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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68강에서 64강이 완전히 확정되었고 이제 곧 토너먼트 대망의 막이 오르네요.
올해도 기대가 됩니다.
역시나 제 블로그 및 점프볼/네이버에 실린 토너먼트 관전 포인트 30가지 글 공유해 봅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본 글은 점프볼 및 네이버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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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월이 돌아왔다. 이 달은 농구팬으로서는 1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달이기도 하다.
다시 한 번 젊은 선수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패기를 만끽하게 될 수 있는 달이다.
광란이다!
수퍼볼과 함께 명실공히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NCAA토너먼트의 68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확정됐다. 남부와 서부, 동부, 그리고 중서부 지구로 나뉘어 열리게 되는 올해 토너먼트. 각 지구별로 첫 주(32강전) 예상.
시작하면서 손가락 한 번 꾸~욱 부탁드린다.
남부 지구
상위 톱 4개 시드 학교
1. 플로리다
2. 캔사스
3. 시라큐스
4. UCLA
1. 토너먼트에 진출한 학교가 1번 시드를 그토록 받기 원하는 이유는 지난 과거가 말해준다. 지난 1985년 이후 1번 시드는 64강전에서 116승 무패였다. 1번 시드팀들은 100% 승률을 보여준 반면 2번 시드는 109승 7패로 업셋을 당한 경험이 있다.
2. 전미 랭킹 1위이자 SEC챔피언인 플로리다가 1번 시드 중에서도 가장 상위 1번 시드를 받았다. 플로리다의 이번 시즌 전력은 극강 수준이고 시즌이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었다. 플로리다는 수비력과 공격력, 백코트와 프런트코트, 고학년과 저학년의 균형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팀이다. 여기에 빌리 도노번 감독은 92년 이후 처음으로 2006, 2007년 2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바 있는 명장이다. 1번 시드 중의 톱시드답게 4강까지 플로리다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는 팀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1회전을 연습 경기처럼 치를 수 있는 플로리다의 32강전 상대는 콜로라도 또는 피츠버그. 이 둘 중 그 어느 팀도 플로리다를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다. 16강 예상 상대인 UCLA 역시 플로리다의 경험과 선수층에 상대할 바는 안돼 보인다. 남부지구 다른편 대진에서 포진돼 있는 2번과 3번 시드의 캔사스, 시라큐스 역시 플로리다에 비해 수비력과 포인트가드 포지션, 골밑 장악력 모두 한 수 아래로 보여진다.
3. 버지니아 커먼웰스 즉 버지니아 주립대(버지니아 주는 스테이트가 아닌 커먼웰스로 불린다)는 샤카 스마트 감독의 전매 특허인 '혼란 수비(havoc defense)'를 구사하는 팀으로 이번 토너먼트 5번 시드를 받았다. 그런데 첫 경기 상대인 12번 시드의 스티븐 F 오스틴 대학교를 얕보면 안된다. SF 오스틴은 토너먼트 직전까지 무려 28연승을 거뒀고 빠른 백코트와 패스 능력을 갖고 있어 VCU의 수비를 무마시킬 수 있다.
4. UCLA는 PAC12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컨퍼런스 최강 애리조나에 깜짝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이다. 특히 UCLA의 포인트 포워드 카일 앤더슨은 NBA 드래프트 1라운드급 기량을 갖추고 있는 미래의 프로 자원이다. UCLA가 1회전에서 만나게 되는 Tulsa는 캔사스 명센터 출신 초보 감독 대니 매닝에 의해 신속하게 mid major의 강호로 만들어 졌다.
5. 뉴멕시코를 주목하라. 남부 지구의 신데렐라가 될 수 있는 팀이다. 뉴멕시코는 서부의 강호 샌디에이고 주립을 물리치면서 마운틴 웨스트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은 경험 많은 4학년들과 강력한 슈터, 그리고 막강한 골 밑을 갖추고 있다. 첫 경기인 스탠포드 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32강 상대로 2번 시드의 캔사스를 만나게 될텐데 캔사스는 현재 신입생 스타 센터 조엘 엠비드가 허리 부상을 겪고 있다.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지구 16강 팀: 플로리다, UCLA, 시라큐스, 뉴멕시코
서부 지구
상위 톱 4개 시드 학교
1. 애리조나
2. 위스콘신
3. 크레이튼
4. 샌디에이고 주립
6. 많은 이들이 서부 지구의 1번 시드 애리조나 역시 대진운이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얼핏 봐서 애리조나가 4강까지 가는 길목은 크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단 NBA 드래프트 로터리픽 마커스 스마트의 오클라호마 주립이 적지 않은 위협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여기서 애리조나는 지구 대진이 괜찮다는 생각으로 멀리 내다보면 안된다. 오클라호마 주립의 마커스 스마트는 올스타급 프로가 될 수 있는 자원일 뿐 아니라 가드 마켈 브라운이란 조연까지 갖추고 있다.
