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묵상하다>
고양이, 생선을 발견하다!!^^
1.
교회 영적 가족이신 이진희 작가님 전시회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근 작가님의 출판 기념 전시회에 갔다가요. 완전 팬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유유히 혼자 즐기자는 마음에 작가님 몰래 다녀왔어요. 야간 일을 마치고 전시회장이 있는 안국역으로 향했습니다.
2.
북촌 한옥 마을로 이어진 안국역 골목길은 그대로 참 이쁜 그림이었는데요.
고양이가 생선을 그냥 지나갈까요?
이쁜 길에 이미 머리와 몸은 따로 놀기 시작했습니다.
3.
한참을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나니 그제야 그곳에 온 목적을 떠올렸어요. 다시 발걸음을 옮겨 전시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전시회장은 아기자기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조그만 공간이었어요.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 안을 들여다봤는데요. 이미 여럿이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조용히 그 사이에 끼어 감상을 시작하는데요.
4.
이미 오신 분들이 안내하시는 분들에게요. 설명을 듣고 계시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서요. 방문을 닫는 것은 반항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커나감에 따라서요. 자신만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방문을 닫는 것인데요. 어떤 분은 이것을 '도토리 시간 (진희 작가님의 이전 책 제목이더라고요.)'이라고 표기했으면 좋겠다 하시더라고요.''
5.
귓동냥으로 이야기를 듣는데요. 공감이 갔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채우는 시대여서요. 이제 '어른이 (어른+어린이)'가 된 제게도 비우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따듯한 마음을 안고요. 방해되지 않으려 조용히 나왔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교회로 향하는데요. 진정 비워야지만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닐까 조용히 되뇌어 보게 됩니다!!
카페 게시글
김창환 전도사님 글방
<삶을 묵상하다> 고양이, 생선을 발견하다!!^^
김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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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
24.04.16 17:2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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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샬롬♧^^ 전도사님
복된 삶의 묵상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영적 가족분들에게 관심을 갖으시고 함께 응원하며 동행하기를 힘쓰시는 전도사님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
ㅎㅎ 감사합니다. 정수 형제님!!!
항상 함께해 주시는 형제님이 계셔서 큰 용기를 얻게 됩니다!!!
오늘도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샬롬 전도사님^^
진희자매님 전시회에 또
다녀오셨군요^^
근무하시고 힘드셨을 텐데요^^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
도토리 시간은 청소년 뿐만아니라 제게도 필요할 때가 있음을 느낍니다 ㅎㅎ
멋진 작품도 감상하시며
영적가족분들의 삶을 함께하시는 모습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
샬롬 전도사님^^♧
자매님 전시회에서 감동이 넘치셨네요.
저도 비울 부분을 점검하고요.
예수님으로 더욱 채우겠습니다.
평안한 밤 되시고요.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