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작:구두리 연출:김수희 드라마터그:전강희 무대:조경훈 조명:박그림 영상:한지원 사운드디자인:베일리 홍 음향감독:김종현 의상:김미나 분장:장경숙 움직임:이재영 그래픽디자인:황가림 홍보사진:윤헌태 출연:강해진, 김선경, 김유민, 김은석, 남권아, 린다전, 박종현, 심완준, 이승헌, 장석환, 장시현, 정나진, 조주현, 홍은정 연주:성유경 주관:극단 미인 극장: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함경북도 청진 해안. 미옥은 복면을 쓴 채 끌려오고 남자들은 즉결심판이라는 이름으로 미옥을 바다에 던진다. 어딘지 모를 곳으로 걸어들어온 미옥. ‘간첩’, ‘미제스파이’라는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서 박기자가 나타나고 미옥에 대해 인터뷰를 시작한다. 미옥은 특별했던 출생부터 떠올리며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3 창작산실 연극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 "금성여인숙" 을 봤었던 애정하는 극단 미인의 공연이다. 구두리는 김수희 연출님의 필명 이라고 한다. 한 인물의 역사적 스토리를 다루는 내용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드럼의 라이브 연주와 무대를 꽉 채우는 영상 때문에 3시간 동안 집중하고 봤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부분 이지만 2막 마지막 부분은 좀 줄여도 되지 않았을까...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애정하는 강해진 배우님! 타이틀 롤을 맡아 3시간 동안 공연을 하드캐리 하면서 열연을 펼친다. 2015년도에 "백묵원 - 유전유죄, 무전무죄" 부터 봐 온 배우님, 이제는 너무나 애정하는 배우로 불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