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30627438
나도 유전줘ㅓㅓㅓㅓㅓㅓㅓㅓ
핀란드의 경제는 강력한 제조업에 기반하고 있다.
천연자원이 이웃국가에 비해 거의 없어서
빡세게 공업과 첨단기술 테크트리를 찍는 게
흡사 동방의 반도국가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1:1로 붙어서는
미국, 중국 등에게 자본과 기술이 뒤쳐지기에
북유럽 국가들은 주로 틈새시장을 찾아 특화한다.
트럭, 공구, 승강기 등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이
북유럽에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 중 개인용 컴퓨터(PC)의 보급 일반화 당시도
틈새시장의 사례로 들 수 있다.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기,
여러분이라면 어떤 산업에 투자하겠는가?
우리가 더 개쩌는 PC를 만들까?
아니면 PC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까?
음, 아니면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할까?
수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며 사업에 뛰어들자,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레드오션이 되었다.
그 중 핀란드에서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기업이 눈을 반짝인다.
그럼 PC가 더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사람들도 저마다 PC를 장만하려고 하겠네?
그쵸? 미래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2020년대쯤 되면 전세계 인구 80% 이상이
가정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럼 사람들이 PC용 책상을 더 많이 원하겠지?
다뒤졌다 시발ㅋㅋ 핀란드 목재의 힘을 봐라ㅋㅋ
그렇게 핀란드의 가구 회사들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PC용 책상의 수요를 눈치챈 후
자국의 광활환 침엽수림을 기반으로
값싸고 고급진 책상을 대량 생산,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높은 수익률을 올린다.
비록 지금은 (당연히) 다른 나라의 기업들도
컴퓨터 책상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그때만큼 핀란드 책상이 잘나가진 않지만,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소소한 부가가치를 파악하는 것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소소한 일화이다.
-끝-
첫댓글 오 흥미돋이다... 정부에서 주도 했을까 개인이 사업으로 진행했을까
오 이케아의 나라~
흥미롭다ㅋㅋㅋ
오.. 동병상련ㅇ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