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이 끝나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와 정시지원 등 대입 전형이 본격 시작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매년 수시·정시가 수험생들의 정보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됨에 따라 정확한 수능 가채점 점수를 기반으로 맞춤형 입시 전략 마련을 강조한다.
도내 수험생들은 12일 저녁 수능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면 수능 가채점과 분석을 통해 정시와 수시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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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11일 춘천의 한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를 살펴보고 있다. 이진우 |
■ 수시 전략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가채점을 통한 수능성적이 수시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게 확실하다면 해당 대학의 면접,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말아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11월 14~12월 7일)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예상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아 수시지원 대학보다 커트라인이 더 높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면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자체를 포기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어느 한 군데 추가합격이라도 하게 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정시 전략
정시 모집(12월 2~23일)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는 수능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을 토대로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 지원전략 파일을 작성하는 것이 필수다. 이후 대학별 수능성적 반영방법(표준점수,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과 영역별 반영비율, 특정 영역 가산점 등을 확인해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에 지원하면 된다.
김재근 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관은 “가채점은 최대한 신속,정확하게 진행해야 추후 수시·정시모집 전략 수립에서 오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승훈 ls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