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금) 맑음. “가을맞이”
오늘도 집수리 관계로 소파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잠을 잘 자고 소양강에 가로등 불기둥 찬란한 모습을 품고 새벽예배 나갑니다. 아내가 감기로 괴로워하면서도 찬 기운을 감싸고 사명을 다하기 위해 새벽예배 가는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고 아름답습니다. 주님 전에 나가 가족과 친지, 친구, 주의 종들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으로 은혜받고 다시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집으로 와 ‘역대하’ 읽습니다.
오늘의 말씀 에베소서 4:15
“성도의 머리에 작열하듯 비치는 성령의 빛을 바라보는 것은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즐거운 광경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예수님 향기를 풍겨내는 하루 되게 하소서!”
오늘은 쉬는 날 요사이 집수리로 스트레스 많이 받아 기분 전환하려고 가을의 문을 여는 ‘2023 인제 가을꽃 축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아내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하는 마음입니다. 아침 일찍 싸늘한 기운을 감싸고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립니다.
산자락에는 불그레하게 물들어가고 도로 주변에 억새 은빛으로 휘날리는 백발(白髮)의 멋진 풍경! 가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설렘 마음으로 축제장에 도착하여 아름다운 꽃들로 조경해놓은 아름다운 곳! 우리에게 감동을 주내요.
정형적인 가을 날씨! 하늘은 높고 푸른 쪽빛 하늘! 하얀 뭉게구름 두둥실! 천고마비! 단풍과 가을 꽃길을 걷습니다. '소통의 산책로'를 걸으며 유리알같이 맑은 계곡물 폭포수가 쏟아지는 멋진 광경 속에 힐링의 기쁨을 누립니다.
그런데 추운 날씨에 아내가 요사이 집수리 스트레스로 감기를 앓아 기운이 없어 이 멋진 곳에서 제대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니 안타까움입니다.
그러나 가을꽃을 마음에 품고, 여기까지 온 김에 12선 여탕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이곳에서 황태구이 정식으로 점심을 사 먹고, 12선 여탕으로 가려고 하는데 아내가 힘을 내지 못하여 나 혼자 첫 입구까지만 가는데도 오색단풍으로 붉은 등불을 켜놓은 듯한 등산로 황홀경! 아름답습니다.
웅장한 계곡물이 콸콸 흐르다가 작은 폭포에 소(沼)를 만들고, 깊고 맑은 계곡! 여호와 하나님의 일반계시로 찬양합니다. 쪽빛 하늘! 검푸른 산! 그사이 멋진 흰 구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또한 강한 바람결에 달음박질! 대굴대굴 굴러가는 낙엽의 모습을 보며 웃음 지어봅니다.
이 아름다운 풍광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지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마음 섭섭합니다. 아내가 아파서 어찌할 수 없는 일 아내에게 마음에 위로와 기쁨을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파서 시간을 더 보내지 못하고 집으로 왔으나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오니 집안이 엉망진창! 집을 예쁘게 새롭게 만들기 위한 고통입니다. 고통의 뒤에는 영광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늘의 말씀 에베소서 4:15
“성도의 머리에 작열하듯 비치는 성령의 빛을 바라보는 것은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즐거운 광경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예수님 향기를
풍겨내는 하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사랑, 가족 사랑, 자연사랑, 글쓰기 사랑
인생의 모델로 아름답게[ 사시는 모습이 단풍 보다 더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차가워진 가을바람 속에서 주말을 잘 보내셨는지요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기온이 내려간 날씨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나들이 하시기에는 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휴일날 잘 설계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