7. 사실 8, 9번 시드가 맞붙는 64강전에서 9번이 이기는 걸보고 업셋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그러나 서부에서는 9번의 오클라호마 주립이 8번 곤자가를 이길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에이스 마커스 스마트가 이번 토너먼트에서 뭔가 '미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한다. 곤자가는 포인트 가드인 케빈 팽고스가 발가락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존 스탁턴의 아들 데이비드 스탁턴은 아직 아버지 정도의 패스 능력을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
8. 4번 시드의 샌디에이고 주립은 명장 스티브 피셔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 샌디에이고 주립의 첫 상대는 13번 시드의 뉴멕시코 주립대이다. 뉴멕시코 주립에는 NCAA 최대 7'6" 150킬로그램이 넘는 거인인 심 불라가 버티고 있다. 뉴멕시코 주립은 무조건 불라에게 골 밑에서 포스트업하게 하고 공을 넘겨주는 작전으로 갈 것이다. 현재 전 미국에서 불라에게 몸으로 붙어서 1대1을 이길 수 있는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관건은 불라에게 가는 패스를 샌디에이고 주립 수비가 막을 수 있느냐이다.
9. 11번 시드의 네브라스카는 지난 1998년 이후 실로 오랜만에 NCAA토너먼트에 올라왔다. 전통적으로 농구보다는 미식축구 명문으로 알려져 있는 네브라스카의 전 캠퍼스는 그야말로 3월의 광란을 실감케 하는 농구 열기로 가득차 있다. 첫 상대는 6번 시드의 베일러 대학교. NBA급 센터 아이제이야 오스틴이 버티고 있는 베일러의 골 밑은 전미 수준급이다. 네브라스카는 에이스 테런 페트웨이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베일러와 네브라스카의 첫 경기는 놓쳐서는 안될 64강전 경기이다.
10. 3번 시드의 크레이튼은 강력한 전미 올해의 선수 후보인 덕 맥더맷을 보유하고 있다. 코트 위 어느 지점에서도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맥더맷은 토너먼트 같은 큰 무대에서 꼭 필요한 선수이다. 크레이튼은 32강전에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32강전에서 베일러를 만난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베일러는 보기보다 백 코트와 프런트 코트의 균형이 잘 갖춰져 있는 팀이다. 크레이튼이 맥더맷 한 선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베일러가 업셋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베일러가 네브라스카에 업셋 당하고 네브라스카가 올라올 경우에는 의외로 크레이튼이 편하게 32강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 매치업만 놓고 볼 때 크레이튼이 네브라스카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개인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11. 이번 시즌 개막전을 대한민국 평택 미군 기지에서 치른 바 있는 오레건 대학교가 7번 시드를 받고 NCAA토너먼트에 턱걸이해서 들어온 10번 시드의 브리검 영 대학교를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됐다. 이 경기는 토너먼트에서 보기 드문 고득점 경기가 될 전망이다.
12. 2번 시드는 빅텐의 강호 위스콘신 대학교이다. 최강의 수비 농구를 구사하는 보 라이언 위스콘신 감독의 이번 시즌 팀은 강력한 공격력까지 갖췄다. 미국의 수도에 위치해 있는 15번 시드의 어메리칸 대학교와 맞붙게 됐는데 위스콘신이 무난히 32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지구 16강 팀: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주립, 베일러, 위스콘신
중서부 지구
상위 톱 4개 시드 학교
1. 위치타 주립
2. 미시건
3. 듀크
4. 루이빌
13. 그야말로 '죽음의 조'라고 불릴만한 조이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루이빌의 시드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기 때문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어메리칸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팀인 루이빌은 현재 전력으로 봐서는 전미 5위 안에 들만한 팀이다. 이런 팀에게 1번도 아니고 2번도 아닌 4번 시드가 부여됐다. 이에 따라 중서부 지구에는 작년 우승, 준우승 팀을 포함해 4강팀 중 세 학교가 자리잡게 됐다. 물론 이들 팀이 작년과 똑같은 전력을 갖췄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는 팀들이다.
