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신용낮은 회원 오지마"

[엄마사랑]

지난 상반기 카드채 대란 이후 카드사들이 부실회원에 대해 경쟁적으로 한도를감축한 데 이어 연말을 앞두고 부실고객 퇴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우리카드와 외환카드, 기업은행 BC카드 등이 부실징후 고객에 대한 카드한도를 대폭 감축한 데 이어 KB카드와 삼성ㆍLG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LG카드 사태에 따른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추가적인 한도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

◇현금서비스 많이 받는 회원부터 정리=지난 9월 말 국민카드와 합병한 국민은행은 다음달 초부터 약 30만~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잠재 불량고객 회원들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0원'으로 만들어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에 착수키로 했다.

이들은 국민은행 BC카드 사업본부와 국민카드 중복회원 100만여 명 중 △현금서비스를 4곳 이상에서 받거나 △연체가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상습연체 경력이 있고 △신용등급(BSS)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낮은 다중채무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다만 일시적으로 현금서비스 한도를 급격히 줄일 경우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우리카드, 조흥은행, 기업은행은 최근 부실징후 고객에 대한 신용카드 한도 축소를 단행했다.

이들이 한도를 낮춘 대상은 주로 연체회원과 장기간 카드 무실적 회원이며 지난해 4분기부터 불량회원 발생시마다 혹은 사전적 위험관리차원에서 신용도가낮은 회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한도를 하향 조정해온 연장선상에서 취해진 조치다.

현대카드와 신한카드 등은 △현금서비스 1일 사용액 변화 추이 △1일 이상 연체율 추이 등을 관찰해 현금서비스가 많아 돌려막기가 의심스러운 회원을 중심으로 한도를 축소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연초 전체 카드 자산의 55% 수준이던 현금서비스 비중이 10월 말 현재 31%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연초부터 불량회원 150만명에 대한 한도축소를 단행했다"며 "업계 전체 상황이 악화되면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추가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신용불량자 급증 등 부작용 우려＝카드업계 연쇄 한도축소는 잠재불량 고객들을 솎아내 부실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효과가 크지만 최근 전업계 은행계 카드사들이 앞다퉈 현금서비스와 결제 한도를 줄이는 추세와 맞물려 '돌려막기'다중채무자들을 중심으로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과 카드업계는 일시적으로 현금서비스 한도를 급격히 줄일 경우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말 이후 올 상반기까지 경쟁적으로 한도를 급속히 감축하면서 정상적인 채무상환 가능성이 있는 고객마저 연체가 시작돼 카드업계가 더욱 어려움을 겪은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격완화 조치를 쓰더라도 이들 카드 다중채무자들이 유동성에 압박을받게 되면 신협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서민금융기관으로 몰려갈 가능성이 높아제2금융권 부실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마저도 불가능할 만큼 신용도가 극히 낮은 회원의 경우에는 사금융업체에서 연 66%가 넘는 고리 사채를 이용해야 해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손세호 기자 /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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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3-11-25 17:51:00

[설가~]

나 싱용낮은 회원 이거덩.. 치사하거 드러워서 안간당..에이 퉤~!@@

[BORN AGAIN]

사람들이 마치 카드못써서 안달난것처럼 씨부리네...물건살때 카드대신 현금내면 90도 절받는다 쉐이들아...깍아도 주고...

[우울함]

신용 좋을때는 팍팍 올려주더니만 조금만 안좋아졌다고 이렇게 헌신짝 버리듯 나쁜 카드사들 같으니라구. 우리도 예전에는 신용좋았던 사람들인데 순간의 실수로 이렇게 됐다고 찬밥 신세라니...참 ! 기가 막히네요. 드러워서 라도 다 갚고 카드 안쓸랍니다. 또 만들어 주기만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