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중 가장 힘이 쎈 근육이 무었일까?
그 것은 장딴지 근육이다.
스쿼트(역기를 어께에 올리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운동)를 끝내고 카프레이즈(역기를 메고 발 뒤꿈치를 올렸다 내리는 운동)를 해 보면 알 수가 있는데, 스쿼트를 100kg으로 할 수 있다면 카프레이즈는 120~130 kg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걷을 때 이 근육을 사용 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당히 강력하다.
장딴지 근육의 구조를 보면 발 뒤끔치 뼈에서 종아리의 중간까지 힘줄(건,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부위))이 넙직하게 연결 된 것을 볼 수가 있다. 인체 중 가장 큰 건이다.
여기를ㆍ 아킬레스 건 ㆍ이라고 하는데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는 온 몸이 금강석 처럼 강해서. 칼 창이 뚫치를 못 하는데 이 아킬레스 건 만은 그렇치 못 하여 이 곳에 화살을 맞고 죽게 된다. 그의 어미가 아킬레스를 낳고 신비한 액체가 담긴 항아리에 꺼꾸로 집어 넣어 그런 몸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이 때 아킬레스의 발 뒤꿈치를 손으로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약점으로 남게 되었다는 것이다.
..
암튼 왼쪽 발의 아킬레스 건이 부상을 입었다. 물론 운동 하다가 그리 된 것이다.
근육통은 며칠 내에 회복이 되지만, 건(힘줄)이 다친 것은 회복이 오래 걸린다. 근 한달이 되었는데도 회복이 되질 않았다. 물론 하체운동을 삼가하고 안정을 춰해 주었는데도 말이다.
아킬레스 건은 보행시에 통증을 느끼므로 불편 할 수 밖에는 없는데, 아주 보폭을 짧게 천천히 걸을 수 밖에는 없다.
..
그런데 신기 한 것은 춤을 출 때는 이 통증을 느끼지 못 한다는 것이다. 특히 래슨을 두어시간 해도 모르고 있다가, 끝나면 통증이 심하여 거의 보행이 불가 할 정도가 되었다. 한 십분쯤 앉아 있다가 서서히 움직이곤 했다.
이럴 때 (또는 아플 때) 나는 걍 아무렇치도 않은 듯이 행동한다. 일상적인 일들은 걍 한다. 남들은 아마 잘 모를 것이다. 내가 이런 상태라는 것을 말이다.
어쩨튼 근 한달 만에 아킬레스 건이 회복세로 돌아 선 것을 느낀다. 오늘 부로 한 8 할 정도는 회복이 되었다.
보행이 편해 졌다. 사람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큰 행복 이란 걸 알게 된 것이다.
..
인체는 참으로 신비하다. 다치면 완벽히 치료해 주는 유능한 의사가 몸 속에 있다. 이 의사를 믿고 기다려 주기만 하면 된다. 흔들리지 말고 말이다.
내 몸 속의 의사는 세계 최고의 명의 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우리 몸 에는
자가면역이 있어서
외부에서 들어온 독소나
감염성 같은 물질을 처리하는 기능을 하지요
무조건 병원을 선호하는것 보다는
자기 몸속에 있는 의사를 믿고 기다리는 단테님의 올려주신 글에
공감 한표 !!
저도 동참입니다 ~ 👍 😄
단테님께서 그런 불편함이 있었다는걸
전혀 몰랐읍니다
많이 호전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나이묵으니 아프고 불편하단 소릴들으면
은근히 걱정됩니다
꼭 내자신이 불편한것같은 느낌이랄까
나이를 먹었단 얘기겠죠
빠른회복 빌면서
글 잘 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