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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때 같은 교회를 섬겼던 목사님에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중독 After> 영화를 보려는데, 먼저 중독에 대해 젊은이들이 좀 들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혼자 오지 말고, 가족들과 같이 오라고 하셔서 아내와 자녀들과 같이 갔었습니다.
사모님이 준비해 주신 저녁을 눈 깜짝할 사이에 없애고,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집회 때 메시지를 나누는데 너무나 잘 경청해 주었습니다.
집회 후 지체들의 상황을 조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심각하게 중독에 빠진 젊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나이가 어릴 때 중독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별히 방향성이 없이 살아갈 때, 방황합니다. 방황하다 보면 방탕하게 됩니다.
다음 세대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도 여전히 중독, 우울, 상처의 늪에 빠져 살아가고 있는데요. 이런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중독과 죄에 빠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도서에 전도자는 청년의 때에 누구를 기억하라고 하나요?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무엇을 깨달으라고 하나요?
전도서 12장 1-8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1) 전도자는 청년의 때에 누구를 기억하라고 하였나요? (1절)
- 자신의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2) 전도자는 어떤 때가 가까이 오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하였나요? (1절)
-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까이 전에(1절),
- 해, 빛, 달, 별들이 어둡기 전에,
-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고 하였습니다(2절).
3) 나 자신이 창조주 하나님을 고백하지 못 하게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ex) 중독, 죄, 영적 무지, 게으름, 등
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5.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1) 창조주 하나님을 뵙게 되는 때는 어떤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였나요? (3-4절)
그런 날에는
-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고,
-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고,
-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어 그칠 것이고,
-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고(3절),
-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고,
- 맷돌 소리가 작아질 것이고,
-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고,
- 음악 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고(4절),
-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고,
- 길에서 놀랄 것이고,
-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고,
-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고 하였습니다(5절).
2) 주석가들은 2-5절이 무엇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보았나요?
- 빛의 감쇄는 기쁨의 감쇄,
- 구름은 노년기 당혹의 연속,
- 집의 관리인들은 팔, 강한 남자는 다리, 그라인더는 이빨,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자들은 눈,
- 청력 장애는 외부 세계와의 관여 감소,
- 높은 곳은 높이에 대한 두려움,
- 살구나무(아몬드 나무) 꽃은 머리카락 변색,
- 메뚜기는 거추장스러운 걷기,
- 욕망 자극 쇠퇴는 성욕의 약화로 보았습니다.
The New Bible Commentary 주석은 이렇게 기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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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으나 접근 방법은 다음과 같다.
빛의 감쇄(2a)는 기쁨의 감쇄 능력이다. 돌아오는 구름(2b)은 노년이 다가옴에 따라 오는 당혹감의 연속을 말한다.
집의 관리인들은 팔을, 강한 남자는 다리를, 그라인더는 이빨을,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사람은 눈을 가리킨다(3). 4절은 청력 장애, 외부 세계와의 관여 감소 및 불규칙한 수면을 연속적으로 나타낸다.
5절(간략히 이미지를 제쳐두고)은 높이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아몬드 나무 꽃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메뚜기는 보기 흉한 걸음걸이를 보여준다. 욕망이 더 이상 자극되지 않는다는 것은 성욕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aton, M. A.(1994). 전도서. D. A. Carson, R. T. France, J. A. Motyer, & G. J. Wenham (Eds.,), 새로운 성경 해설 : 21세기 판 (4th ed., p. 618). 영국 레스터; 다우너스 그 로브, IL :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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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ages have been variously interpreted but a likely approach is as follows. The lessening of light (2a) is the fading capacity for joy.
The returning clouds (2b) refer to the succession of perplexities that come as old age approaches.
The keepers of the house refer to the arms, the strong men to the legs, the grinders to the teeth, those looking through the windows to the eyes (3).
V 4 refers successively to impaired hearing, lessened involvement with the outside world and erratic sleeping.
V 5 (briefly leaving aside imagery) refers to fear of heights. The almond tree blossoms refers to the hair turning white. The grasshopper pictures ungainly walking. Desire no longer is stirred means the sexual appetite is weakened.
Eaton, M. A. (1994). Ecclesiastes. In D. A. Carson, R. T. France, J. A. Motyer, & G. J. Wenham (Eds.), New Bible commentary: 21st century edition (4th ed., p. 618). Leicester, England;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 전도자는 사람이 영원한 집으로 돌아갈 때, 즉 조문개들이 거리로 왕래할 때, 어떤 특징이 있다고 하였나요? (5절)
- 그런 때 사람에게 정욕이 그친다고 하였다.
3) 나 자신이 죽기 전까지 붙잡고, 욕심을 내며 하고 있을 것 같은 것,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왜 나는 그것을 그렇게 좋아할까요?
6.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1)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흙이 땅으로 돌아가는 것은 무엇을 시사해 준다고 하였나요? (6-7절)
- 영이 그 영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말해 줌을 비유로 말하였던 것입니다.
2) 전도자는 언제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하였나요? (7절)
- 창조주에게로 돌아가기 전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고대 철학은 창조의 기원, 혹 존재의 기원에 관해 숙고했습니다.
이런 고대 철학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항구 도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도시는 지중해 연안의 소아시아 이오니아 서쪽 항구 도시 밀레토스였습니다.
밀레토스에 사람들은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졌고, 어떻게 생겨났고,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이런 밀레토스로부터 시작된 철학을 자연철학이라고 하는데요.
1)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B. C. 624~546)는 세상의 근원을 ‘물’이라고 했습니다.
2) 탈레스의 제자 아낙시만드로스(B. C. 611~549)는 ‘아페이론’ 즉, 규정되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운동하는 물질’을 말했습니다.
3) 아낙시메네스(B. C. 570~497)는 만물의 근본 요소를 ‘공기’라고 했습니다.
