 부는 바람따라 고개를 끄덕인다
어딘지는 모르는 시작점을 생각하며
나의 의지로 결말을 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른 봄날에 태어난 야옹이 5형제
세월의 찬바람속에 이제는 한마리만 집을 찾는다
멀리 떠난줄 알았는데 잊지않고 찾아와
밥을 달라고 가끔씩 여린 목소리로 나를 부른다
다른 큰 고양이들이 시샘하여 어린야옹이를 혼내는 모습~!
나는 너희는 가라고 몇번이고 타일러 주었다
비내리고 눈이 온다는 일기 예보다
텃밭의 몇포기 배추를 창고로 옮기려 심야에 창고문을 연다
(01시경)
.
그런데 야옹이가 여기 안에 있다
어제 오후 늦게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닫힌 모양이다
도망가지 않고 야옹 야옹한다
그래 밥줄게 기다려라 하고서 방에서 밥을 들고 와서 주었다
정말 도망치지 않고 기다리다 밥을 먹는다
기막힌 현실이야기다, 어린아이가 도망치지 않는 것이~~
참 그 인연이 무엇인지, 처음 태어났을 때의 인연이다
길고양이라고 터부시 했는데 이렇게 얽혀서 겨울을 난다
"야옹아 차조심하고 오래오래 주변에서 살아라
그리고 배고프면 언제나 문앞으로 다가와 "야옹"해라
~~~ ❤️ ^^
낮에도 춥습니다
겨울이 자리를 잡나 봅니다
가을인가 싶더니 한겨울입니다 ㅎㅎ
주변정돈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추우니 오래 밖에서 있지 못하고 안에서 보냅니다 ㅎㅎ
우리집 주변에서 살고있는 낭만고양이가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난리인데 숨어서 있다 나타나곤 합니다
그 어린 고양이를 보살펴 주었더니 잊지않고 찾아오네요
그 인연의 끈이 질긴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흰눈 속으로 별빛이 내려오네요~11.18
별별 세상일 들
가야하는 길이라면 가야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천년이 되고
백년을 살아도 하루같이 보내는 것이 삶입니다
누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려 주는지
우리는 관객이며 주연입니다
울어도 우는지 모르는 척하며
웃어도 웃는지 모르게 세월이 갑니다
흰눈 속으로 별빛이 내려 오네요
환한 미소로 다가와 입술을 적시어 줍니다
세상살이 이려려니 언제나 이별연습 입니다
이 순간이 천국처럼 행복입니다
~~~ ❤️ ^^
평행선이란 노래가 듣기좋습니다
초라한 모습도 나이고
화려한 모습도 나입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라 합니다
술한잔에 이런저런 사연들이 달려오기도 합니다
눈속에 비친 모두를 불러보고 불러보고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올립니다
겨울은 이래서 때론 좋습니다
하얀 눈으로 가슴속을 채우고 오늘을 즐겁게 살아요
건강하세요
"멋진 연극을 ~11.19
가령 지금 이순간이 끝난다면 어떻게 될까
사실 어떤 방책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
우리 살고 있는 삶이란 어설픈 운명의 굴레다
저마다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속마음은 알 수 없다
정말 비닐하우스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 행복일까
나는 하루에도 열두번 뜰린 답으로 대답했다
어디에 살아도 인생, 어떻게 살아도 일생이란다
혼자살면 고독이며 둘이살면 고통이라더라
비바람을 헤치며 살아야 삶의 의미가 있다
눈보라를 이기고 동면의 시간이 지난 꽃이 아름답다
벌거벗은 나무밑에서 바라보는 눈이 행복이다
허수아비 농부의 미소짓는 멋진 연극을 꿈꾸고 있다
~~~ ❤️ ^^
기상은 영상인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입니다
전선에 까마귀들이 많이 날아와 있습니다
까치들이 무척이나 극성스럽게 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영역을 지키려는 의도같습니다
대두콩을 끝으로 가을걷이는 완전히 끝이 났습니다
이제 도포한 비닐을 걷고 물호스를 정리하고
고춧대를 비닐하우스 밖으로 옮기는 일이 있습니다 ㅋㅋ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ㅎㅎ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재미있게 덤벼들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믿음으로 열어보는 ~11.20
숨가쁜 한세상입니다
저마다 맞이하는 현실의 감정은 은행나무 침대입니다
내마음의 주소마저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꿈속에서 용상을 받을 수 있는 용기마저 마적단입니다
흔들거리는 가로등아래 모여드는 불나방~
잊어버린 나를 사랑하는 믿음이 열어보는 행복입니다
묵언으로 가는 세월이 빠릅니다
달리는 인생열차는 요란스런 경적을 울리며 달려갑니다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동그나미를 그립니다
함께하는 동행으로 어우러지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외로워도 한세상, 요란해도 한세상~
