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PORTGAS.D.ACE
안녕?
맨날 눈팅으로 쭉쭉읽다가 내 일화 좀 얘기해볼까해. 헿
나는 우선 안보이는 존재를 믿어! 물론 완벽하게 믿는건 아니지만...
물론 안믿는 여시들도 있겠지만 ㅠㅠ 우리 왕이모님이 무속인이시라 아예 안믿진 않아!
왕이모가 하시던 말씀이 매일 우리 엄마가 나랑 내 동생 좀 봐달라하면
가족은 보이지도 않고 보여도 봐서는 안된다고 하셨거든
근데 왕이모가 피를 나눈가족이 아니라 우리 큰이모의 소꿉친구셔서
가족같이 지낸분이였는데, 가끔 절실하게 이모한테 뭔가 부탁할때만 들어주시곤 했어
우리엄마는....눈에 안보이는걸 철저히 믿지 않으셨고;
그런데 내가 이런저런일 격으면서 지금은 아주 조금이지만 믿으셔
유독 왕이모가 날 쫌 무섭게 대하시고 꾸짖거나 정신똑바로 차리라는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내가 어렸을때부터 쫌 헛것을 많이 보거나
남들이 보지 못한걸 보거나 예지몽도 가끔 꾸고 꿈도 남들보다 잘맞고 촉도 좋은편이였어
그래서 남들은 잘 격지 못한일을 쫌 많이 격었어
서롬이 굉장히 장황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시작임.
지치지마 여시들!!!!!!!
힘을내요 용사여.
바로 시작하께.
내가 초등학교 3학년??? 이쯔음 됐을때였어
우리집이 잘 살지 못해서 온 가족이 한방에서 살았었거든
내기억에는 엄청나게 큰 원룸이였어 (그땐 작았으니까 크다 기억하는데 지금 가면 진짜 좁아 터질듯)
집구조를 알아야 이 이야기가 아마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될거라서 길더라도 설명하고 진행할게 ㅠㅠ
집구조를 우선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눈썹그림 주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신발놓는곳이 있고 바로앞에 거실겸부엌인 거엌이 있고 미닫이문(노랑색부분은 다 문이야)이있고
그걸 열고들어가면 저렇게 방이있어 왼쪽부분에서 잠을샀고(파랑색) 오른쪽에 티비랑 가구들이 있었어(초록색)
그리고 잠을자는 곳 쪽에 화장실로 가는 문이 있었어(노랑색) 그걸 열고 들어가면 우리 방보다 큰 화장실이 있었어 ㅋㅋㅋㅋ
진짜 방보다 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 부분에 세탁기 호스 연결하는 수도꼭지가 있었고 가운데쯤에 샤워기가 있고 오른쪽에 변기(보라색 동그라미)랑 세면대가 있었어 또 화장실에 외부에서 들어올수 있는 문이 있는데 엄마가 혹시 모른다고 자물쇠를 2개나 더 달아서 저길 열고 들어올라면
우리가족이라도 안에서 열쇠는 2개, 밖에서 1개 따고 들어왔어야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 구조 설명만 해도 한참이다.....
항상 똑같이 학교갔다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엄마 아빠놀이 하면서 서바이벌이라고 비비탄총싸움도 하고 놀다가 집에와서 씻고 밥먹고 ...저녁이 되서 잠잘시간이됬고....똑같았어
이제 자려고 누웠는데 그날따라 잠이 너무 잘오는거야 그래서 진짜 누운지 1분? 만에 잠이들었지.
잘때 순서가 거엌쪽으로 부터 엄마,나,남동생,아빠 이렇게 항상 잠을 잤거든??
잠을 잘 자고있는데 갑자기 샤워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
난 벌써 아침이 온줄알았어 '아~ 아빠가 출근준비 하는구나..' 그래서 눈을 떴지.
근데 아침인데 방에 불도 안켜있고 밖도 너무 어두운거야..