14. 위치타 주립이 NCAA 남자농구 1부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정규 시즌과 컨퍼런스 토너먼트를 마감하면서 1번 시드를 받았지만 작년과 달리 4강까지는 험난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1회전을 통과하면 곧바로 32강전에서 켄터키/ 캔사스 주립 승자와 만나게 된다. 켄터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 이는 SEC컨퍼런스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최강 플로리다에 단 한 점차로 준우승을 거둘 정도로 전력이 다시 재정비된 켄터키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 관문을 겨우 지나 16강에 올라가게 되면 루이빌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그리고 루이빌을 가까스로 이기면? 미시건이나 듀크를 만나게 될 수 있다. 1번 시드를 받은 팀 치고는 지나치게 가혹한 대진이라고 할 수 있다.
15. 중서부 지구에는 이른바 First Four라고 불리는 68강전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올해의 경우, 이 공식 1회전 경기들에 12번 시드 팀들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 제이비어, 11번 시드들인 아이오와 대 테네시 등 메이저 컨퍼런스 팀들의 경기를 대폭 편성했다. 특히 ACC에서 막차를 탄 NC주립은 ACC 올해의 선수 TJ 워렌이 버티고 있다. 워렌은 시즌 막판에 이를수록 최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대학농구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NC주립은 첫 상대인 제이비어는 물론 2회전 상대인 5번 시드 세인트 루이스마저도 업셋할 수 있는 팀이다. 그 정도로 에이스 워렌은 출중하다.
16. 이번 토너먼트 대진에서 가장 '물을 먹었다'고 평가되는 루이빌은 얼토당토 않은 4번 시드를 받고 첫 상대로 맨하탄 대학교를 만나게 됐다. 루이빌의 릭 퍼티노 감독에게는 더더욱 가혹한 것이 자신이 루이빌에서 코치로 데리고 있던 애제자인 스티브 마시엘로가 현재 맨하탄 대학교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NCAA토너먼트에서 자신이 아끼던 제자와 감독으로 맞대결하게 되는 얄궂은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17. 6번 시드의 유매스, 즉 매사추세츠 대학교는 아이오와/테네시 승자와 맞대결한다. 개인적으로는 테네시가 아이오와는 물론 유매스까지 제치고 32강에 진출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테네시는 노련한 명 포워드들인 제론 메이먼과 자넬 스톡스가 버티고 있다.
18. 버지니아에게 ACC토너먼트 결승에서 패하면서 3번 시드로까지 밀린 듀크는 1회전에서 14번 시드의 머서 대학교를 만난다. 그러나 머서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것이 듀크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전력을 갖춘 미드 메이저 팀이 바로 머서이다. 미드 메이저치고는 장신의 골 밑과 작고 빠른 가드, 그리고 외곽슛 능력이 있다. 게다가 빅맨들의 자유투가 지나치게 좋아서 골 밑 반칙 작전도 통하지 않는다. 팀 전체 자유투 성공률이 애틀랜틱 선 컨퍼런스 전체 2위이다. 반면 듀크는 경기를 여유있게 리드하다가도 막판 5분 동안 추격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는 약점을 시즌 내내 보여줬다. 만약 듀크가 후반 중반까지 머서를 큰 점수차로 일찌감치 따돌리지 못한다면 2년전 리하이에게 당했던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다시 당할 수 있다. 반면 1회전만 통과한다면 듀크는 어쩌면 4강까지도 승승장구할 수 있다.
19. 텍사스와 애리조나 주립의 경기 역시 놓치기 싫은 경기이다. 텍사스의 전력이 괜찮지만 애리조나 주립에는 제이히 칼슨이라는 NBA급 기량을 갖춘 에이스가 있다.
