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의미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가장 이해하기 힘든 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내일'입니다.
아이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내일 해줄게"라는 약속의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고스란히 믿고,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의 흐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내일'은 수수께끼 같은 의미입니다.
아이들은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계속 질문을 합니다.
"내일이 언제야?"
"지금이 내일이야?"
하지만 잠을 자고 눈을 뜨면
찾아오는 날을 '오늘'이라고 부르니,
아이들의 생각 속에는 '내일'이
자꾸만 뒷걸음질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주 '내일'을 이야기합니다.
내일 만나자며 다음을 약속하고
내일이면 괜찮아질 거라고 위로하곤 합니다.
하지만 '내일'은 늘 가까이 있는 듯,
한 걸음씩 멀어져 갑니다.
가깝지만 먼 시간.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다가오다가
빠르고 조용히 물러나는 시간.
그게 바로 '내일'입니다.
그래서 '내일'보다 중요한 건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하는
'오늘'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내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우리가 할 일은 오늘이 좋은 날이며
오늘이 행복한 날이 되게 하는 것이다.
– 시드니 스미스 –
-따뜻한 편지에서 가져옴 -
첫댓글 우리는 종종 말 합니다. 우리 다음에 차 한잔 하자. 언제한번 보자는 식으로 말 합니다. 헌데 다음이 언제가 우리들 삶속에서는 기약할 수 없는 시간들입니다. 어쩌면 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것이 인생일진데 그 누구가 장담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이 중요합니다. 오늘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중요하고 오늘 내가 하고있는 일이 중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here&now
그렇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내일은 나의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직 지금 여기서 입니다. 내일을 그렇게도 희망하던 사람이 오늘 떠나기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그렇게 원하던 사람이 이곳에서 마무리 하는 사람을 우리는 주변에서 자주 봅니다. 내일이란 단어는 지금을 모면하기 위한 장식의 단어는 아닐련지요. 한영석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