영원한 인생은 없습니다, 오늘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 ❤️ ^^
상쾌한 아침입니다
영하 5도로 시작입니다
오늘은 포천의료윈에 정례진료차 왔습니다
디스크와 목감기 진료입니다
금년도 농사는 어제 콩 수확을 끝으로 끝입니다 ㅎㅎ
길었던 한해입니다
이제 내년을 위해 뒷정리를 하고 장비물자를 정비하렵니다
긴긴 겨울과 시간을 함께해야 합니다
기록을 남기는 과업과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추풍낙엽~11.21
높은 산속에 깊은 골이 있습니다
겨울이 오면은 봄이 뒤따라 오는 것이 천리입니다
허다한 일들 벌어지는 셔상살이
가슴 속에 담아 정성으로 위로하는 여유가 좋습니다~
그 빨간 정열로 나름의 삶을 꿈꾸던 시절~
돌아보니 마디마디 굳은 살이 많아 눈물도 나옵니다
영혼을 찾으러 산으로 오르고
멀리 바다로 떠나는 인생은 소풍여행입니다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을바람에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겨울바람이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든 인생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믿음이 최고입니다
~~~ ❤️ ^^
텅빈 들녁이 한가합니다
까마귀들이 논에 내려앉아서 연일 총동문회를 하고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삼라만상이 조용해지고
떠오르는 태양도 늦게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집은 먹이를 자주 주었더니 개고양이들이 자주 옵니다
가라해도 안가고 잎에 와서 아예 먹이를 달라 칭얼거립니다
그러면 나는 봄에 보았던 새끼고양이를 데려오라 합니다
한번씩 나타나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깡총깡총 뛰어 옵니다
겨울은 그런 기다림으로 보내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고운 고춘을~11.22
감사합니다
감사한 줄도 모르고 살아 가는 인생입니다
귀한 손님인데 손님인줄 모르고
빙의처럼 엿보는 외눈박이로 살아왔습니다
여럿이 매달려 산다는 것은 고행입니다
뜻대로 되는 인생사가 있으면 봄이면 감자를 심을 겁니다
광덕산이 저를 닮아가나 봅니다
움직이지 않고 저를 부르며 속사정을 말하는 대범함~.ㅋㅋ
고운 봄날을 얻으려는 나는 허수아비 농부입니다
가면을 쓰고 괜시리 울렁거리는 글을 짓는 뻥쟁이입니다
계절따라 옷을 바꿔서 입는 카멜레온
그 단순한 모양에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아프다고 말합니다
~~~ ❤️ ^^
너그러이 한해를 뒤돌아보렵니다
가슴아픈(내누나 운명)사연도 있었습니다
가는 길이 인생길입니다
이런사연 저런사연 모두다 울어야 열풍아입니다
좋은 꿈을 꾸는 기다림이 있는 날이 좋습니다
가로등은 하염없이 텅빈거리를 비추고 있는 계절입니다
꼼꼼하게 잘 챙기어 한해를 결산해야 합니다
빠르게 가는 세월이 아쉽습니다
누군가 나를 기다린다는 것을 잊지마십시요
살아 있음이 생명입니다
" 미소짓는 연습~11.23
허망한 것이 인생이다
그 순간에 모든 것은 끝이 난다
공자맹자님을 배우는 삶은 아름다운 연극이다
석가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인생의 안식처다
운명이란 어울리는 조화~
혼자서 가라하면 아파서 가지못하는 인연의 굴레다
미소짓는 연습을 한다
울려고 온 것은 아니잖아, 최선을 다하는 인내는 달다~!
때로는 침입하는 비굴함에 고개숙이고
밤하늘의 별을 셈하며 한을 품어우는 밤새이어라
그토록 몸부림으로 넓은 광야를 밤 새 걸어서
하늘에 있는 흰구름먹구름을 안아 주고 얼른 눈을 씻는다
~~~ ❤️ ^^
비가 조금씩 조금씩 내립니다
기온이 무려 영상 12도입니다
분명 기상이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러다 무서운 한파가 급습한다 합니다
맘대로 변화하는 것이 자연의 궁합 입니다
낙엽을 쓸어 옮기는 등 주변정리를 하면서
내년도 농사일을 하나 둘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놀고 있으면 엉덩이에 잡초가 무성하게 됩니다 ㅎㅎ
육체에 삐걱거림이 있지만 잘 달래어 가는 것이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감나무에 올라~11.24
감나무에 남겨진 홍시를 그려봅니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벽 잠을 설친 까치들 몇이 옵니다
달콤한 맛으로 요란한 아침을 먹습니다
그걸보고 아쉬워서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왕실 군악대 병장처럼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합니다
누구를 향한 인사인지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시래기 국물같은 우정이 좋습니다
감나무에 올라 홍시를 먹으며 씨익 웃어봐요
새처럼 보일까요~!
