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비타에듀기숙학원
후기1 -고2 일산동고등학교 B양
여기를 오기 전에 오빠가 재수학원(기숙학원)을 다녀왔던 경험에 나에게 추천으로 인해 오게 된 게 가장 큰 동기였다.
고1 겨울 방학 때 오기를 결심했다가 주위에 많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지금에서야 비타에듀 기숙학원을 오게 된 것이다.
사실 여기 오기 전까지는 주위 친구들에게 좋지 못한 점을 들었기 때문에 고민을 했던 건 사실이었다.
처음 1주, 2주 때만 열심히 하고, 그 다음엔 집에 가고 싶은 생각 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를 처음 입소하고 나서 반 편성을 보고 4반에 들어왔을 땐 첫 번째 주는 왜 이렇게 일찍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아마 긴장 탓일까? 친구의 말이 계속 떠올랐다. 비타에듀를 오기 전 많은 다짐들과 계획을 다시 되새김질 하며 마음을 다 잡은 것은 2주였다. 아이들과도 친해졌겠다. 학원도 적응됐겠다. 분위기는 첫 주와는 사뭇 달랐지만 분위기로 인해 공부를 못했다는 것은 핑계일 뿐 이였다. 분위기가 나빠져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공부를 계속 잘한다.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내가 더 집중하면 분위기 신경 쓰이지 않았다. 또 여기 와서 제일 잘했다 한 것은 수학이었다. 여기를 오기 전 수학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정말 열심히 했다. 잠도 줄여가면서 공부에만 매달렸다. 하지만 점수는 나를 배신하였다.
머리가 나쁜 것일까 왜 해도 안 되는 걸까 하고 좌절감에 빠졌던 나를 다시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주었던 것은 수학 선생님들이었다. 4명의 수학 선생님들이 있었다. 조금 더 깊고 자세하게 모르는 것은 계속 질문할 수 있도록 질문 선생님들도 계셨다. 처음에는 많이 낯설었다. 어디서부터 내가 모르는지도 알 수 없었고, 그래서 일일 테스트를 이용해 틀린 부분을 유형이 비슷한 문제를 계속 풀어나갔다. 아직도 많이 어설프지만 수학에 대해 문제를 볼 때 생각 없이 막 풀지 않는다. 어디 개념이 들어갔고, 출제 의도는 무엇인지라고 먼저 생각한 다음 문제를 풀어 나간다. 갑자기 많은 성적을 바라지는 않는다. 너무 급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차근차근 문제 푸는 연습을 여기서 배운 것 같았다. 이런 점에서 나는 여기 온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분명 여기오지 않았다면 또 다시 독서실을 등록하고 학원만 다니면서 어설프게 공부했을 것이다.
그럼 또 다시 혼자 고민하면서 허둥지둥 방학을 보내면서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조금은 내 자신에게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고등학교 올라와서 어설프게만 공부했지 제대로 공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물론 기숙학원 와서 갑자기 성적이 확 오르겠다는 기대감은 있었지만 여기 와서 배운 공부 습관들 문제를 볼 때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 난 이것만으로도 내 방학을 잘 보냈다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3주, 4주가 됐을 땐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날 믿고 응원 해주고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지 마무리가 중요하다 다시 새롭게 다짐을 하고 1주, 2주 때처럼 새롭게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 앉아있는 것도 적응이 되었다. 또 집에 있었을 때의 공부 방법과는 좀 다르게 시작했다. 나는 중학교 때 공부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오래 앉아있고 잠만 덜자면 성적이 오른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기숙학원은 시간이 정해져있다. 1시20분이 지나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깨어있는 시간을 좀 더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고 자습시간에 집중을 하면 설렁설렁 밤늦게 까지 하는 것 보다 더 효율성 있다고 느꼈다. 조금은 뻔한 이야기지만 난 여기 와서 내가 느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여기 와서 보낸 4주, 힘들었지만 나의 공부습관을 바꿔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지금이 마음 이 생각으로 꾸준히 계속 공부할 것을 난 내 자신과 약속했다.
후기2 - 고2 강화여자고등학교 K양
이 곳 청평 비타에듀에 오기로 결심한 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났고, 여기서 생활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합니다.
이번 기회에 내 고등학교 시절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과도 잠시 이별이었습니다. 집에서도 가깝지 않은 청평까지 와서 시작된 기숙학원 생활 후기를 소개합니다.