4) 피타고라스는 ‘수’가 만물의 기원이라고 보았습니다.
부유한 집에서 돈을 가지고, 진리를 찾아 나선 피타고라스는 이집트를 다니면서 기하학과 수학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추상적인 개념을 말하며, ‘수’를 만물의 근원(아르케)이라고 하였습니다.
5) 헤라클레이토스는 물질의 근본 원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불’로 보았습니다. 헬라클레이토스(B. C. 540~480)는 “같은 물에 두 번 다시 발을 담글 수 없다”라고 했고요. 만물이 서로 대립, 투쟁하고, 생성, 소명 변화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헤라클레이토스는 낮과 밤, 삶과 죽음, 배고픔과 배부름, 서로 다른 대립적 투쟁 존재만 있으면 안 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잇게 해 주는 존재가 바로 ‘로고스’라고 했습니다.
6) 그러나 파르메니데스(B. C. 515~460)는 변화는 없다고 했습니다. 세계는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있는 것=없다’ 말이 안 되고,
‘없는 것=있다’ 말이 안 된다고 보았습니다. 즉, 없는 것은 없으니, 영원히 없고, 있는 것은 있으니, 영원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르메니데스는 경험보다는 이성을 더 존중하는 초기 고대 ‘관념 철학자’였습니다. 파르메니데스는 ‘변화’란 감각적인 오류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7) 엠페도클레스는 파르메니데스와 헬라클레이토스의 사상을 종합하면서 ‘흙, 공기, 불, 물’이라는 네 가지가 만물의 근본 물질이라고 했습니다.
8) 엠페도클레스의 주장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한 사람이 아낙사고라스(B. C. 500~428)였습니다. 아낙사고라스는 세계란 이성적 원리인 정신(Nous)에 의해 운행되고, 실재란 질료와 정신으로 구성된다고 했습니다. 이런 철학적 인사이트는 후대 현상계와 이데아를 논한 플라톤, 질료와 형상을 말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영향을 끼쳤을 수밖에 없습니다.
9) 데모크리토스(B. C. 460~360)는 사물의 서로 다른 모양, 크기의 이유를 ‘원자’ 구성이라고 했습니다. 즉, 세계는 서로 다른 형태의 원자들이 진공과 같은 ‘공간’에서 일정한 방향 없이 자유롭게 운동하는 중에 발생하는 충돌로 인하여 파생되어 우연적 산물로 나타난다고 보았습니다.
10) 이런 자연 철학자들 논의 가운데, 찬물을 끼얹은 자가 있는데요. 바로, 아브데라의 고르기아스(B. C. 483~376)였습니다. 고르기아스는 진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진리가 존재하더라도 사람은 알 수 없고, 안다고 하더라도 진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창조론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a) 첫째, 젊은 지구 창조론(Young Earth creationism, YEC)입니다.
젊은 지구 창조론은 창세기의 기록을 문자적으로 해석합니다. 지구의 나이를 6,000-12,000년 되었다고 합니다. 창조의 기간을 최초의 6일 동안 모든 창조 사역이 다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제7일 안식일교에서 시작되어 근본주의 계열의 기독교인들에게 주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한 수의 과학 이론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과학계는 물론 복음주의 신학계에서도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축자영감설을 기반으로 한 문자적 해석에 기초합니다. 창조과학이라는 이름의 유사 과학은 바로 이 젊은 지구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로 시작되었습니다.
b) 둘째, 오랜 지구 창조론(Old Earth creationism, OEC)입니다.
오랜 지구 창조론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지구와 우주의 나이를 인정합니다.
오랜 지구 창조론에서는 창세기에 쓰인 우주와 생물의 창조가 글자 그대로 6일 만에 이루어졌다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창세기 1장의 창조의 각 날이 긴 시간을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즉, 날-시대 이론(day-age theory)처럼 성경에서 쓰인 ‘날’이라는 용어가 지질학적 시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합니다.
더 나아가, 간격론(gap theory)으로 제시된 것과 같이 처음의 혼돈 상태와 6일간의 창조 사이에 긴 시간이 존재했던 것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오랜 지구 창조론은 젊은 지구 창조론과 같이 진화의 과학적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우주 나이에 대한 천체물리학의 연구 결과는 받아들이되 생명 다양성에 대한 진화생물학의 연구 결과는 받아들이기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c) 셋째, 점진적 창조론(Progressive creationism)입니다.
점진적 창조설은 오랜 지구 창조론과 흡사합니다. 생명의 순차적 생성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관찰 가능한 진화를 부정하는 것 등으로 과학과의 갈등은 여전합니다.
d) 넷째, 지적 설계론(Intelligent Design)입니다.
지적설계는 기독교 그 자체와 함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주와 생명 발전에 대한 지적 원인의 존재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적 원인의 존재가 검증 가능한 과학적 가설이라고 주장합니다.
지적설계는 1991년 버클리 대학 법학과 필립 존슨 교수가 시작하였습니다. <심판대의 다윈>을 출간하여 진화론이 과학적 증거에 기반하지 않고 자연주의 철학에 기반한 형이상학적 논리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진화론자는 지적설계론이 창조론과 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합니다.
e) 다섯째, 진화 창조론(Evolutionary Creationism)입니다.
진화 창조론은 창조신이 창조 시에 자연계의 생명체에게 진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진화 창조론(Evolutionary Creationism)은 유신 진화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떤 창조론을 믿어야 할까요?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나요?
3) 나 자신은 언제 혹 몇 년 뒤에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 같은가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4) 전도자는 사람의 인생을 생각해 보았을 때 어떠하다고 하였나요? (8절)
- 헛되고,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5) 나 자신이 최근 하는 일 중 정말 나중 후회할 것 같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6)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