왜 가끔 아침인데도 색벽같이 어두울때가 있잖아? 나는 그날도 그런날인가보다 싶어서 아무생각없이 바닥을 짚고 일어나려는데 엄마 팔이 만져 지는거야....
아빠가 출근준비할때 엄마가 항상 거엌에서 아침을 만들거든? 근데 이상하게 엄마가 있는거야 그래서 혹시 모르니 엄마가 맞는지 확인했더니 엄마 더라???
(전혀 이상한 낌새없이 평소에 주무시는 그대로였음)
그때 조금 소름이 돋았어...그럼 아빠혼자 일어나서 샤워하는건가 싶어서 아빠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내 남동생을 넘어 아빠가 주무시는 곳을 가서 봤더니....아빠도...있어....
아빠를 확인하러 가면서 남동생도 확인했고......'그럼 우리 가족이 다 있는데 화장실에서 샤워하는건 누구지?'
이때부터 소름정도가 아니라 그냥 진짜 쉬쌀뻔했어
내 자리로 돌아와서 눕지도 서지도 못하고 앉아서 화장실 쪽을 보는데 우리집 화장실문이 반반 나뉘어서 아래쪽은 철판이고 윗쪽은 살작 불투명한 울퉁불퉁해서 안에가 보이는 유리였어 (사람의 실루엣이 보이는 정도)
근데 왠 남자가 막 샤워를 하고있는거야......
그때 드는 생각이 '아...도둑이나 노숙자가 외부에서 들어올수 있느 문을 따고 화장실에 들어와서 씻는구나' 라고 생각했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그냥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
엄마나 누군가를 깨우려 들면 그 소리에 화장실 문을 열고 우리가족을 위협할까봐 그냥 조용히 내자리에 누웠어.
(그땐 그냥 씻고 가겠지 ...라고 생각했었어)
누워서 그 화장실 유리로 계속 보고있었어 근데 갑자지 샤워기를 끄는거야...
근데 그 샤워기 끄고 물떨어지는 소리 있지?? 그게 들리는데 진짜 돌아버리는줄 알았어.
샤워기가 꺼지고 변기족으로 걸어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는 그 남자가 자기 허벅지 부분을 잡더니 바지를 입는 듯한 시늉을 하는거야...당시 집 화장실문 구조상 아래쪽이 철판으로 되어있어 다리가 안보여야 되는데 그 윗부분 투명한 유리로 다리가 보였어.
근데 사람이 실루엣이라도 옷이 있는지 없는지는 구분이 되잖아....
근데 분명히 알몸이였는데 막 자기 살을 끌어 올리는듯한? 느낌이였어
그러더니 갑자기 화장실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미는거야.
나는 너무놀래서 천장쪽을 보개 고개를 돌리고 이불을 푹 눌러 쓰고 눈을 질끈 감고 있었어.
우리집 화장실 문이 돌로된 문턱에 있어서 열때 철이 돌에 긁히는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들리는거야...
이때 진짜 심장이 터질것 같으면서 온 몸이 안움직이더라
문이 열리고 물뭍은 발로 장판밟는 소리 알지? 척척 소리....그게 나는데 직감적으로 우리가족이 자는 발 밑으로 걷고 있다는게
느껴지는거야...근데 왠지 무지 느리게 걷는?? 그러더니 내 발밑쪽에서 그소리가 멈춘거지....
그때부터 소리없이 울면서 '이건 꿈이다 이건 꿈이다'를 속으로 한 30000번은 외친것 같아;
그러고 있다 잠이 들었어, 근데 갑자기 누가 내 머리를 후려치는 고통이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놀래서 일어났는데...엄마가 무지 화난 얼굴로 내 머리랑 등짝을 연타하고 계시는거야.
그래서 도대체 왜 그러냐고 소리소리를 질렀지....
