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역설>
“인터넷에 아주 좋은 글이
있었습니다. 읽고 또 읽어도 좋은 글이고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누가 썼는지는 알 수 없고 인용하는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적당한 긴장, 적당한 구속, 적당한 갈등은 우리네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음식에는 꼭 넣어야 맛을 돋우는 고추나 후추 같은 자극적인 양념이 필요하듯이 우리네 삶의 양념이 되는 것이 바로 긴장이고 구속이고 갈등인 것 같습니다.
이것에 굴복당하지 말고 이것을 이용할 줄 알아야 겠습니다.
인간이 자연의 비와 바람과 눈과 햇볕을 이용하듯이 말입니다.
오늘 힘드신가요?
그래서 답답하신가요?
그러면 이 글을 읽으십시오.
그리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 삶의 역설 ♦
줄을 끊으면 연이 더 높이 날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땅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더 자유롭게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사나운 짐승들에게 잡혀먹히고 말았습니다.
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툼 없는 남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외로움이 뒤쫓아 왔습니다.
바라는 게 없으면 자족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삶에 활력을 주는 열정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불행을 없애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행복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나를 불편하게 했던 것들이 실은 내게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미국의 ‘척 스윈돌’ 목사가 말했습니다.
“태도가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 태도는 과거, 교육, 돈, 환경, 과거의 성공, 과거의 실패 그리고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보다 더 중요하다. 외모나 재능이나 기술보다 중요하다.
교회나 가정을 훌륭하게 만들 수도 있고, 파괴할 수도 있다.
내 인생의 10%는 나에게 발생한
사건(일)들이고, 90%는 그 사건에 대해 내가 반응한 행동들이다.”
♣ 편안을 추구하면 권태가 오고, 편리를 추구하면 나태가 온다.
♣ 얼마나 오래 살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보람 있게 살지는 선택할 수 있다.
♣ 얼굴의 모양은 선택할 수 없지만 표정은 조절할 수 있다.
♣ 주어지는 환경은 선택할 수 없어도 내 마음 자세는 선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결국 행복도 선택이고 불행도 나의 선택인 것이다.
-지인이 보내준 글에서-
삶의 역설
https://www.youtube.com/watch?v=gIEg4OPeEaA
포근한데 날씬 흐리다
봄비가 내릴려나?
일찍 일어나 톡을 보내고 체조와 스쿼트
몸이 좀이라도 덜 아플 때 운동을 하는게 좋겠다
운동하고 나니 일곱시가 훌쩍 넘었다
집사람에게 목욕이나 다녀오자니 오늘은 파크볼 치고 와서 오후에 가잔다
그도 괜찮겠다
밥을 짓고 숭어를 지리탕으로 끓였다
무를 썰어 밑에 놓고 숭어를 토막내어 넣은 뒤 물을 붓고 끓였다
마늘과 양파 등도 같이 넣었다
마늘은 미리 넣는게 좋단다
마늘은 오래 끓여야 마늘의 좋은 성분이 나온다고 하니 국등에 마늘을 넣을 땐 처음부터 넣고 끓이는게 좋다
탕이 끓어 오르길래 집간장으로 간을 맞추었다
탕엔 양조간장보다 집간장을 넣어야 풍미가 있다
좀 싱거운 것 같다니 집사람이 소금을 좀 넣어 보란다
소금 넣어 간을 맞추었다
동물들 모이를 주었다
요즘 한두개씩 알을 낳는다
브라마가 알을 낳아야 부화를 시킬 수 있을 것같은데 녀석들은 아직 감감
언제쯤 알을 낳기 시작할까?
싸래기와 미강만 주어서일까?
입춘도 되고 날씨도 따뜻해지니 곧 알을 낳겠지
숭어탕에 밥 한술
그런대로 맛있는데 간이 덜 맞은 것같다고
여기엔 청양고추 하나 넣고 후추도 좀 넣으면 맛이 더 난다며 집사람이 다시 간을 맞춘다
역시 집사람의 손이 들어가야 음식 맛이 난다
오늘은 주일
미사 시작 전에야 겨우 성당에 도착
왜 자꾸 게을러지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연중 제 5주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복음의 정신을 심어주시어, 굳건한 믿음과 한결같은 사랑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하여 주시기를 청하자며 미사 시작
신부님께서
마르코 복음 1,29-39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를 봉독하시고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떠나 하느님의 뜻을 성실하게 따르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우리도 복음을 위하여 모든 일을 해야한다고
바오로 사도처럼 우리도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우리의 의무요 행복이라고 여겨야한다고
아직은 난 모르겠다
북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할 수 있어야한다는데 거기까진 내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사장 부재중 전화
전화해 보니 빙어 도리뱅뱅이를 해 놓았으니 자기 장인 집으로 오란다
집사람이 성당 끝났으니 파크볼 치러 가자는데...
