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쌈

[허성자]

한국어 학당에서 결혼이민여성의 한글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각 나라의 음식을 맛보자고 해서

지난 달에는  한국식 잡채를 했죠.

이번 달은 베트남의 날로 월남쌈을 하기로 했습니다.

채소는 채썩고 게살과 상추는 손으로 찢어 놓고

고기 양념해서 볶고, 새우는 쪄서 껍질 벗겨 반으로 갈라 놓고

단무지도 넣고, 새싹채소도

쌀국수 데쳐 놓고

모두 카메라 쳐다 볼 새도 없이 재미있어 합니다.

소스예요.

설탕 큰 스픈으로 4개 마늘 찧어서 5알 정도 매운 고추 송송 3개 레몬 1/2개 즙 짜서 넣고

뜨거운 물을 반 컵 정도 넣고 재료를 모두 섞었어요.

그리고 나서 피시소스(한국식 액젓)넣고 간을 봤어요.

싱거우면 피시소스를 더 넣는 방법으로. 

오리지널 소스가 완성이예요.

[박일우]

항상 웃는 얼굴이시네요.내 마음이 환해집니다. 월남쌈을 베트남 여인이 지도하는게 아니고 허성자님이 지도하신거예요?칠판에 써 논 필체가 한국식...

[허성자]

제가 배운거죠. 정리 해서 써 놓은 건 저구요.

[임린다]

월남쌈 소오스가 제가 만드는 방법과 좀 다른데 허성자님이 하신게 정통인가 봅니다 저는 마늘과 양파 그리고 아주 작은 매운고추 물대신 오렌지쥬스나 파인애플 쥬스(설탕은 넣지 않음)피쉬소오스와 되직히게 믹서에 갈아 식초 조금 섞어요 바로 사용하는것보다 조금 숙성시키면 국물이 많이 생깁니다

[허성자]

제가 만든게 아니고 베트남 학생들이 만든 거예요. 제가 하는 방법은 될수 있는데로 안하고 현지에서 먹는 방법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정통 베트남식으로 하라고요. 자신의 나라 음식을 만드는 거라 너무 열심히 하더라구요. 너무 예뻐요.

[노명주(회인골)]

넘~맛나게 보입니다..한입에 쏙~먹고싶어 지네요,,ㅎㅎ

[허성자]

동사무소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는데 동사무소 직원들이 신 났었죠. ㅎㅎㅎ

[박재미]

맛있어보이네요! 라이스페이퍼가 있는데 아직 못쓰고 있는중 이것을 보니 하고 싶네요. 먹기는 좋은데 하기가...주위에 여자나 젊은이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꼬???

[허성자]

개운한게 맛있었어요. 약간 휘시소스의 냄새가 강하긴 했지만요.

[홍행자(madameoh)]

참 맛있어 보이네요. 저는 피시소스(늑맘)맛 때문에 먹는답니다.

[박정희(신림)]

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허성자]

ㅎㅎㅎ 얼치기 선생님이에요.

[박달순(항상기뻐하라)]

너무 맛잇겟어요 행복하세요 보람있는일하시네요 제게 많은 도움좀 주세요

[배경신(인천)]

외국분들 휘시쏘스 거부감 없으시데요~착하기두~ 난 만들어 놓고 각자 먹으라고 하는데 예쁘게 만드셨네요~

[허성자]

베트남 학생들에게 '베트남의 날이다' 하고 순전히 베트남에서 먹는 식으로 하라고 했어요. 저도 각자 먹으라고 하라 했더니 거기서도 엄마가 다 싸서 준다고 다 싸 놓고 먹자네요. 덕분에 편하게 먹기는 했지만 말이에요.

[윤순자]

풍성해 보이고, 몸과 마음에 좋은 먹거리 같습니다. 에너지들이 모여 맛으로 표현되는 듯~~~~

[윤경란]

앗 낯익은 얼굴이시네요..환한 웃음 여전하십니다..반가워요..ㅎㅎ

[허성자]

반가운 성함이네요. 궁금했어요.

[노경희]

항상 부지런하고 푸근한 선생님 !!!! 인기 "짱" 이겠어요 저도 출장가면 쌀국수와 꼭 한번은 먹고오는데 한국사람 입맛에도 별 거부감 없어요 복 받으실꺼예요

[허성자]

맞아요. 동남아 쪽에선 쌀국수 음식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개운한게 입맛에도 맞고요. 저는 특유의 향은 라임릉 짜 넣으면 별로 거부감이 없던데요.

[송영애/은진]

좋와하는 쌀국수와 월남쌈 점심먹고도 또 먹고 시포요

[허성자]

남은 재료로 오늘도 먹었어요. 재료가 몇개 빠져서 맛이 덜했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