엄마가 '이년이 나이쳐먹고 이불에 오줌을싸? 화장실이 비행기 타고 가야할만큼 먼것도 아니고 10발자국도 안되는 곳에 있는데 이불에다 몰래싸???????' 이러는 거지 ......순간...아 내가 어제 너무 무서워서 이불에 지렸구나...해서 내 엉댕이쪽을 만졌는데 살짝 눅눅한 감은 있었지만 이게 오줌싼거 같진 않았거든 (나중에 생각하니 땀에 쩔은 이불느낌이였어)
내가 오줌을 어디다 쌌나 찾고있으니까 엄마가 등짝스메쉬날리면서 '자꾸 모르는척할래??? 여기다 쌀 정신이 있었으면 화장실에 가서 쌌어야지!!!' 하면서 손가락으로 내가 오줌싼곳을 가르켰는데...........
나 그거 보고 그자리에서 움
내가 자고있건 부분에 정확히 내 발 밑쪽에 살짝 찌그러진 둥근모양으로 젖어있었어.
그래서 내가 막 울면서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는데 그때 엄마도 아빠도 안 믿어줬거든??
근데 내가 이 이후에도 몇번 이런일이 있어서 지금은 믿으시는데....
와 그때는....정말....쓰는 지금도 소름이 ㅠ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난 소름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들이 소름돋는다면 다른거 한번 또 쓸께....
안소름 돋았다면 걍....짜지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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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쩌따니 또 써야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서운건 다같이 나눠야 내가 덜 무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컄컄
홀 진짜 무서워;; 근데 사람은 확실히 아닐것같아...
여시얌 근데 출처 표시 닉앞에 여성시대 빠졌어!
@내일 선배님께 맞을시 주의하자 고마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확인하자마자 바로 수정했어...내가 글을 처음써봐서 몰라쩡
무섭고 재밌다 또 쪄죵!
컄컄ㅋ컄 진짜아?! ㅠㅠ 내가 글주변이없어서 지루할줄 알았징...고마워ㅠㅠ
헐 여시 글도 잘 쓰고 이야기도 흥미 돋아...무섭따ㅜㅠㅠㅠㅠ
............태어나서 그런 소리 처음들어...........그대의?당신의?여시의?.....?????댓이 흥미돋는데?!? 고마웤ㅋㅋㅋㅋㅋ
@PORTGAS.D.ACE 응...? 여시 여시내에서 너라는 호칭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ㅎ....
@너는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예쁘다. 저건....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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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롱이지 !!!!!!!!!!!!! 고마워!
ㅠㅠ~ㅠ무서워/........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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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바로 수정해써여.....ㅠㅠㅠ 죄송합니다
헉 무셔;;;;;;;;;;뭐여 저게ㅠㅠ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두둥
@PORTGAS.D.ACE 떠헉 ㅠㅠ 더있어;;:/:????!!!
@장 국 0 그러하지! 또 썼지! 내가 여시들 다 닭으로 만들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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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두번다시 글쓴이 여시를 본 여시가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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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에에에에에에에엑~!!!!!!!!!!!!!!!!!!!!! 고마웡 나도 쓰면서...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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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쎼ㅠㅠㅠㅠㅠㅠㅠㅠ굳이 뭐였는지 자세히 기억하고싶진않앙.....힝
또 쪄줘 또 쪄줘!!
썼지! 또 썼지!
헐 ㅠㅠㅠㅠㅠ뭐야 ㅠㅠㅠㅠㅠㅠ졸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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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웃겨
와소름.......ㅠㅠ
이런얘기 듣는거 너무 좋아..ㅠㅠ
여싴ㅋㅋ나랑 같은 집살았어??ㅋㅋㅋㅋ나어렸을때 살던집이랑 똑같이 생겼닼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그집 진짜 음흉했는데.........만약 같은집이면 개소름 여시는 아무일 없어써?
잉 ㅠㅠ 연어중인데 무서워... 오줌쌀뻔..ㅡ
할...개므서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