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대득)지맥3](完)<갈현-문혜천 합수점>...我行跡 後人程
<문혜지맥 능선에서 바라본 금학산과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차탄지맥 능선>
언 제 : 2018.12.12(수) 맑음
어디로 : 갈현-560.1봉-김화남대천 능선 분기봉-독바우골-문고개-한탄강 C.C. 입구-170.2봉-문혜천 합수점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5.2km/산행시간 약 7시간 2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누구랑 : 범여님,현오님,산으로님,나 (4명)
산행기록
10:46 갈현
10:48 성황당
11:21 암릉조망처
11:31 약 520m봉/능선 갈림길/우
11:41 560.1봉/삼각점[판독불가]
11:58 김화남대천(대득지맥) 능선 분기봉/방송,카메라 시설탑/약초재배지/좌
12:05 KBS방송시설물
12:35 군 훈련장
12:43 군부대 철망펜스/우측 우회 시작(마루금 좌우측 모두 군부대)
12:50 태양광 발전단지 시설
12:54 부대 펜스 따름
12:58 철망펜스(용도 불명)/우
13:02 2차선 도로/좌
13:06 문혜3리 버스정류장
13:08 1968부대 801대대 입간판/마루금 합류/우
13:15 236봉 능선 갈림길/좌 (독도 주의)
13:16~14:20 묘소앞 점심식사(1시간 4분)
14:44 문고개/463번도로/서울올림픽개최기념공원/수준점(178.4m)
14:50 포장도로 횡단
14:56 군 훈련장/경계교장
15:04 군 철조망 우측
15:13 임도1 횡단
15:37 임도2 횡단
15:53 한탄강 골프클럽 삼거리
15:56 골프장 도로 생태통로 좌측 능선오름
16:09 군용삼각점
16:11 278봉/군 초소시설/우(독도주의)
16:24 임도3 횡단/좌측임도 위 폐건물 왼쪽으로 능선 합류
16:33 철망펜스 출입문
16:56 마을길 임도 횡단
17:04 170.2봉/삼각점 수색 실패
17:07 밭둑길
17:13 마을입구 도로/동온동 2길/도로 따름
17:30 사거리/좌 강포리,우 냉정리/직
17:48 문혜천의 한탄강 합수점/문혜지맥 종료
가는길:동서울-문혜리(시외버스 08:00~10:30) 문혜리-갈현(택시 5,300원)
오는길:동온동 합수점-문혜리(택시 12,600원)
문혜지맥3구간 산행 실트랙
<산행 지도>
문혜지맥이란?
한탄강과 한탄강의 지류인 문혜천을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로,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영평지맥(신산경표 명성지맥) 각흘봉(836.8m)에서 다시 북쪽으로 분기하여
463번지방도, 대득봉(628.3m), 갈현(43번국도), 560.2봉, 문고개, 한탄강CC입구, 군탄리(동온동)을 지나
문혜천이 한탄강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끝나는 약 33.3km의 산줄기다.
지맥분기점을 기준으로 볼 때 문혜지맥 우측의 물줄기는
와수천, (김화)남대천을 거치거나 바로 한탄강으로 흘러들고
문혜지맥 좌측의 물줄기는 모두 문혜천(문혜천의 일부인 용화천 포함)으로 되어
갈말읍 군탄리 문혜천/한탄강 합수점에서 이미 한탄강의 일부가 된 우측 물줄기와 다시 만나게 된다.
대한산경표는 수계를 구분하는 산줄기를 주된 산줄기로 보고,
합수점을 기준으로 할 때 이 산줄기가 우측의 문혜천과 좌측의 한탄강을 구분하는
완전한 수계 산줄기가 되므로 문혜지맥이라 칭한다.
지맥분기점으로부터 대득봉, 갈현, 560.2봉 서쪽 약 500m 지점의 철탑이 있는 무명봉까지는
속칭 대득지맥과 문혜지맥의 산줄기가 동일하나,
여기서부터는 신산경표 대득지맥이 우측(북쪽)으로 587.4봉, 428.3봉을 지나
남대천이 한탄강에 합류하는 토성리 하토동에서 끝나는 것과는 달리
문혜지맥은 좌측(남쪽)으로 문고개, 281.8봉, 군탄리(동온동)을 지나
문혜천과 한탄강의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차이가 있다.
대득지맥은 (김화)남대천의 우측 울타리가 되는 산줄기(2.울타리형)에 해당하나
남대천과 한탄강을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가 아니므로,
대한산경표는 서로 다른 물줄기를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1.합수점형)를 주된 산줄기로 보아
문혜지맥은 신산경표 대득지맥과는 산줄기가 끝나는 지점을 달리한다.
작성자: 대한산경표 박흥섭(산으로)
대한산경표상의 문혜지맥을 신산경표상의 대득지맥과 상이한 부분부터 이어서 마무리한다.
범여님 현오님 산으로님과 송년산행겸으로 나선길...
아침8시 동서울발 문혜리행 버스는 의정부부터 이곳 저곳 다들려 가다보니 10시30분에야 도착하고
어제 치사량(?)가까이 술을 드셨다는 현오님은 늦잠을 자고 곧바로 차를 몰고 문혜리에서 합류한다.