첫째 주, 몸도 마음도 적응이 안 되어 사실은 고생이 많았습니다. 엄격한 시간 관리와 낯선 환경 때문에 첫 주 내내 몸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름방학 기숙학원 생활의 최소의 목표였던 ‘강해지기’를 달성하기 위해 꿋꿋이 이겨내고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둘째 주에는 조금씩 몸도 풀리고 적응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생활에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렇게 피곤에 지쳐있을 때 감사했던 건 담임선생님과 감독선생님들이었습니다. 지도와 상담으로 초심을 잃지 않게 해주셨고 자습시간에 졸 때마다 잠깨라고 가벼운 체벌과 가끔은 안마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주차에는 전화통화가 가능하게 되어서 또 한 번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적응이 안 될 때 집에 전화를 하면 더 혼란스럽고 힘들 텐데 10일이라는 적응기간이 있었던 게 지나고 나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2주를 마치며 본 주간테스트, 뭐가 부족하고 더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반이 지나고 셋째 주, 이제는 완전히 적응이 되고 편해져서 숙소가 집처럼 느껴졌습니다. 셋째 주 시작 전에 했었던 성격유형검사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셋째 주 쯤 되자 매일 보는 일일테스트도 꼭 필요한 거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서라도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단어도 꼬박꼬박 외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좋았던 것은 매일하는 영어듣기입니다. 영어를 싫어했던 터라 게을리 하던 영어공부도 매일 듣다보니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 이제는 친구들과 선생님들과도 정이 들어 헤어지기가 섭섭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2일 남은 지금 훌륭하신 선생님들께 많은 지식들을 얻고 돌아갑니다. 공부 외에도 많은 것을 얻을 것 같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정신력, 독립성... 짧은 한 달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만족스러운 한 달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의 철저한 관리와 잘 짜여진 계획표가 이 학원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는 선생님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덕분에 이번 여름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아침 체조를 더 많이 했다면 잠도 더 깨고 더 건강해졌을 것 같은데 그게 좀 아쉽습니다. 한 달 동안 지냈던 “청평 비타에듀” 잊지 못할 추억들과 향상된 성적으로 만족스럽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후기12 - 고3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J학생
비타에듀에 온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은 기간 이였다. 처음에 기숙학원에 간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와 한 달을 다 보내고 난 지금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처음에 기숙학원에 오겠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많이 반대를 했다. 고3때 기숙학원에 가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가서 네가 공부하던 방식만 망치고 올 것이다 등등 별별 소리를 다 들었다.
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오르지 않는 성적 때문에 고민 이였고 나의 공부 방법에 대한 불신이 생기기 기작하고 있었다. 공부하는 방식을 바꿔서라도 내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성적이 오르지 않아 슬럼프 상태였던 나는 누군가가 잡아주고 공부를 시켜주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인터넷을 뒤지던 나는 비타에듀에 신청을 하게 되었다. 신청을 하고 나서도 한참동안 갈등을 했다. 괜한 도박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7월 모의고사를 봤다. 수학 성적이 장난이 아니었다. 난 또 좌절했다. 그러고는 생각을 바꿨다. ‘지금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 그렇게 결국 비타에듀에 왔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다. 아침에 칼기상, 침대에서 꾸물거릴 시간도 없었다. 일어나자마자 아침체조로 정해진 시간 내에 씻고, 먹고, 자고하는 것들... 그리고 전혀 모르는 아이들과 한 달 동안의 단체생활 불편했다. 어서 빨리 한 달이 지나서 집에 가게 되기만을 기다렸다. 처음 며칠은 하염없이 길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학원생활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정해진 규율들에 내 몸이 길들여지기 시작했다. 나 혼자서 공부하려고 했으면 지키지도 못했을 공부계획이나 생활습관들에 익숙해져갔다. 내가 혼자서 하고자 했다가 실패했던 것들(방학 때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기, TV안보기, 컴퓨터오래하지 않기 등)을 학원에서 엄하게 감시하고 지켜나가도록 도와주었다. 고마웠다. 한 달 동안 생활하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했다. 학원 선생님들도 좋았다.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였다. 수업자료도 열심히 챙겨주시고 수업도 열성적으로 하시고 진학과 관련된 얘기들도 많이 해주셨다. 물론 모든 선생님들의 수업방식이 나에게 꼭 맞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선생님들을 겪으면서 교과내용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학원에서는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최선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내가 집과 학교에서는 얻을 수 없던 것들을 제공해 주었던 것이다. 나는 그런 환경에 맞추어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물론 집 생각도 많이 나고, 가족들과 친구들도 보고 싶어서 공부가 잘 안될 때도 많았다. 하지만 여기 있으면서 집에서 했을 것의 2~3배는 한 것 같다. 비록 한 달이지만 이 기간 동안 새로운 생활을 겪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조금이지만 변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집에 돌아가서도 여기서 얻은 생활 습관들을 계속 지켜나갈 생각이다. 그러면 11월, 수능 장에서 나오는 내 얼굴은 활짝 펴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