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6일 묵상 본문 : 시편 86편 1절 – 17절 – 급박한 상황에서도 주가 드러나기를 간구하며 순종하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루를 시작하지만 무거운 마음이 있습니다.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하는 자가 그것을 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 주시고 다시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의 보혈로 내 마음의 죄와 허물을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주를 향한 마음이 회복되게 하시고 말씀 안에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2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3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4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5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6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7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8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9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10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12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오리니
13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하심이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스올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
14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15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16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17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본 시편은 다윗이 기록했으며 그 시기는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위기의 상황이며 급박한 상황에서 기록된 시편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위기의 상황에서 다른 것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기쁘게 해달라고 간구하며 주의 성품에 대해 이야기하며 간구합니다.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음을 고백하며 모든 민족이 주를 경배할 것이라 찬양합니다.
주의 진리를 가르쳐 달라고 간구하며 자신을 스올에서 건지셨음을 고백합니다.
교만하고 포악한 자들이 자기를 찾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구원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은총의 표적은 대적들을 물리치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미하며 이것을 통해 미워하는 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자신은 도우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선언합니다.
나의 묵상
다윗은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간구한다.
자신의 상황을 살피고 은혜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나 대상이 없고 오직 하나님만을 찾는 신앙을 보여준다.
본시는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 부분은 1절부터 7절까지로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8절부터 13절로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앙의 고백을 담고 있다.
세 번째는 14절부터 17절까지로 쫓기며 핍박당하는 종을 구원하시기를 간구하는 내용이다.
다윗은 급박한 상황에서 먼저 하나님께 기도한다.
위기의 상황에서 구하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내용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언급하며 노래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에 그 하나님의 성품에 호소하며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필요를 간구하는 내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드러낸다.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하여 자신의 구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기도의 중심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자신의 필요도 있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성품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간구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자신의 구원이 하나님을 드러내는 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보여준다.
다윗의 기도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담겨져 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본문의 11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간구한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자신의 필요를 구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며 순종하겠다는 모습 속에 예수님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셨던 예수님은 자신의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간구하며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을 통해 늘 하나님을 드러내셨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마 9:8).
자신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 드러내시는 것이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역의 본질이었던 것이다.
지난날 나의 모습을 살펴보니 내가 드러나기를 원했던 많은 부분을 발견한다.
찬양과 기도와 예배와 설교에서 내가 드러나기를 원했던 모습이 갈등을 만들었다.
시기와 분쟁을 만들고 오해와 아픔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런 자를 주님은 깨우치시고 이끄시며 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다.
지금도 고치시고 바르게 세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진행 중이다.
신앙생활을 할수록 나는 사라지고 오직 주님만이 드러나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내가 죽어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다는 말씀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내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가 드러나기를 소망한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묵상캠프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드러나시고 사람들 가운데 주의 은혜를 풍성하게 나타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삶이되길 소망합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간구하는 기도조차 하나님의 뜻과 길을 구하는 모습이 되길 원합니다.
나의 마음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진리로 가르쳐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나의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서 필요한 것을 채우시고 그 주님 앞에 겸손히 순종하는 자로 서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걷고 승리하기를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