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언제나 좋아]는 7단계로 나뉘는 본문 구성을 통해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부터 전 세계 나무까지 점점 넓고 깊게 나무의 생태를 살펴보도록 안내한다.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로 나무의 모든 것을 표현한 문종훈 작가의 그림에서는 단계별 정보 흐름에 맞는 다채로운 구성력과, 지식을 쉽게 전달하기 위한 재미난 표현들이 돋보인다. 책 곳곳에 등장하는 딱따구리 캐릭터는 마치 아이들과 대화하듯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정보를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첫째, 차별화된 7단계 구성 안에 나무에 대한 지식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둘째, 평생 나무를 연구해 온 전문가의 깊고 통찰력 있는 시각이 녹아 있다. 셋째, 나무의 생김새, 종류, 한살이, 나이테 등 나무에 대한 모든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한 권에 담았다. 넷째, 나무를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알아 가는 생태적 감수성을 키운다.
나무에 대한 모든 지식을 이 한 권 안에! 어디를 가나 우리 주변에는 나무가 있다. 집 앞 마당에서, 길가에서, 공원에서 우리는 나무를 볼 수 있다. 늘 나무 가까이에서 사는 우리는 나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안녕?나무', '반가워?나무'에서는 나무에 대한 질문이나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나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궁금해?나무'에서는 나무의 생김새와 분류, 나무의 구조, 나무를 키우는 자연요소들에 대해 살펴본다. '놀라워?나무'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나무의 생태와 변화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나무에 있어서 중요한 나뭇잎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합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기후나 환경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고 자신을 지키려는 나무의 습성을 알아 가면서 생존을 위해 열심히 사는 나무를 만나게 된다. '생각해?나무'에서는 소나무의 한살이를 보면서 씨앗에서 자라는 나무의 성장을 접하고, 나무의 열매와 씨, 나이테, 나무의 죽음 등을 통해 나무와 나무를 둘러싼 생태계를 좀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즐기자?나무', '지키자?나무'에서는 나무와 친해지고 나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생활 속에서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나무 타령을 통해 나무와 친해진다. 또한 벌목으로 살 곳을 잃은 인도네시아의 오랑우탄이나 나무의 미세 먼지 감소 효과 등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접하며 나무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이 밖에 '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 '사람에게는 이로운 피톤치드',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의 나무 이용법' 같은 나무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박스 안에 담아 나무에 얽힌 재미난 읽을거리를 주고 있다.
1.안녕 나무 - 나무는 언제까지 자랄까? 2.반가워 나무 - 나무를 심어요 3.궁금해 나무 - 우리 주변의 나무들 / 나무의 분류 / 뿌리, 줄기, 잎으로 이루어진 나무의 구조 / 햇빛과 물을 먹고 자라는 나무 4.놀라워 나무 - 나무마다 나뭇잎 모양이 다 달라요 / 나무는 마법사 같아요 /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무는 부지런해요 / 따뜻한 곳에 사는 나무와 추운 곳에 사는 나무가 달라요 / 나무도 자신을 지켜요 5.생각해 나무 - 소나무의 한살이 / 나무 열매와 씨 / 나무의 나이테 / 작지만 놀라운 나무 생태계 / 아낌없이 주는 나무 6.즐기자 나무 - 나무랑 친해져요-나뭇잎 탁본 뜨기 / 나뭇가지로 동물 만들기 / 나무 타령 부르기 7.지키자 나무 - 지구에 나무를 심어요-나무를 함부로 베어 생존을 위협받는 오랑우탄 / 미세 먼지를 감소시키는 나무
나무 연구 30년, 일평생 나무와 함께 살아온 나무 전문가가 쓴 생생한 나무 이야기 [나무는 언제나 좋아]에 글을 쓴 신준환 교수는 평생 동안 나무를 바라보며 나무와 함께 살아온 학자이다. 나무를 통해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고, 자연과 우주의 섭리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정말 나무 한 그루에는 놀라운 생태계가 담겨 있다. 오랫동안 산림 현장에서 생태 철학을 몸소 실천해 온 필자는 그동안 자연 생태에 관한 책들을 여러 권 출간했으나, 어린이를 위한 본격 지식 그림책은 이 책이 첫 책이다. 필자는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생명의 개체로서의 나무를 소개하면서 또 다른 생명체들이 모인 사회로서의 나무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한다. 나무를 둘러싼 세계가 작은 생태계를 이루고, 그 생태계가 모여 지구라는 커다란 생태계를 이루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필자는 이론과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쉽고도 깊게 나무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나무를 통해 자연을 이해하는 통찰력과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책 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자연물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를 주는 이 책은 나무줄기나 가지가 뻗어나간 모습, 나뭇잎의 생김새가 다른 것, 그리고 그 이유까지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나무의 겉모습만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나무 생태의 원리까지 들여다보게 하는 것이다. 나무는 자연의 원리를 배우기에 아주 좋은 소재이다. 나무 한 그루가 주변의 생물들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돌고 도는 생태의 순환 원리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을 알아 가는 첫 걸음을 나무로부터 시작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숲과 나무를 공부해 온 최고의 학자가 쓴 이 책은 나무를 바라보는 감성에 자연과학적 사고의 싹이 뿌리내리게 해 줍니다." - 이유미 / 현 국립수목원장
"나무는 자랍니다. 아주 작은 어린 나무는 어느새 사람의 키만큼 자라고 몇 년이 지나면 우리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자랍니다. 나무는 높게만 자라는 게 아니라 나무와 나무를 둘러싼 세계가 함께 자랍니다. ...... 나무는 언제나 좋습니다. 나무를 관찰하고 배우며 우리 아이들이 나무를 닮아 가면 좋겠습니다." -신준환 / 전 국립수목원장, 동양대 산림비즈니스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