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곰팡이.,,,
내내 신경 쓰이던 차에
날잡아 욕실 전체(천장까지)
청소해보자고~~~ 다짐하고
홈스타 곰팡이제거제 구입했어요
"너를 한 번 믿어보겠어!"
바닥은 젤 수월했어요
그리고 벽을 시작하는데
눈에선 눈물이
코에선 콧물이 나는거예요
ㅠㅡㅠ
저리 독한 줄 몰랐어요
창문 열고 뿌렸는데
이거 화생방이 따로 없더라고요
죽네사네 벽만 어찌저찌 하고
울면 1차 후퇴했어요;;;;
살아야겠기에...
메스껍고 구역질 나고...
낭군님이 보더니
"청소하다 사람 잡겠다 그만해~~~!"
ㅡㅅㅡ
그래도 맘 잡는 날이 또 언제 올지
모르고
젤 뵈기 싫은 천장의 곰팡이
하필 흰색 천장이라 더 뵈기 싫었어요
좀 쉬었다가
더 저 곰팡이 싹 쓰다간 죽겠다 싶어서...
주방에서 쓰던 "뱅"으로 바꿔 장전하고
들어갔는데 문제가,,,,
지하수의 수압이 너무 낮은 거예요;
천장에 물이 뿌려지질 않는 비극의 현장
여기서 물러설 지기가 아니지요
밖에서 쓰던 분사호스(40미터라.. 정말
옮기는데도 생쇼했죠) 끌고 왔는데
문제는 굵기가 달라서 욕실에 끼워지지
않는 거예요..... 슬프다 슬프다 슬프다
그렇다고 여기서 그냥 끝내면
지기가 아니지~~~!!!
제가 하는 양을 지켜보던 낭군님은
"청소가 아니라 전쟁이군~!"하네요
ㅋ
ㅋ
ㅋ
ㅋ
ㅋ
어찌하면 이 저질 수압을 천장에 닿게 한담 ???
"그거다~~~~!"
번뜩 떠올린 아이디어
샤워기 머리를 돌려 빼고
손가락으로~~~ 눌러가며 뿌리니
다행히 천장까지 물이 뿌려지네요
"아싸~~~~ 잔머리 대장!!!"
뱅 뿌리고~
의자 놓고 올라가(바둥바둥대며 ㅋㅋ)
솔질을 신나게 했어요
그리고~~~~ 손가락 막기 분사 !!!!!!
속이 뻥~~~
묵은 때 빠진 이 후련함~ 상쾌함^&^
그나저나... 언제 또 곰팡이들이
진격해올지~~~!!!@@
두렵기까지 해와요..
울 주부 9단님들~ 욕실 청소 팁들
좀~~~ 알려주셔요 😅😅😅
첫댓글 엄청 고생하셨네요
전 걸레로 세제 묻혀서 닦았어요
세네번 닦아주고 끝냈어요
의자에 올라가시나요 ??
@꽃섬지기 네..
의자에 올라가서 닦았어요~^^
@쿠지 구배가 달라서 의자가 불안해서
엄청 긴장했네요^ ^,,,
@꽃섬지기 화장실청소땜시 전쟁치르셨겠어요
꽃일도 많으신데...
고생하셨어요~~~
화장실에서 전쟁을 치르셨군요ㅋ
청소는 평생 풀지 못할 숙제 같아요^ ^;;;;;
@꽃섬지기 그냥저냥 편하게 살아요ㅋ
@뚱이모(대전) 그리 살다 ....
완전 곰팡이에 점령당해서 ㅜㅜㅜㅜ
낼~ 강원도에 사는 조카가 온다고해서,, 특별히 더 신경 썼어요 ㅎ ㅎ
@꽃섬지기 ㅎㅎ~
아이고~ 이 더위에 대청소를 ..
저녁에 보양식 드셨쥬?
요즘 맨날 잘 챙겨서
뱃살이 서로 자리 없다고
아우성하네요 ㅋㅋ
화장실환풍기를 거의 하루종일켜놓는것같습니다
가끔 락스를 희석해서 자기전에 전체를 다 발라놓고
새벽에 바닥은 수세미
벽과 천장은 막대걸레로
밀면 곰팡이와 습한 냄새가
싹~~~~
청소후 꼭 말려주세요
청소제품 여러게 있어도
이방법이 가장 편하고 쉬웠습니다
안타깝게도 환풍기가 따로 없어요 엉엉ㅡ.ㅡ
락스 뿌리면 곰팡이 덜 낀다고 하시던데 정말인가보네요~~~
정보 감사해요^-^
막대걸레 꼭 구비해야겠어요~~~★
광주집 욕실은 보이면 쓱쓱 문질러주고 해남도 그냥 시멘트라 솔로 쓱쓱 문질러줘요
민들민들하면요
문제는 방둘레 장판밑이 곰팡이로 빙 둘러졌다는게 문제지요
주위분들이 대체적으로 다? 그런다고 하니 한시름 덜긴했어요
장판 밑 곰팡이는 보일러 가끔 틀으라는데 여름엔 고역이잖아요
제습기 하나 들이면 많이 개선될거예요^..^ 대전집이 그랬는데 제습기 들이니 많이 해결됐거든요~~~!
정말이지 주택은 여차하면 곰팡이.
빨라도 넘 빨라요
그쵸 ???
미니제습기라도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더운날 고생하네요
저는 샤워하고 헹굼전에 솔과 쇠수세미로 비누발라
돌아가며 문질러주고 물뿌려줘요
그리고 다시 씻고 나오면 마음도 상쾌 욕실도 상쾌입니다
여전히 정리정돈은 쉽지가 않네요 흑,,,,
어휴 저도 어제 화장실 청소한다고 락스 뿌렸다 냄새때문에ㅜ
고생하셨네요 여름엔 자주 청소를 해야해서 냄새로 고생이예요
약 뿌려놓으시고 꼭 환풍기 틀어놓고 한참 있다가 청소하세요 청소할땐 문도 열어놓아야 냄새로 고생 덜해요
청소든 뿔뽑기든 할땐 힘들어도 해놓으면 얼마나 뿌듯한지요ㅎㅎ
하필 환풍기가 없또욘^ ^;;;;;
작은 제습기 하나 들일까봐요~~/!
애쓰셨습니다~
저도 바닥만 자주 닦는데 천장은 안 쳐다봐서리~ㅎㅎ
흰 색이라
안 볼 수가 없더라고요
깨끗하게 관리하셨나봐요~~~😉
환풍기가 없다면 욕실 사용후에 수건으로 물기제거하고
세면장 문 열어놓는방법이 어떨까요??
더운날 필 받으셔서 고생 하셨네요
빈짝반짝 후련 하시쥬??
아 그래서 막대걸레 하나 사야겠어요~~~ 굿 아이디어네요~!!! 백합님 살림고수시네요 ^.~