찬바람이 맴도는 창너머로 겨울은 자리잡고
발자국 소리 들리는데 밤이 자꾸만 뒤로 걸어 갑니다
~~~ ❤️ ^^
한파 특보에 움치려듭니다
이곳 광덕산하는 영하 5도입니다
낮에도 계속 기운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기상에보를 믿고 단단히 준비합니다 ㅎ ㅎ
학교에는 감나무 몆그루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홍시가 매달려 그림처럼 좋습니다
털모를 쓴 영국왕실 군악대병정같은 까치가 날아옵니다
꽁지를 위아래로 흔들며 고개를 끄덕여 그걸 먹습니다
한폭의 동양화같은 모습에 그저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누가 쫒아내려 돌팔매질을 하지않고 지켜봅니다
우리는 너무 빨리 달려가는 인정입니다
그렇다고 주막집에 앉아서 잡담하는 여행은 아니거든요
보고싶습니다
사골에 머물며 시린 마음을 어루만저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시래기 국물같은 ~11.25
그저 우려내면 됩니다
찬바람에 겨울나기를 합니다
너무 급하게 불속에 들어가면 타버립니다
잔잔한 물에 충분히 담가서 적셔 주세요
모진 겨울을 이기더니 단단해 집니다
어쩌다 기다림에 지쳐서 일찍 버무리면 입술이 애립니다
그래도 세월나기를 했는데
그렇게 힘있게 잡아당기면 부서져서 아파요
오래오래 참고 지켜보며 함께해요
아무된장이나 넣지마시고 잘 숙성된 된장을 사랑합니다
시래기 국물같은 맛이 장수입니다
조금 텁하더라도 좋고 버무리면 더욱더 구수합니다
~~~ ❤️ ^^
ㅎㅎㅎ 감사합니다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오전은 완전 쿨하게 놀아야지요 ㅋㅋ
조그만 비닐하우스(3m×20m)를 신축중 입니다
기초를 올해 마무리 하고 내년 이른봄에 완성하려구요
뭔가는 아직 할만 합니다 ㅎㅎ
젊었을 때 조금이라도 노후준비를 해야합니다 ㅋㅋ
무리는 금물이라 서서히 격하지 않게 공들이려구요
산골이라 춥지만 조용하고 좋습니다
내나름어 시간표대로 삶을 꾸리는 재미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반보기~11.26
맵찬 새벽바람
박쥐구실로 사나운 계절에 비위를 맞춘다
멍울이 여럿인 걸어온 길
바랭이 풀처럼 누워서 평생을 가련다
길동무들 모여드는 그리움 속
나는 하늘을 우러러 가슴을 태우는 자작나무다~
염불을 켜 놓고 오솔길에 드는 돛배~
하염없이 텅빈거리를 비추고 있는 가로등입니다
불나방 모여들어 이리저리 춤추는 모양새
그래도 여름이 땀흘려 좋습니다
타향 그리고 고향의 중간에서
친구 그리고 우정의 중간에서 점찍어 보는 반보기의 맛~~
~~~ ❤️ ^^
금방이라도 눈이 내리려 합니다
아침은 영하 4도입니다
곧 동장군이 엄습할 것처럼 보입니다
이럴 때에 감기조심하세요 ㅎㅎ
오늘은 꽈리고추 밭 고춧대를 밖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작은 비닐하우스 신축을 위해 정해진 것을 하렵니다
힘들지 않으니 걱정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먹~~11.27
흰눈이 내리고
그리고 겨울비 내린다
낙엽따라 가을은 가고
열정으로 따오르던 여름은 죽었다
눈꽃으로 덮혀지는 산하
그 바늘밥으로 이어지던 아스라한 인연~
누군 숙명이라 고개숙여
만수산 느렁칡으로 동여매는 파혼~
하얀 눈으로 길은 서럽고
광야에 홀로라지만 그래도 달려오는 별 빛~
먹, 흰도화지를 못내 아쉬워
새벽은 혼자서 기타줄을 타고 달린다
~~~ ❤️ ^^
지금은 비내립니다
한밤중에 내렸던 눈은 녹아서 빗물이 되었습니다
그 빗물이 스며늘어 이제 대지마저 얼어붙고
본격적인 겨울나기가 시작합니다
쉬엄쉬엄 하면서 주변을 정리하고
파릇파릇한 봄을 기다리는 여유를 가지렵니다
산골과 도시의 문화적 거리를 이해하며