2년전 추석때 대득지맥으로 김화남대천까지 이어간이후
오늘 다시 갈현고개부터 시작된 산행은 예전에는 안보이던 표지기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영하10도 가까운 예보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어느정도 조망이 가능한 날씨라 산행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등뒤로 대득봉 넘어 고개내민 한북정맥의 최북단 대성산과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이
마치 지리산 주능선을 연상시킬 정도로 길게 이어진다.
우측 멀리는 625 전쟁의 격전지인 북한의 오성산이 양날개를 핀 모습으로 굽어보고 있다.
오성산에서 김화남대천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남대천 물줄기를 가르는 대한산경표 기준으로 김화남대지맥이 되겠다.
560.1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무인카메라,방송시설이 있는
대한산경표길과 대득지맥길이 분리되는 봉에 오르며 새로운 길을 향한 첫걸음을 떼지만
예전에 이미 고래님을 비롯해서 전설의 산꾼들은 다녀온 길이더라.
중간에 죽천님의 빛바랜 낡은 표지기도 확인했고
최근에 다녀가신듯한 아름다운강산님 표지기도 만났다.
점심시간을 단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시간을 넘겨버린 댓가로
발길을 서둘렀지만 결국은 해가 진 다음에야 문혜천이 한탄강에 몸을 섞는 합수점에 도달하고
문혜천 발원지인 각흘봉에서 시작된 산줄기를 따라온 문혜지맥을 완성한다.
전날 심하게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송년산행이라고 징기스 주 한병을 챙겨오신 현오님도 대단하고
아우들 먹이려고 떡라면 준비한것도 모자라 이동갈비집에서 거하게 한턱 쏘신 범여 선배님도 고맙다.
동서울 터미널 08:00 발
문혜리 도착
택시로 갈현까지 이동
산행준비하며
선두 출발
성황당 지나
각흘봉 인근에서 발원하는문혜천이 한탄강과 한몸이 되는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
나도 홀대모 대표로...
대득봉을 바라보고
태화산에서 흘러내리는 문혜지맥 뒤로 한북정맥 산줄기
560.1봉 가는길
양날개를 핀 북한의 오성산 모습
대들봉 뒤로 남한의 한북정맥 최북단 대성산을 당겨보고
오늘의 하늘
560.1봉
판독불가
김화남대천으로 향하는 대즉지맥 산줄기
560.1봉은 벙커봉
우측부터 고대산 금학산 그리고 지장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금학산에서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차탄(보개)지맥 산줄기
우측 시설물봉이 대한산경표와 신산경표가 달라지는 봉우리
카메라와 방송시설
여기서 신산경표 대득지맥은 우측으로, 대한산경표 문혜지맥은 좌측으로 틀어집니다
문혜지맥상에있는 방송국 시설
조망바위에 올라
현오님...이제 몸이 풀리시는듯
차탄(보개)지맥 산줄기를 가름해보고
영평(명성)지맥의 명성산도 바라보고
독바우골 군부대...마루금 좌,우측 모두 군부대가 차지하고있고
길을 만들며
범여님
현오님
나도 한장
마루금은 있지만 군부대 통과가 쉽지 않을듯
군부대 훈련을 위한 자일 시설물
더이상 갈수없고... 우측으로 우회시작
엄청난 태양광 발전 시설물들...뒷 감당은 생각하고 있을까?
최대한 군부대에 접근하여
민간 경계 팬스가 더 까다롭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도로를 따라
마루금 복귀
우회한 마루금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주의지점...이곳에서 교통호 넘어 좌측으로(지도 참조)
간단히 먹는다는게 1시간이 넘어가고
문고개 도착
수준점
이후로는 야트막한 야산지대를...
문고개를 바라보고
표지기의 기본 용도...길 안내
전설중에 전설이신 죽천님의 빛바랜 표지기
한탄강 C.C 삼거리
좌측으로 길없는 능선을 치고 올라가
아...역시 전설이신 아름다운강산님도 최근에 다녀가신듯
군용삼각점을 지나
278봉...독도주의 지점
278봉...군 초소시설 흔적
지나온 산줄기를 읽어보고
알바임을 직감하고 뒤돌아서고
폐건물 좌측으로
임도 횡단
좌측으로 석양에 빛나는 명성산
170.2봉...삼각점을 한참 찾았지만 수색 실패
해는 기울고
마을을 빠져나와
도로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초승달이 웃어주고
문혜천의 한탄강 합수점 도착...좌측 문혜천 우측 한탄강
문혜지맥 완주 인증샷
이동갈비집으로 이동
송년산행을 자축하는것으로 문혜지맥을 마치다
첫댓글 산줄기 찾기의 진수를 보여주시네요~ 새해에도 많은 산행 즐겁게 하시길~ㅎ
예...선배님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산행 많이 하세요
시간 나면 함 가봐야겠습니다. 군부대 시설물로 고생하셨네요.
예...방장님의 발길이 닿지않으면 우리나라땅이 아니겠지요..늘 건강하세요
산줄기를 찾아서,즐겁고도 힘겨운 길을 가셨네요.산이름보다도 합수점으로 가는 산줄기가 정확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름도 물줄기로 하면,하천 이름이 더 확실하게 기억에도 남겠고요.잘 감상하고 갑니다.
예...감사합니다.
흔적이 별로없고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길
나름 즐거움이 더욱 큰것 같습니다
지맥을 찾아서 모범 답안을 보여주시네요....
ㅋ 산줄기를 보느냐 물줄기를 보느냐...
걷는자의 권리 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