운동하고 와서 들리겠다니 그렇게 하시란다
바로 황룡 파크장으로
점심때가 가까워서인지 한두팀씩 빠져 나간다
둘이서 치고 나가려니 신회장이 같이 치자고
신회장은 볼을 잘 친다
파크볼도 잘 치는 분과 치면 볼치는게 좀더 나은 것같다
난 1,2,3홀을 연거푸 오비
오비만 내지 않아도 괜찮게 칠건데
언제쯤 오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집사람은 티샷과 펏팅이 훨씬 안정적
갈수록 실력이 느는 것같다
신회장도 집사람에게 아주 잘 친다고
신회장은 한바퀴를 돌고 아웃
집사람과 두바퀴를 도는데 고관절이 아파 걷지 못하겠다
무리하게 걷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아플까?
엉치는 좀 나아진 것같은데 고과절은 저번과 똑같다
고관절엔 약효가 듣질 않나?
집사람은 현미씨와 비구장에 가서 치고 오겠단다
난 에이구장에서 천천히 쳐 보겠다고
점심 때라 치는 사람이 별로 없어 치기가 좋다
혼자서 에이구장을 두바퀴 더 돌고 아파서 안되겠기에 아웃
차 안에 앉아 핸폰으로 유트브만 보았다
두시가 다 되가니 집사람이 비구장에서 에이구장으로 와서 아웃
비구장을 세바퀴 돌았다고
아파도 참고 돌았단다
조금 덜 아플 때는 운동하는게 좋겠지
집사람이 내동아짐 집 들러 쑥떡을 얻어 왔다
쑥떡을 맛있게 했다
해마다 내동아짐은 쑥떡을 만들어 준다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집사람은 쑥떡을 먹을 만큼 잘라 비닐팩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먹고 싶을 때 하나씩 꺼내어 녹여 먹으면 된단다
문사장이 빙어 도리뱅뱅이와 삶은 소머리와 국물을 가지고 올라왔다
도리뱅뱅이와 소머릴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도리뱅뱅이 양념을 장모님이 했다는데 아주 맛있게 잘했다
삶은 소머릿고기도 씹는 맛이 있고 국물도 맛있다
안주 좋으니 막걸리가 술술
설명절 쇠고 소머리 사다가 삶아서 형제들끼리 나누어 먹자니 집사람이 그러잔다
요즘 한우값이 뚝 떨어져 소머리 가격도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졌다니 우리 형제끼리 한 마리 사서 야외 부엌솥에 장작불 모아 삶아 먹으면 좋겠다
우리가 시골에 살고 있기에 이런 것도 가능하겠지
낮잠 한숨
집사람이 한숨 자고 나서 퇴비를 좀 옮기자고
고관절이 아픈데 옮길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일어나니 어느새 다섯시가 훌쩍 넘었다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 떨어진다
오늘이 입춘인데 봄비가 내릴려나?
마당에 있는 퇴비 두포대를 위로 올려 화단에 있는 금목서와 은목서 백도화 밑에 뿌려 주었다
일부는 화단 여기저기에도 뿌렸다
화단 나무에도 퇴비를 주어야 튼튼하게 자란다고 한다
겨우 한포대 뿌렸는데 다리가 절뚝
안되겠다
쉬는게 좋겠지
빙어도리뱅뱅이가 남아 있어 막걸리 한잔 더하면 좋겠다
사거리 수퍼에 가서 포카리스웨트와 막걸리를 사 왔다
숭어탕을 다시 끓여 밥 한술 말아 먹으며 빙어 도리 뱅뱅이에 막걸리 한잔
배부르게 잘 먹었다
손과 발끝 사혈
집사람은 당이 있어 한번에 피를 많이 빼면 문제 있다며 한쪽 손과 발을 번갈아 가며 사혈 하겠단다
난 모두다 사혈
요즘 쥐가 나지 않고 있다
사혈의 효과일까?
사혈로 손과 발이 따뜻해져 쥐가 나지 않았음 좋겠다
빗소리가 제법 크다
봄비인가?
밤부터 내린 비가 그치지 않았다
님이여!
불편 부당함도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있다는 삶의 역설
행복과 불행도 결국은 자기의 선택이랍니다
오늘은 종일 비소식
봄비 노래 들으며 힘차게 아침을 열어가시며
이 주에도 행복의 주인공은 님이시기를....
봄비/신중현
https://www.youtube.com/watch?v=OjKBBFefg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