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스님에 대한 지식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초적인 지식밖에 없었던 나에게 갑자기 만해스님에 대한 관심이 부쩍 생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만해축전의 현장을 전격적으로 탐방하기에 이르렀고 만해 한용운의 인물 탐구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님으로 상징되는 만해스님의 사상과 철학은 백담사에서 형성되었다...젊었을때 일찌기 백담사로 입산수도하여 깊은 경지를 체험한 만해스님은 민족의 암울한 상황에 울분을 달랠길 없어 민족주권 회복운동에 나서게 된다..
청년 만해는 3 ,1운동을 주도하여 저 유명한 "최후의 1인까지" 최후의 1각까지"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3년간의 옥고를 치른다...이후 일생을 변함없이 민족의 주권 회복을 위하여 온몸을 불태우시다 해방 1년전에 육체는 인연을 다하시었다.
다시 태어난 만해스님은 민족적인 차원에서 군 , 관 , 민 , 합동으로 국가적인 문화행사의 주인공으로 삶을 누리고 있었다...백담사를 키우시고 인제군을 살찌우시며 강원도의 자랑스런 대표 브랜드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아프리카등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그토록 일생을 다받쳐 노래한 님의침묵은 민족의 밑바닥 정서를 샅샅이 어루만져주는 자상한 님으로 나투시어 곳곳에 흥겨움과 풍요로움으로 이땅에 뿌리내린 서민들의 애환을 보살펴 주고 있었다...
오직 민족을 위해 일생을 다 받치신 거룩한 마음은 문학의 금자탑을 이루어 놓으셨고, 민족의 자존심으로 자리 잡으셨고,영원한 젊은 오빠로서 우리들 가슴에 살아 숨쉬며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구촌의 모든이들에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민족적 자긍심이 되어버린 만해사상은 이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대륙을 잇는 커다란 다리가 되어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의 축제가 되어 우리들의 가슴에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귀중하고 인류에게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보편적 가치임을 되새겨 주고 있다.
오마르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을 강원도의 심심산골에까지 불러들인 만해스님은 우리들에게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지켜져야 하는 것인가를 다시금 한번 깨우쳐 주셨다....온딤바 대통령님은 인종과 국경을 넘어 평화의 화신으로 우리들 곁에 왔다...그의 수상소감은 자못 감동적이었다...평화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서 지켜지는 것이고 평화없이는 국가와 민족의 발전과 번영은 없다는 말은 깊은 체험과 높은 정신적 경지에서 빚어진 인생철학이었다...
인구 150만에 대한민국의 3배나 되는 국토를 갖고 있는 아프리카의 가봉 공화국은 프랑스 식민지에서 벗어나 자연스레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르게 된 오마르 봉고 온딤바를 대통령에 추대하게 되었다...약관 32살에 일국의 대통령이 된 오마르 봉고 온딤바는 이후 지속적인 국가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여 근 40년간 대통령을 하면서도 민주화 과정을 도입하여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려를 하여 국민 개개인이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마음에서 우려나오는 참여정신을 이끌어 내어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국가로 만들었으며, 자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탕으로 이웃나라의 분쟁을 평화적으로 조정해주는 평화의 해결사 노릇까지 독톡히 하여 아프리카의 공동번영을 이끌고 있다..일개 개인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바람에 만해대상 평화상 수상하기에까지 이르르게 된 것이다....
오마르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인간적으로 매력이 넘쳤다....그는 즉흥적으로 만해대상 평화상으로 받은 상금 5천만원을 그자리에서 장애인들에게 기증하겠다며 기어이 단상을 내려와 장애인에게 몸소 전달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역사적 인물로만 자리매김하고 말 만해스님을 오늘날 우리들의 곁에서 함께 숨쉬고 같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만해대상은 지구촌 인류에게 자유와 평화없이는 이 모든 것이 소용없음을 일깨워 주며 자유와 평화는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임을 다시 한번 가슴깊이 새겨 주었다...
자애로운 시골 할아버지 같은 오마르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을 보내며 아프리카 검은 대륙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자리 잡는다...무척 친근감이 솟아난 까아만 친구들과 손잡고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를 함께 가꾸어 나아가고 더불어 님의침묵을 노래하고 싶어진다...
오마르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떠났지만 아름다운 님은 내가슴속에 영롱한 흑진주로 남아 빛을 발하고 있다....이래서 님은 갔지만 님을 보내지는 않았다는 말이 나온 것인가?...님아 ! 사랑스러운 님아 ! 우리 언제 또다시 만나게 될줄은 모르겠지만 내 가슴속에는 영원히 내님으로 자리잡고 있다오....! 오~ ! 검은 대륙 ! 아프리카여.. 나의 흑진주여... !
만해스님은 살아 생전 젊은이들을 좋아하셨다....아니 일평생을 청년으로만 사시었다...젊었을때 조국의 울분에 몸서리 치며 민족의 앞날을 위해 온몸을 불태우신 그분은 당연히 그 시각에 멈춰 설 수 밖에 없으으리라.....오직 한생각 !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나깨나 정진하신 만해스님은 민족정신의 근간이 되어 조국의 나침반이 되어 희망의 등대가 되셨다....
자유와 평화의 상징 님이라는 형상은 또다른 삶의 근원이 되어 뻗어 나가고 있다...주권을 빼앗긴 치욕적인 삶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주권회복 운동을 벌이신 만해 한용운 님은 이제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보살펴 주는 자비로운 보살로 우리들 곁에서 같이 숨쉬고 같이 느끼고 같이 괴로워 한다...영원한 청년 만해스님 !
왠지 모르게 만해스님이 3년만 더 살아 계셨더라면 조국의 광복을 보았을 것이고 김구 선생님이랑 같이 북한을 가서 민족의 통일을 이루어 놓으셨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내일이면 광복절이다....만해스님께서 광복절을 맞이 하셨더라면 지금 이토록 조국분단의 서러움이 생겨겠는가...? 그토록 주권 회복을 위해서 일생을 불태웠건만 반쪽짜리 주권회복이었을까? 우리 대한의 자손이라면 민족의 자존심을 걸고 "최후의 1인까지" " 최후의 1각까지"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가꾸어 나아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