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아프면 개인적 문제이겠지만 여러 사람이 아프면 사회문제이듯이 취업 실패하고 장기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60만을 넘어섰을 땐 누가 뭐래도 사회탓이 맞음
비빌 언덕이 있어서가 아니라 당장 먹고 죽으래도 시도를 못 하는 병에 걸리고 사회적 장벽에 막힌 거임 개인의 경험이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음
누군가는 완치 되지만 누군가는 그 병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 받기도, 그 병으로 인해 죽기도 함. 그럼 그 병을 이겨내지 못한 환자의 탓인가?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해야하는데 개인의 의지,노력,게으름 탓하며 남들 다 하는 것도 못 하는 ‘유별난 사람’ 만들고 사회적 타살을 ‘극단적 선택’이라며 그래도 살아보지라는 무책임한 말만 던지는 게 무척 아이러니하다.
여시 내에서도 게시판 가릴 것 없이 올라오는 히키코모리,만년 취준생 혐오글과 일련의 과정을 이겨낸 사람들만이 조언하며 이겨내지 못한 사람을 잉여로운 패배자 취급하는 말들에 상처받고 무기력함이나 자책에 빠질까 적어봄
첫댓글 실업률 어쩌고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더니 미흡이나 뿌려대고;;
비빌언덕무새들 개답답함
그리고 취업 안 된다고 하면 눈 낮추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터… 왜 개인에게 자꾸만 잘못을 돌리는지..
진짜 비빌 언덕이 있어서 저래< 이런 말 많은거 보고 놀램..... 비빌 언덕 있다고 냅다 비빌 생각만 하는 “취준생”이 있아봐야 얼마나 있다고...... 하다하다 안되니까 그런거지 속은 곪을대로 곪은 사람들이 태반일듯
대기업이나 사무직 아니면 안쳐주니깐 아예 취업을 안해버리는거 같음 사회전반적으로 인식이 바뀌긴 해야해
강제로 내쫓으면 갑자기 정신차려서 일하는줄알아; 무슨 걍 굶어죽기를 선택하겠지
그치ㅜㅜ
나 이런거 괸련된 글 볼 때마다 겪어보지도 않고 한심하게 보는 댓글보면 미칠 것 같음
맞아 타인의 삶은 겪어보지 않은이상 함부로 재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놈의 비빌언덕타령 너무 무례해
비빌언덕이 진짜 있었으면 열이라도 안받지.. 사정도 모르면서 계속 계약직이라도 해라 눈을 낮춰라
아니.. 안해봤겠냐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 이런 글 보면 한동안 안봤음..진짜 맘대로 지껄이는거 넘 무례하고 싫음
ㅁㅈ
여기 댓글 공감된다ㅠㅠ 다른 글에선 진짜 가혹하게 욕하더라
진짜 공감
사회적 문제 앞에서 개인의 나태 의지 탓하는 게 얼마나 무의미하고 본질을 못 보는 일인지.. 비빌언덕 얘기만 나오면 당장 숙식 끊고 내쫓아야 된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게 진짜 문제 해결이라고 믿는 건가 싶어
비빌언덕이란 말 그만 해줫으면..
다 각자의 사정있고 상황이 있는건 데 남의 삶에 너무 평가질..
글고 먹고 살려고 일용직이나 알바 하는 거고 그걸 지지는 못해줄 망정 힘빠지는 소리만 줄줄 늘어내는 주변인들이 더 힘들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