20. 2번 시드의 미시건은 15번 시드 와포드를 만나게 된다. 미시건은 첫 경기는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상대가 텍사스/애리조나 주립 누가 되든 간에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팀의 빅맨 미치 맥게리의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지구 16강 팀: 위치타 주립, 루이빌, 듀크, 미시건
동부지구
상위 톱 4개 시드 학교
1. 버지니아
2. 빌라노바
3. 아이오와 주립
4. 미시건 주립
21. 버지니아가 ACC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듀크를 누르고 컨퍼런스 토너먼트까지 우승하면서 내친 김에 1번 시드까지 거머쥐었다. ACC에서 듀크나 노스캐롤라이나가 아닌 팀이 NCAA 토너먼트에서 1번 시드를 받은 건 지난 2002년 스티브 블레이크, 후안 딕슨이 소속됐던 매릴랜드, 1995년 팀 던컨이 있었던 웨이크 포레스트 이후 처음이다. 그렇다면 과연 버지니아는 1번 시드를 받을 자격이 있는 팀일까.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절대 아니라고 봤지만 듀크와의 ACC토너먼트 결승전을 본 이후에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물론 다른 지구 1번 시드 팀들과 비교해서는 약할 수 있다. 그러나 동부지구에서 1번 시드를 받기에는 손색이 없는 수비력과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22. 그런데 함정은 이것이다. 버지니아가 1번 시드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지만 4강에 진출하기에는 충분한가.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본다. 버지니아는 이번 토너먼트 1번 시드 네 팀 가운데 이변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이다. 그리고 의외로 이같은 이변은 빨리 일어날 지도 모른다.
23. 동부지구는 가장 강력한 중위권 시드팀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번 시드의 미시건 주립에서 시작해 5번 신시내티, 6번 노스캐롤라이나, 7번 시드의 코네티컷까지 그야말로 우승을 넘보거나 그 어느 우승 후보라도 넘어뜨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들이다.
24. 멤피스는 32강전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에는 과연 버지니아를 이길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젊은 두 감독의 맞대결에서 버지니아의 토니 베넷이 멤피스의 조쉬 페스트너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25. 5번 시드의 신시내티와 12번 시드의 하버드. 작년에 뉴멕시코를 이기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하버드는 과연 올해에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신시내티는 끈끈한 수비력 뿐 아니라 숀 킬패트릭이란 최고의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하버드가 감당하기에 킬패트릭의 개인기는 너무나 출중하다.
26. 빅텐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팀 미시건 주립이 4번 시드를 받았다. 미시건 주립은 시즌 내내 주전들의 부상에 시달렸지만 시즌 막판에 드디어 부상 선수들이 줄줄이 복귀하면서 최강 전력을 갖췄다. 라이벌 미시건을 물리치면서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건 토너먼트를 앞두고 대단히 훌륭한 신호이다. 톰 이조라는 걸출한 명장이 이끌고 있는 미시건 주립은 4강에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27.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는 첫 상대로 빅 이스트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팀인 프로비던스를 만나게 됐다. 프로비던스는 덕 맥더맷이 버티고 있는 크레이튼을 따돌리고 컨퍼런스 토너먼트를 우승했다. 이 경기 역시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경기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는 마커스 페이지라는 클러치 플레이어를 에이스로 갖추고 있다. 페이지는 1, 2번을 함께 볼 수 있는 콤보 가드인데다가 특히 후반전에 강한 승부사의 기질을 갖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쉽지는 않겠지만 승리를 예상한다.
28. 빅12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이오와 주립은 3번 시드를 받아 NC 센트럴 대학교를 만나게 됐다. 무난히 첫 경기를 통과하면서 32강전에서 노스캐롤라이나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이오와 주립의 전력 정도면 노스캐롤라이나에게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 코네티컷 대학교, 즉 유콘은 세인트 조셉을 첫 상대로 맞이하게 됐다. 물론 노련한 가드들을 갖춘 유콘이 승리할 것으로 본다. 특히 에이스이자 4학년 베테랑인 포인트 가드 샤바즈 네이피어는 신입생 시절 켐바 워커를 도와 팀을 대망의 NCAA 우승으로 이끈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30. 빌라노바 대학교가 2번 시드를 받은 것은 다소 과대평가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빌라노바는 정규시즌 일정이 크게 어렵지 않았을 뿐 아니라 빅 이스트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컨퍼런스 하위팀 시튼 홀에게 일격을 당했다. 컨퍼런스 토너먼트 초반 탈락은 정작 중요한 토너먼트를 앞두고 그리 좋은 징조가 아니다. 16강까지는 무난할 수 있으나 그 다음이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지구 16강 팀: 버지니아, 미시건 주립, 아이오와 주립, 빌라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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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피츠버그의 제임스 로빈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작년에 NBA prospect로 봤었는데, 2학년때 성장을 못했는지 영 언급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