언제나 고마움으로 그득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한해살이 추억~11.28
옥수수밭을 보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초여름을 보내던 들깨잎도 생각납니다
주먹만한 알이 매달리던 고구마.감자밭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곳에서 배추와 무우를 길러 가을김장을 했습니다
앞텃밭으로 발걸음을 돌리니 호랑이콩.오이.가지 자라고
뒷편에는 쪽파.대파.불루커리 자라던 모습이 보입니다
비닐하우스 1동에는 건고추.한쪽으로는 열무.상추씨앗심고
비닐하우스 2동에는 꽈리고추를 심어서 여름나기를 했습니다
비닐하우스 3동에도 꽈리고추를 옆으로는 얼갈이배추를 심고
조그만 비닐하우스 2동에 청양고추.오이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밭둘레에 대두콩. 서리태를 심어 조금 수확하고
한해를 열심히 그리고 병마(허리)와 타협하며 살았답니다
~~~ ❤️ ^^
감사합니다
뒤돌아보니 그리운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광수수환병철현욱영우강주 고맙고
승호충현흥렬관수후니등 기억이 남습니다
허수아비농부라는 현실에 만족하며
세월을 낚는 느림으로 가는 인생의 흔적입니다
때로는 침입하는 병마에 흔들거리기도 하고
내 누나의 죽음이란 아픔도 있었지만 괜찮습니다
운명인지 숙명인지 아직도 청춘인양 삶을 잇고
그렇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합니다 ㅎㅎ
혼자라면 외롭지만 응원해 주는 덕분에 살만 합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고 또 열심히 도를 닦으며 살자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기다림은 ~11.29
세월은 가고
인생은 여운으로 가슴을 채운다
꿈마저 몽몽한 시련이 되는
운명이란 얄굿은 굴레여~~!
영혼의 바램은 숨차게도
저마다 높은 감정을 안아 주막집에 매단다
오가는 손님같은 삶의 무게여
비나이다 비나이다 봄비 내려라
기다림은 힘든 윤회~
멍울을 어루만져 눈시울이 붉게 되는 것
흔들거리며 그래도 달리는 기차여행
뒤돌아 철로길에 뿌려진 사연을 줍는다
~~~ ❤️ ^^
춥습니다
바람이 조금 있어 더 춥습니다
밖에 있으니 발가락이 시려옵니다
체감 온도로는 기장 춥게 느껴집니다
아기 고양이는 얼마나 추울지
먹을 것을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한지 너무 잘 먹습니다
강아지들이 알면 큰일 이기에 몰래 먹이를 주었더니
이제는 냬가 나타나면 옆에 와서 달라고 칭얼거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뭐라고 해야 하는지~~11.30
거기 서 있는 나는 허수아비다
오라는 곳은 있는데 갈 곳은 무덤가에 있다
조용하게 눈을 감고 미소지으며
너그럽게 한 세상을 받아 넘겨야 만이 살 길이다
무엇이 중한지는 오늘 오늘 다르고
천 길을 기어 오르는 슴막힘으로 열어보는 행복~
뭐라고 해야 하는지 머구리처럼 강가로 가는 세월
누구도 나서서 잡지 않는 것이 수상하다
사랑한다는 말은 포쟝된 안타까움으로 현실이 되었나
가슴이 두근거리니 얼굴이 붉게 물들어 눈을 돌린다
아직도 6살 어린아이되어 편가르기를 좋아하는 철부지
밤은 깊은데 내린 눈이 겨울바람에 날려 세월을 흔든다
~~~ ❤️ ^^
연말이 다가오니 모임~
동문회 동창회 (초.중.고.대등) 여러 송년모임이 많습니다
산골 깊은 곳에서 바라보는 마음은 아픕니다
멀리 세상을 바라보며 눈을 감아봅니다
내린 눈이 하얗게 대지를덮고 있습니다
영하 12도의 추운 날씨인데 얼어서 그대로입니다
광덕산하는 동장군이 엄습하였습니다
조금 쉬면서 몸을 추수리고
내년 농사 준비를 서서히 하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